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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부드러운 혁신, 행복한 충남교육"
충남교육감 출마 공식선언…인사시스템 혁신 등 3대 공약 안성원 기자 | ahnseong79@naver.com 입력 2014.01.27 12:11:06 수정 2014.01.27 12:11:06
충남도의회 김지철 교육의원이 오는 6·4지방선거 충남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는 6·4지방선거에서 진보진영의 대표적인 충남교육감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지철 교육의원이 27일 오전 충남교육청 기자실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지난 38년간의 교육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부드러운 혁신을 통한 행복한 충남교육을 실현하겠다”며 “장학사 매관매직으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충남교육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것”이라고 출마의지를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지난해 불거진 교육비리는 승진과 금품에 눈 먼 극소수 일탈 교육자들이 벌인 부끄러운 사건일 뿐, 2만3000명의 교직원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선량한 교육자”라며 “그분들의 사기와 명예를 되찾고 물심양면으로 격려하고 지원했던 학부모님들께 헌신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10여 년간 세 명의 교육감이 연이어 비리로 물러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벌어지는 과정에 인사 관행과 권력구도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던 일부 사람들이 후보로 거론되는 현실을 그냥 보고 있을 수 없었다”며 “이는 상식과 정의의 문제이므로 도민께서 현명한 판단을 하실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10년간 세 명의 교육감 비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후보 있다"… '직격탄'
선거에 임하는 자세로 ‘부드러운 혁신을 통한 행복한 충남교육 구현’을 강조한 김 의원은 “제도와 조직은 혁신하되 조직의 안정화를 해치지 않고 부드럽게 진행한다는 뜻이며, 혁신 결과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행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장 공모제, 교장공모제 전면확대 및 장학사 임용제도 전면개선 등 ‘인사시스템 혁신’ ▲박근혜 정부 교육정책인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 실현’에 충실한 ‘공부가 즐거운 학교’ ▲비정상적인 잡무와 전시행정에 시달리는 교사 업무 정상화 ‘교사를 학생에게 돌려줄 것’ 등을 3대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천안시 신방동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하고 오는 2월 4일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김 의원은 1951년 충남 천안 출생으로 공주사범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976년 태안여중에서 교직을 시작, 2006년 천안신당고등학교에서 평교사로 퇴임한 뒤 제5대 충남도교육위원, 제9대 충남도의회 교육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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