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 장소 : 보성 초암산 2. 산행 일시 : 2015 . 05. 10 ( 일요일) 3. 산행 코스 : 겸백 석호주차장 - 초암산 - 철쭉봉 - 광대코재 - 무남이재 - 윤재림숲 - 수남주차장 - 겸백 석호주차장
4. 산행 지기 : 돌팍 지 혼자서... 5. 준비물 : 카메라 가방, 물 500ml 1병 6. 이동 수단 : 돌팍자가용 7. 오늘의 날씨: 쾌청한 날씨, 박무로 시야는 깊지 못함 8. 특징적 산행 메모 - 아들은 아직 입원중, 꼼짝없이 병원에 잡혀 있기가 뭐해서 잠깐의 자투리시간을 이용해서 초암산을 다녀옴 - 철쭉의 절정시기가 지났을 듯 싶으면서도 미련처럼 다녀왔던 산행, 역시나 거짓말처럼 녹아내리고 없음 - 산행코스는 수남리주차장에서 시작을 했어야 했는데 생각없이(정보부족) 겸백면에서 시작하는 우를 범하여 원점 회귀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거리를 걷게 되었던 얼척없는 산행이였음 - 사진은 초암산 정상과 광대코재에서만 니콘 디세랄로 담았고 나머지 사진은 핸폰으로 기록했다.
5월의 두번째 주말 일요일 아침 일찍 초암산의 붉은 일출을 담아보고 싶었으나 마음처럼 부지런할수는 없었고 대신으로 한낮의 숨가쁜 산행으로 초암산의 철쭉을 찾아 떠났다.
철쭉은 벌써 녹아내려서 초라한 모습이고 평소 걸음해보지 못했던 초암산의 정규 등로만 거침없이 내달렸다. 산행들머리는 겸백면사무소가 위치한 석호주차장 농협마트에서 물한병 달랑 사들고 아무도 없는 한낮의 초암산길을 대책없이 걸었다.
▲ 초암산 정상 바위 뒷쪽으로 보이는 산은 주월산
불타는 초암산을 예상했었는데 철쭉은 벌써 녹아내리고 간신하게 남아있는 꽃은 20% 정도 카메라는 초암산 정상에서만 몇장 담고 꺼내볼 욕심없이 줄곧 걷기만 했다. 철쭉이야 녹아내렸다손 치고 기왕지사 운동삼아 광대코재까지 걸어보리라...! 게으른 눈에 보이는 거리는 한참 멀게만 느껴지는 광대코재...! 지가 멀면 얼마나 멀라고...! 고작 동네 뒷산일것이면서..ㅎㅎ
▲ 초암산 정상의 바위군들, 뒷쪽으로는 철쭉봉과 광대코재(가장 뒷쪽)
▲ 초암산 정상의 바위군들, 이 바위들 때문에 찍사들은 일림산이나 제암산보다는 이곳 초암산을 더 선호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 초암산 헬기장에서 광대코재방향, 가장 앞쪽은 철쭉봉, 가장 뒷쪽이 광대코재 , 광대코재 오른쪽 고개가 무남이재 초암산 정상에서만 니콘 700으로 담았고, 나머지 사진은 귀찮아서 핸폰으로 담았던 사진들이다. 갈수록 카메라의 무게감이 부담스럽다. 작품사진도 아닐것이면 굳이 무거운 디세랄을 고집할 필요도 없을듯 싶다. 핸폰으로도 충분한 사진들 앞으로의 산행에서는 핸폰에 많이 의지할지도 모를 일이겠다 싶다.
▲ 초암산 정상부근의 갈림길 겸백면 석호주차장에서 올라, 이곳 삼거리에서 수남주차장으로 하산하는게 가장 일반적 산행일테고 광대코재를 넘어서 수남주차장으로 하산해도 좋을 것이다. 산악회에서 움직이는 산행일 것이면 광대코재를 넘고 무남이재에서 윤재림까지의 산행도 추천할만하다. 윤재림 주차장까지 버스가 들어올수 있기 때문이다. 개별산행으로는 원점회귀시의 아스팔드길이 지겹고 버겁다. ▲ 초암산 정상에서 그나마 녹아내리지 않고 철쭉꽃을 보여주었던 곳, 가장 뒷쪽이 광대코재
▲ 헬기장에서 초암산 정상
▲ 광대코재 삼거리, 왔던길의 초암산가는 길, 직진은 선암재, 그리고 오른쪽 내림길은 주월산과 갈리는 무남이재로 가는 길
▲ 광대코재 전망포인트에서 보이는 보성 컨트리클럽(골프장)
▲ 광대코재 전망포인트에서 보이는 선암재 방향의 능선들(어디쯤이 선암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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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돌머리의 산 길 헤매이기 원문보기 글쓴이: dolp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