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학력시험, 8년 만에 부활 | |
서울시교육청은 3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력신장방안'을 발표했다. 초등생 시험 부활, 중·고교 서술·논술 도입 지난 96년 이후 사라졌던 초등학교 학력시험이 8년만에 사실상 부활다. 서울시 교육청은 지금까지 초등학교에서 금지돼 있던 일제고사, 즉 학생들이 같은 시간에 함께 시험을 보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시험 시기나 방식은 학교 자체적으로 결정하며 예전과 같은 줄세우기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초등학교의 현행 통지표를 통해서는 학생이 어느 단계에 있는지 알아보기 힘들다는 지적에 따라 학업성취 수준을 학부모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통지방법을 바꾸기로 했다. 중고등학교 시험은 현행 단답식 위주 평가방식에서 서술, 논술형 평가 방식으로 바뀐다. 시 교육청은 올 1학기부터 중,고등학교 1학년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행평가의 30% 이상을 서술논술형으로 실시한 뒤 2007년까지는 전학년을 대상으로 50%까지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초등교, 금지돼 있던 일제고사 허용…중·고교는 이동수업 비율도 대폭 확대 서울시 교육청 김영일 중등교육 과장은“학습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사고력, 문제해결력 중심의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며, 앞으로 선택형 지필고사 위주의 평가에서 서술형 논술형 평가로 대폭 전환하기로 했다"며 "수행평가의 내실화 및 좋은 수업 분위기 만들기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30%대에 머물고 있는 수준별 이동수업 비율은 2007년까지 60%대로 확대하고 수학·영어 교과의 이동수업은 세 수준 이상으로 세분화해 실시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학력신장방안과 관련해 앞으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의견을 받아 수정·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