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 연천과 포천, 철원 지역에서 한탄강 댐 건설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용수확보와 함께 해마다 반복되는 파주, 연천 지역의 홍수를 막기 위해서는 임진강의 가장 큰 지류인 한탄강에 댐을 건설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환경단체와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은 댐 건설로 인한 생태계 파괴와 함께 한탄강 댐이 홍수조절기능이 없고 임진강의 홍수를 막기 위해서는 남북 협상을 통해 임진강 상류 북한지역의 댐을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탄강을 비롯, 정부가 추진 중인 댐 추가 건설을 둘러싼 찬반 양론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오는 2011년까지 전국 12개 지역에 중소형댐 건설을 추진중입니다., 수력발전은 물론 3년 후인 2006년이면 물 수요량이 공급량을 초과해서 심각한 물부족이 예상되고 해마다 되풀이되는 수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댐을 추가로 건설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환경단체에서는 댐 건설로 인한 환경훼손이 심각하고, 홍수 예방은 댐건설보다는 자연을 지키고 보전하는 소위 '녹색댐'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물 수요를 줄이면 댐 6~7개를 줄일 수 있고, 누수율 25%의 노후수도관을 교체하면 댐 3~4개를 세우지 않아도 되는 만큼 물 관리는 댐 건설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여러분은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열린토론에서 댐 추가건설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을 전개합니다.
이번 열린토론(KBS1 라디오, FM 97.3)의 방송시간은 22일(금) 오후 7시20분부터 9시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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