"나는 그저 20년 동안 열심히 일한 평범한 직장인에 지나지 않았다. 직장인이 무엇을 정말 원하고, 무엇 때문에 좌절하고 상처받는 지를 잘 아는 뼈 속까지 직장인이었을 뿐이다. 초라한 경력이었다. 그러나 직장을 나와 저술을 하고 강연을 하면서 나는 내 경력이 직장인들을 위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배경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20년간 직장인이었다는 것, 직장인이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이 내 최고의 자산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의 강점은 모든 직장인들이 가지고 있는 ‘평범함’, 바로 그것이었다. 평범한 이력 속의 작은 성공 자체가 ‘누구든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며 즐겁게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좋은 사례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이렇게 생각해 보자.
당신은 평범한가 ? 그렇다. 그러면 당신은 아주 많은 사람들과 정서적으로 잘 어울려 있는 셈이다. 만일 지금까지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시도’를 하여 성공한다면 당신은 일약빛나는 인물이 될 수 있다." - 구본형 칼럼 중에서
나는 지난 15년 동안 정신과에서 심리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다. 그래서 난 내담자가 무엇을 원하고, 어떤 문제로 고통스러워하는지 잘 안다. 이것은 남들에게 내세울 경력이 되지는 못한다. 그러나 치유와 성장에 관한 글을 쓰기에는 나쁜 조건이 아니다.
세상 모든 일은 우연이 작용하지만, 나 또한 이것 때문에 나의 천복의 길을 갈 수 있게 됐다. 난 평범보다도 못한 사람이다. 그러나 하나의 영역에서는 나도 비범해질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 내가 치유된다면 누구보다도 좋은 심리치료의 훌륭한 사례가 될 것이다.
김신웅 행복경영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