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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를
의지하는 자 | 1-5 1 ①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2 ②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 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케 하셨도다 3 새 노래 곧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으니 많은 사람이 보고 두려워하여 여호와를 의지하리로다
4 ③ 여호와를 의지하고 교만한 자와 거짓에 치우치는 자를 돌아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5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의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도소이다 내가 들어 말하고자 하나 주의 앞에 베풀 수도 없고 그 수를 셀 수도 없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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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마리책에
기록됨 | 6-10 6 ④ 주께서 나의 귀를 통하여 들리시기를 제사와 예물을 기뻐 아니하시며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치 아니하신다 하신지라
7 ⑤ 그 때에 내가 말하기를 내가 왔나이다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 8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 하였나이다
9 ⑥ 내가 대회 중에서 의의 기쁜 소식을 전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내 입술을 닫지 아니할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10 내가 주의 의를 내 심중에 숨기지 아니하고 주의 성실과 구원을 선포하였으며 내가 주의 인자와 진리를 대회 중에서 은휘치 아니하였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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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구원을
사랑하는자 | 11-17 11 ⑦ 여호와여 주의 긍휼을 내게 그치지 마시고 주의 인자와 진리로 나를 항상 보호하소서 12 무수한 재앙이 나를 둘러싸고 나의 죄악이 내게 미치므로 우러러 볼 수도 없으며 죄가 나의 머리털보다 많으므로 내 마음이 사라졌음이니이다
13 ⑧ 여호와여 은총을 베푸사 나를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14 나의 영혼을 찾아 멸하려 하는 자로 다 수치와 낭패를 당케 하시며 나의 해를 기뻐하는 자로 다 물러가 욕을 당케 하소서 15 나를 향하여 하하 하는 자로 자기 수치를 인하여 놀라게 하소서
16 ⑨ 무릇 주를 찾는 자는 다 주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는 항상 말하기를 여호와는 광대하시다 하게 하소서
17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나 주께서는 나를 생각하시오니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건지시는 자시라 나의 하나님이여 지체하지 마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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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편, 귀를 통하여 들려주신 복음
요절 : 7절, 그 때에 내가 말하기를 내가 왔나이다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
40편도 다윗의 시인데 중심점은, “내가 왔나이다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7) 하고, 자신을 드리는데 있습니다. 다윗은 “기가 막힐 웅덩이”에서 건짐을 받은 후에, 감사제를 드리려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치 아니 하신다”(6) 하시는 것이 아니가?
다윗은 하나님이 자신을 원하신다는 것을 깨닫고는, “내가 왔다이다” 하고 자신(自身)을 드립니다. 하나님은 이를 통해서 구약시대의 제사제도가,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히 10:5)하신, 즉 그리스도께서 단번에 드려주실 대속에 대한 예표임을 계시하십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귀를 통하여 이를 깨우쳐주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을 가리켜서 “그는 선지자(先知者)라 하나님이 이미 맹세하사 그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그 위에 앉게 하리라 하심을 알고 미리 보았다”(행 2:30-31) 말씀합니다.
첫째 단원(1-5)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다
둘째 단원(6-10) 두루마리 책에 기록이 된 것
셋째 단원(11-17)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
첫째 단원(1-5)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다
첫째 단원의 중심점은 “여호와를 의지하리로다(3),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다”(4)는데 있습니다. 이는 40편의 명제(命題)와 같은 말씀으로, 구원 얻은 자의 찬양이요, 증거인 것입니다.
①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1) 합니다.
㉠ 이를 39편과 결부시켜 보면, “여호와여 나의 기도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내가 눈물 흘릴 때에 잠잠하지 마옵소서”(39:12) 하고 간구했는데 들으심을 받았다는 것이 됩니다.
② 무엇을 들어주셨는가?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 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케 하셨도다”(2) 하고 말씀합니다.
㉠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이, “내가 떠나 없어지기 전에 나의 건강을 회복시키소서”(39:13) 한 중병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새 노래 곧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으니 많은 사람이 보고 두려워하여 여호와를 의지하리로다”(3) 합니다.
㉮ 그러니까 다윗을 죽을병에서 회복시켜주심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경외) 하여 믿게 되리라는 뜻입니다.
㉯ 이를 통해서 상기하게 되는 것은 주님께서, “요나가 니느웨 사람들에게 표적이 됨과 같이 인자도 이 세대에 그러하리라”(눅 11:30) 하신 말씀입니다.
㉡ 니느웨 성의 왕과 백성들, 심지어 짐승까지 금식을 시키면서 회개하는 불가사의한 일이 어떻게 해서 일어날 수가 있었는가? 요나의 표적, 즉 큰 물고기 뱃속에서 삼일 만에 살아난 사건을 통해서였던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증거하기를,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을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저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행 17:30-31), 즉 “많은 사람이 보고 두려워하여” 여호와를 의지할 표적이 되게 하셨다고 말씀하는데, 이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③ 그래서 “여호와를 의지하고 교만한 자와 거짓에 치우치는 자를 돌아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4) 하는 것입니다.
㉠ 3절에서는 “여호와를 의지하리로다” 말씀하고, 4절에서는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합니다. 그러면서,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의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도소이다 내가 들어 말하고자 하나 주의 앞에 베풀 수도 없고 그 수를 셀 수도 없나이다”(5) 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행사는 중병을 회복시켜주신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행해주신 대사(大事)가 무엇인가? 이점을 둘째 단원에서 분명히 깨닫게 될 것입니다.
둘째 단원(6-10) 두루마리 책에 기록이 된 것
둘째 단원의 중심점은 “두루마리 책”, 즉 성경에 기록이 되었다는데 있습니다. 무엇이 기록이 되었다는 말인가?
④ “주께서 나의 귀를 통하여 들리시기를 제사와 예물을 기뻐 아니하시며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치 아니하신다 하신지라”(6), 기독교는 하나님께서 “귀를 통하여 들려주시는” 계시의 종교입니다. 귀가 뚫리지 않은 자들을 가리켜서 스데반 집사는,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행 7:51)이라고 지적합니다.
㉠ 다윗은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신”(2) 구원체험을 한 후에,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나 감사해서 “제사와 예물”(6)을 드리려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다윗의 귀를 통하여 두 가지 놀라운 깨달음을 얻게 하셨는데,
㉮ 첫째가 “제사와 예물을 기뻐 아니하시며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치 아니 하신다”(6)는 것이었습니다. 이 깨달음은 당시로는 가히 혁명적인 깨달음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나의 귀를 통(通)하여”, 즉 막혔던 귀를 뚫어서 깨닫게 해주셨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당시는 조석으로 번제를 드리던 시기입니다. 다윗의 아들 솔로몬은 왕위에 오르자 일천 번제를 드렸고, 성전 낙성식 때에 드린 제물이 소가 2만 2천이요, 양이 12만(대하 7:5)마리였습니다. 그런데 이를 기뻐하시지도, 요구치도 아니하신다니 어찌 놀라지 아니할 수가 있단 말인가?
⑤ “그 때에 내가 말하기를 내가 왔나이다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7) 합니다. 이것이 다윗의 두 번째 깨달음인데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생축이 아니라, 자기 자신, 즉 “한 몸”임을 깨닫게 하셨던 것입니다.
㉠ 그래서 내가 왔나이다 하고 아뢰면서,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8) 하고 자신을 드리기에 이릅니다. 그러면 “두루마리”, 즉 성경이 다윗을 증거하는 책이고, 하나님의 뜻이 다윗을 통해서 성취된다는 말인가? 이점에서 제가 계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다윗이 그리스도의 예표의 인물임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 이점을 밝히 드러난 신약성경은 해설하여주기를,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치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豫備)하셨도다”(히 10:5) 하고 말씀합니다. 2만 2천 마리의 송아지나, 12만 마리의 어린양이 아닙니다. “한 몸”, 즉 한 사람 곧 자기 아들을 예비하셨다는 말씀입니다.
㉢ 왜 그런가?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하지 못하기”(히 10:4)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거슬러 올라가면 “번제할 어린양은 어디 있나이까” 하고 묻는 이삭의 질문에, “번제할 어린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準備)하시리라”(창 22:7-8) 한 아브라함의 답변과 결부가 되는 핵심적인 교리입니다.
㉣ 그러면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거워한다” 한 “주의 뜻”이 무엇인가? 주님은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요 6:38) 말씀하시고,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 26:39) 하고, 대속제물로 드리셨던 것입니다. 성경은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히 10:10) 하고 말씀합니다.
㉤ 이 뜻은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서도 예언하신 바인데, “여호와께서 그로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케 하셨은즉 그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그 씨를 보게 되며 그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의 뜻을 성취하리로다”(사 53:10) 하셨습니다.
㉥ 이것이 얼마나 중요하냐 하면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7), 즉 성경의 기록목적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두 마디로 되어 있는데,
㉮ 첫째는 “나를 가리켜” 라는 말씀인데, 그러면 “나”가 누군가? 표면적으로는 다윗을 가리키는 것 같으나 주님께서는 친히,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이로다”(요 5:39) 하고 말씀하십니다.
㉯ 둘째는 “두루마리 책에 기록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詩篇)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눅 24:44) 하시고, 시편도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해서 기록이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증거하기를,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聖經)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롬 1:2),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구약성경)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롬 3:21) 합니다. 이것이 최종적인 권위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치 아니 하신다”(6)는 뜻은 해석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요구치 아니 하신다”, 그러니까 당장 중단하라는 그런 뜻이 아닙니다. 구약의 제사제도는 그리스도가 오시어서 단번에 성취하시기까지, ㉮ 메시아언약을 바라보고, ㉯ 망각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주어진 조치라는 말씀입니다.
⑥ 이를 깨닫게 되자, “내가 대회 중에서 의의 기쁜 소식을 전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내 입술을 닫지 아니할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9) 합니다.
㉠ 대회(大會), 즉 교회 중에서 전(傳)하겠다는 “의의 기쁜 소식”이 무엇인가? “입술을 닫지 않고”, 즉 침묵하지 않고 전하겠다는 것이 무슨 소식인가? 다윗의 중병이 나았다는 소식이란 말인가? 아닙니다. 10절에 그 내용이 나옵니다. “내가 주의 의를 내 심중에 숨기지 아니하고 주의 성실과 구원(救援)을 선포하였으며 내가 주의 인자(仁慈)와 진리(眞理)를 대회 중에서 은휘치 아니 하였나이다”(10) 합니다.
㉡ 핵심은 “주의 성실과 구원”입니다. 이점이 10절과, 11절에 반복적으로 강조되어 있는, “인자(仁慈)와, 진리”(眞理)로 행해주신 구원인 것입니다.
㉮ 이 구원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다윗에게 세워주신 언약을 성실(誠實)히 지켜주심으로 이루어주신 구원이기에 “주의 성실과 구원”(10)이라 말씀하고,
㉯ 이 구원은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충족시킨 행사였기에 “주의 인자와 진리”(10)라 말씀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치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豫備)하셨도다”(히 10:5) 한, 이 복음을 대회 중에서 전하고 “은휘치 아니하였다”(10하), 즉 숨기지 않고 증거했다는 것입니다.
㉢ “여호와여 내가 내 입술을 닫지 아니할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9하) 합니다. 이 “의의 기쁜 소식”을 깨달은 자가 어찌 입을 닫을 수가 있단 말인가? 51:15절에서도, “주여 내 입술을 열어주소서 내 입이 주를 찬송하여 전파하리이다”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고백이어야 합니다.
셋째 단원(11-17)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
셋째 단원의 중심점은, “주를 찾는 자,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16)에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한 몸을 통해서 이루어주실 복음을 믿고 사랑하는 자를 가리킵니다.
⑦ “여호와여 주의 긍휼(矜恤)을 내게 그치지 마시고 주의 인자(仁慈)와 진리(眞理)로 나를 항상 보호하소서”(11) 합니다.
㉠ 왜 이렇게 간구하는가? 다윗의 귀를 통하여 들려주신 “의의 기쁜 소식”(9), 즉 복음은 미래(未來)에 성취될 예언적인 말씀이요, 현재(現在)는 “무수한 재앙(災殃)이 나를 둘러싸고 나의 죄악(罪惡)이 내게 미치므로 우러러 볼 수도 없으며 죄(罪)가 나의 머리털보다 많으므로 내 마음이 사라졌음이니이다”(12) 한 처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자와 진리로 나를 항상 보호하소서”(11) 하는 것입니다.
⑧ “여호와여 은총을 베푸사 나를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13),
㉠ “나의 영혼을 찾아 멸하려 하는 자로 다 수치와 낭패를 당케 하시며 나의 해를 기뻐하는 자로 다 물러가 욕을 당케 하소서 나를 향하여 하하 하는 자로 자기 수치를 인하여 놀라게 하소서”(14-15) 합니다.
“영혼을 찾아 멸하려 하는 자”가 누군가? 1차적으로는 당시의 그 누구일 수도 있으나 그 배후는 사탄인 것입니다. 그리고 하하 하던 자들이, “수치와 낭패와, 물러가 욕을 당하게 됨과” 놀라 엎더지게 되는 것은, 종말적인 말씀으로 궁극적으로는 메시아왕국이 도래할 때입니다.
⑨ 이와는 대조적으로, “무릇 주를 찾는 자는 다 주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는 항상 말하기를 여호와는 광대하시다 하게 하소서”(16) 하는 것입니다.
㉠ 16절 안에는 “주를 찾는 자와,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가 함께 등장합니다. “주를 찾는 자”란 믿는 자를 의미하고, 그래서 구원을 얻은 자는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입니다. 요한복음의 앞부분에는 “믿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는 “믿음”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요 21:15) 하고 물으십니다.
㉡ 40편의 구조(構造)는,
㉮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1) 하고, 응답(해답)을 요구하는 다윗에게,
㉯ 귀를 통하여, “번제와 속죄제는 요구치 아니 하신다” 하는 근본적인 해답(그리스도)을 말씀해주십니다.
㉰ 이를 깨닫고는,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라 말씀하는 구조입니다.
㉢ 이제 다윗은 현실로 돌아와,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나 주께서는 나를 생각하시오니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건지시는 자시라 나의 하나님이여 지체하지 마소서”(17) 하는 기다림으로 마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 장은 “이는 하나님이 우리(신약의 성도들)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셨은즉 우리가 아니면 저희(구약의 성도들)로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니라”(히 11:40)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다윗의 귀를 통하여 들려주신 복음”입니다.
적용 : 하나님은 형제의 귀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마 16:17) 하십니다. 그리하여 형제는 “주를 의지하는 자요(4), 주를 찾는 자요,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16)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대회 중에서 의의 기쁜 소식을 전하였나이다”(9상) 한, 기쁜 소식을 “전하고, 선포하고, 은휘치 아니하기” 위해서, “여호와여 내가 내 입술을 닫지 아니할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9) 하는 결단이 따라야 할 것입니다.
묵상
㉠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다는 첫째 단원에 대해서,
㉡ 다윗의 귀를 통하여 들려주신 “의의 기쁜 소식”에 대해서,
㉢ 40편의 구조와, 대망(待望)하는 것으로 마치고 있는 점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