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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 3 코스
3 코스 : 온평 포구-온평도댓불(옛날등대)-중산간올레-난산리-통오름(9km)-독자봉-삼달리- 김영갑갤러리(14km)-신풍리-신풍,신천 바다목장올레(17km)-신천리 마을올레-하천리 배고픈다리(20km)- 표선1,2백사장-당케포구(22km)
걸은날 : 2009 년 8 월 7 일 금요일
걸은시간 : 8 시간
함께한이 : 호야, 민들레, 바이올렛
장장 14킬로미터에 걸친 중산간 길의 고즈넉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코스다. 양옆에는 오래된 제주 돌담과 제주에 자생하는 수목이 울창하다. 나지막하지만 전망이 툭 트인 ‘통오름’과 ‘독자봉’ 또한 제주의 오름이 지닌 고유의 멋을 느끼게 해줄 것이고, 김영갑 갤러리를 들러보는 것도 좋다. 중산간 길을 지나면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되는 바다목장 길이 열린다. 푸른 바다와 푸른 초장이 함께 어우러지는,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바당올레길이다. 개장일자 : 2008.9.27 올레지기 연락처 : 010-4742-7356
못다한 2코스 올레를 마친 온평포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09 시 40 분, 온평포구에서 증거를 남기고 또 걷기를 시작한다 가끔씩 올레꾼들이 보이지만 놀멍, 쉬멍, 걸으멍한지라 ... 옛날 등대인 도댓불에서 또 사진을 담고 ㅋㅋㅋ 해안가를 따라서 참 무식하게도 많이 걷기를 한다 발바닥이 계속 반란을 일으키지만 그냥 올레의 매력에 빠져 ...
10 시 32 분, 중산간올레를 즐기며 공사중 우회하라는 표시대로 고고씽이다 난산리를 지나고 우리가 좋아하는 산길로 들어선다 이제야 살것같다 통오름을 올라서는데 주변에 펼쳐진 초원과 풍광들이 압권이다 그렇게 좋아하는 야생화들도 눈인사만 하고 지나친다
11 시 50 분, 통오름에 도착한다 신산리 표지석을 지나 독자봉 입구에서 또 다시 오름을 시작한다 중증은 중증이나보다 도로보다 호흡을 조절하면서 오르는 산길이 좋은걸보면 ~~ 하긴 난 그냥 산이 좋은사람이니까 ㅎㅎㅎ
13 시 20 분, 녹차밭에서 일하는 아줌마들 식사중인지라 우리도 배가고프고 도저히 발바닥통증때문에 걸을수 없으니 잠시 휴식을 취해야할것같다 등산화 벗고 양말 벗어서 바람맞히고 ㅋㅋㅋ 진짜 눈물이 날정도로 아프네 ~~ 올레를 하다보니까 밭옆엔 수도꼭지가 자리하고있었기에 잠시 물에 발을 씻어주고 긴휴식과 요기를 한다 산꾼들인지라 취사장비 챙겨와 숙소에서 해먹고 행동식 챙기고 한번씩 별미 사먹고 ... 그렇게 도보여행을 하지만 역시 산을 오르는것보다 올레가 더 어렵네 ㅋㅋㅋ
13 시 54 분, 상달보건소를 지나 김영갑갤러리 두모악에 도착한다 천천히 관람을 시작한다 또 올레길을 따라 걷기시작하는데 상근이 ? 만한 커다란 개가 따라오기 시작한다 무섭기만하는데 길 안내를 하는지 ? 앞서거니 뒤서거니 ㅋㅋㅋ 숨도 제대로 쉬지못하고 걸을수밖에 ...
14 시 30 분, 우물안개구리에 도착한다 올레꾼들 쉼터와 식사를 할수있는 식당인데 휴 ~ 도로를 건너지않고 개가 멀리서 바라보고 안녕을 한다 또 다시 신발을 벗어 발을 쉬어준다
14 시 51 분, 신풍마장입구 신풍, 신천 바다목장의 풍광이 펼쳐지는데 3 코스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처음으로 올레꾼들에게 개방하는 개인소유의 목장인데 졸도할정도로 아름답고 목가적인 풍경을 보여준다 와 ~ 이게 올레의 신비함을 ~~
해안가를 따라 걸으면서 어찌나 행복해했는지 ? 그냥 갈 수 없잖아 ~ 연신 디카를 들이대고 ...
15 시 21 분, 신천해안길이 시작된다 발바닥이 아파 좀 고통스러웠지만 파도와 함께 펼쳐지는 해안의 비경을 즐긴다
16 시 34 분, 신천리 마을 올레를 지난다 하천리... 16 시 47 분, 올레꾼을 위한 쉼터에 도착한다 긴 시간을 쉬고 ...
17 시 19 분, 표선백사장에 도착한다 물이 빠진 백사장을 걷기시작한다 신발을 벗고 걸을껄 ~~ 아쉽기만한다 하루종일 걸었던 올레길이 끝이 나려고한다 ㅎㅎㅎ 아름다운 백사장을 걸으면서 추억만들기는 기억속에 ...
17 시 35 분, 표선해수욕장을 나와 3 코스 끝난 표시를 찾아헤메고 당포마을 소공원을 지나 해비치호텔까지 가다보니 4 코스를 하고 있지않은가 ? 다시 되돌아서서 오는데 올레꾼들 끝지점을 찾아 헤메고 있다 ㅋㅋㅋ 아 ~ 난감할땐 올레지기한테 연락하라했었지 .. 전화로 위치확인하고
18 시 05 분, 당케포구 3 코스 끝지점에서 증거를 남긴다 13코스중 3코스와 4코스가 가장 긴거리인데 못다한 2코스까지 걸었으니 ... 아이고 ~~ 발바닥이야
별미집인 춘자국수를 찾아서 또 걷는다 쉽게 찾아서 별미를 맛보려는데 올레꾼과 올레지기 4분이 또 들어온다 광주올레꾼을 만나 반갑기만하고 .. 그렇게 올레길은 만나는 사람들마다 금방 친해지는 그런길이다
● 통오름 : 오름 형태가 물통처럼 움푹 패인 데서 유래한 이름. 가을이면 보랏빛 꽃밭으로 변하는 오름이기도 하다. 패랭이 개쑥부쟁이, 꽃향유 등이 자생한다. ● 독자봉 : 말굽형이며 분화구가 통오름과 반대쪽을 향하고 있어 서로 등을 돌려 앉은 형세다. 이 주변 마을에 외아들이 많은 것도 이 오름의 영향이라는 설이 전해진다. ● 신풍리 바다목장 : 예부터 '웃내기'라 하여 '상천리'로 불리다. 후세에 이르러 새롭게 풍성하기를 바라는 뜻으로 바뀐 '신풍리' 바닷가에 위치해 있다. 푸른 바다와 초장이 함께 어우러지는,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바당올레길. 신풍리에서는 제주의 전통 축제인 '어망아방 잔치'가 매년 열린다.
● 표선 백사장 : 길이 0.8km, 너비가 8만 평이나 되는 표선 백사장은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썰물 때는 커다란 원형 백사장이 되었다가 밀물 때는 바닷물이 밀려들어와 커다란 호수로 변한다. 조개껍데기 가루로 형성된 백사장이라서 신경통에 좋다고 한다.
● 당케포구 : 이곳은 폭풍우가 몰아치면 파도가 마을을 덮쳐 쑥대밭으로 변하곤 했다. 이에 시달리는 마을 주민들이 제주의 창조신인 설문대할망에게 소원을 빌자 할망이 토목공사로 포구를 만들었다고 전해 내려온다. 모래밭 끝머리 포구 근처에는 설문대를 기리는 할망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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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호야 원문보기 글쓴이: 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