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러브유의 청소년 인성 교육과 생명나눔 헌혈 운동|여성동아 (donga.com)
위러브유의 청소년 인성 교육과 생명나눔 헌혈 운동
폭염이 기승을 부린 8월, 위러브유는 전국 각지에서 청소년 인성 교육과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이하 위러브유)가 특별히 인성 교육과 헌혈을 선택한 것은 일련의 사회현상에 기인한다. 지난 5월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패륜 범죄가 2배가량 증가했다.
2012년 9백56건이던 존속 범죄는 지난해 1천9백62건으로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가족의 붕괴’를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는다.
이에 위러브유는 청소년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바른 인성과 품성을 함양하도록 돕고자 ‘효(孝)’를 주제로 인성 교육을 마련했다. 헌혈 관련 내용을 보면, 해마다 7~8월에는 혈액 보유량이 부족하다. 주요 헌혈자들의 연령대가 10~20대로 고등학교, 대학교가 방학에 들어가면 이들의 헌혈이 급격하게 줄기 때문이다. 갈수록 심화하는 저출산·고령화 사회구조에 올해는 영상 40℃에 육박하는 폭염까지 겹쳐 혈액 수급에 더욱 차질을 빚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위러브유가 전개하는 헌혈 운동은 혈액 수급에 긴요한 도움이 됐다.
‘新효행상’ 부모와 자녀 눈높이 맞추는 가늠자 위러브유는 지난 8월 서울, 인천, 대전, 광주, 춘천, 수원 등 총 6곳에서 인성 교육을 실시했으며 행사에는 해당 지역 청소년과 학부모 2천27명이 참석했다. 강연을 한 인사들의 면면도 다채로워 대학교수, 정치학회 명예이사, 지역 미래연구소 원장, 한국인성개발원 지부장 등 각계 저명인사들이 강사로 초빙됐는데 이들은 효와 인성의 관계를 다각도로 조명하며 시대가 요구하는 ‘新효행상’에 대해 강연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개최된 특강에서는 김승호 한국정치학회 명예이사가 강연자로 나섰다. 그는 “유구한 우리 역사 속에 이어져온 효에 대한 가르침이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으로 아이들이 일류 대학 진학을 중요한 인생 목표로 삼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명심보감’의 ‘치가(治家)’ 편에 나오는 ‘자식이 효도하면 어버이가 즐겁고 가정이 화목하면 만사가 태평이다(子孝雙親樂 家和萬事成)’라는 경구를 언급하며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지만 자녀가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인류의 변함없는 가치”라고 강조했다.
강연 후 김태현(17) 학생은 “학교에서 대학 진학, 취업 중심으로 배우다 보니 취업을 잘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부모님 곁에 함께 있어드리는 작은 일부터 효도임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진복(18) 학생은 “중학교 3학년 때 너무 힘들어 엄마께 대든 적이 있다. 그때 엄마가 처음으로 눈물을 보이셨는데 너무 죄송했다”며 “지금은 대화도 많이 하고 함께 시간도 자주 보낸다. 앞으로는 부모님께 더욱 효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인성 교육은 청소년뿐 아니라 학부모들에게도 도움이 됐다. 정미혜 씨는 강연을 들으며 자신이 자녀 교육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아이를 힘들게 한 것은 아닌지 돌아보았다고 했다. “부모가 늘 자신을 사랑하고 응원한다는 것을 우리 아이가 느꼈으면 한다. 힘든 일이 있으면 대화로 풀어가는 가족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위러브유의 청소년 인성 교육과 생명나눔 헌혈 운동|여성동아 (donga.com)
첫댓글 요즘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특강이라고 생각해요
인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하거든요
위러브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