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남편은 전역이 얼마 안남았네요.^^*
주민등록초본을 한번 보니 20번 넘게 주소지가 변경된 것을 보고
지나온 세월에 코끝이 찡합니다.
하지만
고생한만큼 --그것도 온가족이--아이들은 초,중학교을 한학교에서 입학과 졸업은 생각도 못하고
학교를 몇번이나 전학을 시켰던 죄스러움 !
세월은 유수같나봅니다.
어느새
남편은 전역이 다가오고 아이들은 잘 자라고
다행히 우리부부의 고향이 원주라서
지난해부터 서울에서 주말마다 주말농장겸해서 작은 움막을 만들고 연습을 해보았습니다.
참으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아직은 부끄럽기도하고 해서 자주 카페도 들리지도 않았는데....ㅠㅠ
이젠 공유하고 저희들도 배우고 싶네요.
다행히 고향마을이라 훈훈한 정과 아름다운 풍경들이 좋하서 너무행복했습니다.
잠시
그이야기를 보여드릴께요.
우리움막에서 보이는 산길과 칠봉 모습
옆산에 벌목해 놓고 버린 잣나무들이 아까워서...
깨진 항아리들을 고향 동생들이 가져다주었어요. 누나가 깨진항아리도 좋아한다고했더니...
칠봉이라는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다보는 곳입니다.
옆에는 작은 계곡과 마을앞에는 일이천이라는 강이 흐르고...
10평의 소형 콘테이너를 원룸처럼 구미고 덱을 10평정도 마련했습니다.
작은 것 같지만 시야앞이 넓어서인지 좁지않았습니다.
주말에 가면 정말 너무 바빴어요.
매주 자라는 농작물들이 신기하기도하고...
처음엔 낮엔 잘 지내다가 밤만되면 제가 무서워서 잠도 잘 못 잤어요.
이젠 용기가 조금 생기네요.
요즈음은 추워서 못갔는데 늘 눈에 밟히네요.
빨리 봄이되서 매주 가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농작물도 지난해에는 몇가지 못 심었는데...
호박은 성공, 참깨는 낭패 !
늦게 심은 배추 천여포기는 성공!(지인들과 배추잔치를 신나게 했지요 .)
지나고보니 지난해 봄부터 가을까지 너무 신났던 것 같아요.
물론 힘든 것도 많았지만 지금은 기억이 안나네요.
호호
귀촌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열심히하시면 잘되리라생각됩니다. 부럽습니다.생각만 머리속에서그리고 여직것 실천을하지못하고 제대한지2년이지나고있읍니다. 화이팅.....
힘내세요. 잘 되길 바라겠습니다. 화이팅!~~
언제까지나 화이팅!!!~~~ 하시라고 전하고 싶네요^^*~~~
부럽습니다. 저도 작년부터 귀촌 연습하고 있어요. 화이팅!!!
가족과 함께 행복한 터전 만들어요 저도 긴 세월견디며 퇴임 20일쯤 된... 시차 없는 공간속에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체험중 입니다 많은 정보로 도움주세요.
호박은 어떻게 성공인가요 여매가 하나열리면 순을 다 쳐내고 한개만 달리게 하면 무지하게크더라고요 붉은 호박으로 한 덩이에 10만원 받는 사람도 있드만 ... 배추값 비싼 올해 대박 나셨네 부러워라
저희는 오랜세월 밭두렁으로 있는 곳에 그냥 몇포기 심었는데... 영양분이 풍부해서인지 정말 많은 호박(애호박)으로 주말마다 지인들을 기쁘게 해드렸어요.
★귀촌 정말 고민이 되내요 좋은소식 많이 올려주세요.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올해는 남편이 직보들어가는 해랍니다.
마음이 시원섭섭(?)하다고 하나요 ?
설날인데 원주 고향엘 왔어요. 뒷산에서 참나무를 몇개 잘라서 표고버섯 재배 준비를 하려고합니다. 차가운 냇물이지만 고무장갑만 끼고 돌밑의 물고기를 잡아다가 끓여먹는 설전날의 매운탕 넘 맛있네요. 저는 다음카페에 칠봉이야기가 있는 풍경으로 전원/귀농연습을 조금씩 적어가고 있습니다. 부끄럽지만...
그곳이 원주부근인가보군요? 저 역시 5년전에 전역하여 잠시 직장생활하다가 작년에 충주로 귀촌하였습니다..일단은 시골집을 임대하여 수리후 살고 있는데 마땅한 토지를 물색하고 있는 중입니다.
좋은 토지정보있으시면 연락 좀 주세요..
왠만한 곳도 토지값이 턱없이 높아 엄두가 나질 않는군요..
성공적인 귀촌이 되시길 바랍니다..
설연휴에 조카가 청량리에서 기차를 탔는데 1시간 20분만에 원주엘 왔네요.
저흰 여의도에서 3시간 반만에 도착하구...
열차가 일부 복선화가 되면서 2시간에서 어느새 한시간 이십분이라 깜짝 놀랐어요.
저흰 북원주쪽이라 토지구입비도 아직 저렴하고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되면오크벨리쪽 IC에서 가까운 지역이라 앞으로 기대를 하고 있어요.서울에서 아이들이 다니기 좋고 우리도 서울가기 좋을 것 같아서요...참, 전절도 용문까지 왔는데..곧, 가까워질듯합니다.
귀촌연습생으로 완전히 정착된 것 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저두 직보반 교육중에 있고요 제천 봉양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작년('10년) 사진보니까 감회가 새롭네요...
벌써부터 묘목사느라, 씨앗모우느라 바쁘게지내고 있고
1차 묘목과 씨를 텃밭에 뿌렸답니다.
올해는 좀더 여유있게 즐기면서 준비해 봅시다ㅏㅏㅏㅏ
저는 충청권만 생각했는데 원주도 가깝군요,,저흰 자식 농사가 조금 늦어 고3. 고 2라서 5년뒤를 생각하고 지역을 물색중인데 부럽기도 하고
여하튼 제 2의 인생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