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
본래 11월 20일부터 발칸 6개국 12박 13일 여행 계획을 4월부터 했는데 여차저차 여행사의 모객 불충분으로 취소되어 3박 4일 러시아 다녀후 온 후
나머지 비워논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서해안과 남해안 일대를 돌고 부산으로 가 일본 대마도 까지 다녀오는 여행을 계획했다.
동행을 인천버스터미널에서 만난 후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려 제일 먼저 간 곳은 무창포
수산물 시장에서 게를 사서 쪄 먹을 생각이였으나 키로에 25000원이나 하는지라 패스~~
우선 해변을 쭉 돌아보았다.
물빠진 썰렁한 바다.
난 이런 겨울바다가 사람 북적이는 여름바다보다 훨씬 좋다.
고깃배와 등대가 보이는 무창포 해변
내항에는 낚시배가 손님을 기다리나 평일이라서인지 개점 휴업 중인 듯 하다
한낮의 햇쌀 가득한 바다가 참 이쁘다.
준비해 온 반찬과 차에서 전기밥솥으로 지은 밥으로 무창포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군산으로 내달려 철새를 볼 수 있다는 철새 조망대에 갔다.
그러나 다녀온 분들이 철새는 볼 수 없었다고 ㅠㅠㅠ
입장료가 3000원인데 철새도 못 보면서 올라갈 필요는 없을 듯 하여 아래에서 사진만 찍고
철새 군락지답게 철새들의 모형도 커다랗게 꾸며 놓은 이곳을 지나 근대 박물관으로~~
박물관입구에서 티켓을 구매 하려는데 표 파는 곳이 막혀 있어 이상타 생각하며 살펴 보니 이게 뭔 행운이래?
마지막 수요일인 오늘은 무료 관람이라네ㅎㅎㅎ
요즘 왜 이리 금전적으로 이득을 보는 일이 많은가?
여행도 취소되어 507,000을 받게 됬는데 이런 일까지?
군산은 행양도시인지라 들어가자마자 눈에 띄는 돛단배
이 곳은 해양물류관인지라 바다에서의 역사적인 것과 배의 발달, 및 해양산업에 대한 것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군산은 불교에 대한 사찰이 다양하고 불상도 특이한 모양인 것이 전시되어 있었다.
아래의 것은 가마.
인력거의 일종인듯 하다.
군산의 삼일운동 모습도 전시되어 있어 애국 청년들의 활약상이 나타나 있다.
그 시절의 의상이 있어 입고 태극기 아래에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잘 모르던 군산에 대해 잘 알수 있었던 근대 박물관 견학을 마치고 철길이 있다는 곳으로 찾아갔다.
예전에 물건을 나르기 위해 철도를 이용했기에 시속 10km정도로 달리며 주변 기옥들 주변의 사람들을 가까이 오지 못하게 소리치며 달렸다는 철도 이야기.
오른쪽은 요즈음 만든 컨테이너 건물이나 왼쪽은 전부터 있던 집들.
간간히 사주나 궁합을 보는 집들이 보인다.
집 앞에 화분에 꽃을 심은 것도 정겹고 젊은 친구들이 데이트 하는 모습도 이쁜 철길.
어둑해 지는 군산의 철길을 본 후 변산의 대명리조트로 ~~
가는 길 중간에 공사중인 길이 있어 울퉁불퉁하여 어둠 속에 운전하기가 힘들었지만 무사히 변산 대명 리조트에 도착.
샤워 후 꽁치 넣은 김치찌게로 저녁 식사를 하고 운전으로 피곤했기에 일찌감치 취침.
아침에 일어나 대명리조트에서 본 안개 가득한 마을 풍경.
어제 남은 반찬으로 아침 식사 후 대명 리조트를 나서 채석강으로~~
(여행기 2편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