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구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국산 동부콩 재배단지 조성현장, 그 생생한 모습을 소개합니다.
(너무 거창한가? 근데 사실일 것임. 동부콩 중에 가장 맛있는 이 종자로 재배하는 곳은 우리 밖에 없음.ㅎㅎㅎ;;;)
깔끔하게 쳐져있는 비닐포장, 풀이 안나게 쳐놓은 것인데, 보다 친환경적으로 하자고 어르신들에게 짚을 깔면 어떨까요.
했다가,,, 그럼 콩굴러다니면 누가 줏을껴... 했다는...
시범적으로 기술센터에서 준 기계 파종기로 심은 곳.. 참 편하다... 그러나 불안하다... 정말 심어졌을까...
결국 불안한 마음에 어르신들이 직접 심기로 했음... 편함과 불편함. 현대 영농의 발전된 기술을 폄하하지는 않지만
농사는 정성이 반이상이라하니...어쩌면 ... 아무튼... 나머지는 어르신들이 직접 심기로 했다.
농사 고수들.. 작업준비 현장... 저 삘건 봉지는 오해마시길.. 팥... 아니죠..
새가 먹지 못하게 약품처리한 동부콩 종자입니다....
진분홍에 땡땡이 앞치마.... 오해마시라... 동부콩 심기에 최적의 복장...
각자 챙겨온 작업(?)장비를 점검하시는 전문가 어르신들...
쭉쭉 심고 나가시는 어르신들.. 사람 손이 무섭다더니 속도가 쭉쭉 ...
여성 어르신들이 콩을 심고 난 밭.. 남성 어르신들이 나섭니다.
전문가들 간의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주제는 누구 간격이 맞느냐...
손에 한줌 쥔 종자...
어허... 일하는데 귀찮게 하지 말어... 지금 작업중이야... 사진찍게 얼굴 좀 보여주시라는데..ㅎㅎ
완전 무장.. 우리어르신들... 끝내주십니다.
짠. 작업이 끝난 밭 남성 어르신들은 새줄을 치고 계십니다.
곳곳에 박혀 있는 저것은 화살이 아닙니다. 임시 지주대를 세워 새줄을 치는 것이지요..
왜 저리 비스듬히 세웠냐고 묻는다면... 이 농사 끝날때까지 이곳을 주목하시면 알게 되십니다.ㅎㅎ
저 흰색과 빨간색이 나뉘는 줄이 새줄입니다. 실제로 보면 번쩍 번쩍해서 새들이 놀라 도망가지요.
새줄의 마무리 단계...
센바람에도 풀리지 않게 꼼꼼히 점검하고 계십니다.
그사이 잠깐... 계속되는 가뭄에 근처 지하수 모터를 발견, 사용이 가능한지 수리하고 계십니다.
지하수 아시지요.. 지하수... 300M 암반에서 흐르는 초정리 광천수...는 아니지만..ㅎㅎ
그러나 아쉽게도 하도 안써서 모터는 실한데 물은 안나왔다는..OTL...
이제 어느세 작업도 마무리 되어 갑니다.
짜잔.. 완성된 밭이올씨다...
부디 새들아.. 이거 묵으면 안된다...잉...
첫댓글 올해 풍년 들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풍.......년.......만..........세...!! 아 근데 비가 와야하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