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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렌징 오일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들
당신은 어떤 타입의 클렌저를 선호하는가? 젤, 로션, 크림, 무스 등 다양한 텍스처의 클렌저 중에서도 유독 오일만큼은 사용하기를 주저하는 이들이 많다. 지성 피부에는 맞지 않는다, 모공을 막는다, 여드름을 유발한다, 이중 세안을 해야 한다 등 클렌징 오일에 대한 선입견이 지배적인 탓이 크다. 이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선입견을 없애보길 바란다.
1 폼 클렌징으로 이중 세안을 해야한다? NO.
클렌징 오일을 사용한 뒤 미끈거리는 느낌 때문에 이중 세안을 해야 한다면 클렌징 오일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부터 해보자. 먼저 물을 묻히지 않은 손바닥에 3~4번 펌프질한 후 마른 얼굴 전체에 부드럽게 펴 바른다. 그런 다음 손에 약간의 물을 묻혀 오일이 우윳빛이 될 때까지 30초 정도 가볍게 마사지한다. 이는 클렌징 오일 세안에서 가장 중요한 유화 단계이다. 만약 잔여감이 느껴지거나 뽀얗게 변하지 않았다면 유화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증거이니 손에 물을 더 묻혀 오일이 물처럼 되고 뽀얀 우윳빛을 띨 때까지 핸들링하자. 마지막으로 미지근한 물로 15~20회 정도 씻어내면 끝. 클렌징 오일로 세안한 후 뽀드득한 느낌이 없는 것은 피부에 꼭 필요한 천연 피지막을 남겨 피부의 방어막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2차 세안을 하면 피부에 필요한 보호막이나 보습 성분까지 씻겨나가니 클렌징 오일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명심하자.
2 메이크업 리무버를 따로 써야 한다? NO.
오일 클렌저의 장점 중 하나는 피지뿐만 아니라 파운데이션, 마스카라, 립스틱 등 오일을 베이스로 한 색조 화장품과 유착력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슈에무라 클렌징 오일의 HPO 시스템은 분자 구조가 작고 피지와 모양이 유사한 네 가지 오일의 완벽한 결합으로 메이크업을 자극 없이, 효과적으로 지워준다.
3 지성 피부에는 클렌징 오일이 안 맞는다? NO. 하루 종일 얼굴이 번들거리거나 피지 분비가 왕성한 것은 유분과 수분의 균형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슈에무라의 클렌징 오일은 각질 제거, 모공 관리, 화이트닝, 항산화 효과 등 자신의 피부 고민과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4 오일이 모공을 막는다? NO. 일부 오일 클렌저는 모공 안에 있는 피지와 묵은 각질, 블랙헤드를 제거하는 데 오히려 도움을 준다. 뾰루지를 예방하고 모공을 막지 않는 제품에 표시되는 논-코메도제닉(non-comedogenic) 처방을 받았는지 확인해보자. 모든 슈에무라 클렌징 오일은 논-코메도제닉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으로, 여드름 유발 성분이 함유되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피부 관리의 기본은 올바른 사용법
클렌징 오일이 가진 다양한 장점에도 호불호가 분명하게 갈렸던 건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지 않은 제품을 선택했거나 사용법을 제대로 몰랐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얼마 전 방영된 한 케이블 방송을 보고 그 짐작을 확신할 수 있었다. 화장품에 대한 정보와 뷰티 노하우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의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클렌징 오일 사용법이 잘못 전달되었던 것. 짙은 메이크업 제품을 지워가며 세정력을 비교하는 식인데, 클렌징 오일에서 필수적인 유화 과정을 생략한 채 소개했다. 케이블 뷰티 방송이 환영받는 것은 일반적인 소비자의 입으로 제품을 평가한다는 점 때문이다. 제품의 브랜드나 가격과는 관계없이 제품력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그만큼 신뢰한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실제로 테스트 1위에 뽑힌 화장품의 매출이 급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제대로 된 사용법을 거치지 않고 나온 결과를 많은 소비자가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정작 내 피부 상태나 올바른 사용 방법은 모르면서 소수의 블라인드 테스트의 결과를 맹목적으로 신뢰한다는 것이 과연 현명한 행동일까? 그 분야에서 오래도록 자리를 지켜온 정통성이 있는 브랜드인지, 자신의 피부 타입과 상태는 어떤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사용법을 제대로 익힌 다음 바르는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