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초등 10살 남자아이 엄마입니다.
아이 키우기가 참 힘들긴 했지만 ‘아이가 크면 좋아지겠지’라고 생각했어요.
지금 10살인데 우리 아이가 문제가 있어 보이다가도 어떤 때에는 괜찮다고 생각해서 그러려니 하고 지내왔는데 요즘 자주 걱정이 됩니다.
평소에 애교도 많고 크게 이상한 것 없이 평범해요. 하지만 밥을 먹을 때나 생활할 때 또래보다 어수룩하고, 공부하려고 하면 집중을 잘 못해요. 게임 할 때는 또 초집중을 하지만 TV 볼 때는 항상 옷을 입에 넣고 빨거나 손톱 뜯거나 빨거나 하면서 봐요.
학교 담임 선생님과 상담할 때 아이가 돌발행동을 좀 한다고 했었고 상황과 맞지 않는 질문을 하거나 엉뚱한 말을 가끔 한다고 했습니다.
또 식탐이 많아서 동생과 싸울 때도 있고 여러 사람들과 있을 때 관심받으려고 행동하거나 남 생각 안 하고 자기 멋대로 행동할 때가 많아요.
가족들과 같이 어울리지 않고 혼자 들어가서 놀고 친구들과 처음엔 잘 사귀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면 멀어지고 자기 말 만하고 친구에 대한 배려가 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굉장히 집중을 하지만 헤어 나오질 못하고 본인 얘기는 많이 하는데 남 얘기는 안 듣고 궁금해하지도 않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여행을 가서 축제장을 갔는데 아들이 통제가 안 되더라고요. 너무 당황스럽고 미안하고 창피했었어요.
마음은 굉장히 여려서 조금만 슬퍼도 잘 울고요, 자존심은 무지 강합니다. 머리는 좋은 편이라고 주변에서 그러고요. 이해력도 좋아요. 실수투성이라 그렇지 나쁜 행동, 비뚤어진 행동 같은 건 거의 안 해요.
하지만 10살 아이가 할 행동은 아닌 것 같아서 계속 이렇게 스트레스받고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장문의 글을 남깁니다. 도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통제가 안되는 ADHD 10세 남아
A 안녕하세요? 한국 아동 청소년 심리상담센터입니다.
ADHD의 주된 특징은 부주의, 과잉행동, 충동성 등이 있습니다.
같은 진단을 받았더라도 충동성이 우세한 아동, 혹은 부주의와 충동성등 2가지가 모두 나타나는 아동 등 개개인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이 세 가지 중 한 가지 증상을 보이더라도 반드시 ADHD는 아닐 수 있습니다. 정확한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진단이 중요한 이유는 진단명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명확한 진단은 올바르고 적절한 심리치료를 위하여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특히 ADHD 아동의 경우 예를 들면, 부주의하게 친구들에게 좋다고 터치하는 행동이 상대의 입장에서는 방해하거나 공격하는 것으로 오해 되어버리고 그러한 일이 반복되면서 주위 사람들로부터 부정적인 피드백이 누적되어 점점 더 낙인찍히고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메카니즘으로 아동에게 작용합니다.
과잉행동이 우세한 아동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있지를 못합니다. 수업 시간의 착석과 집중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전화를 받을 때도 다른 행동을 과잉하게 하는 등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심리 평가를 통하여 아동의 심리 정서적 어려움을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치료 접근이 요구됩니다. 단순히 지적하고 가르치는 것으로 호전되기 쉽지 않습니다.
ADHD와 학습장애를 지닌 아이의 사회성 발달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1. 사회성 집단프로그램
사회성 집단프로그램에서 같은 이슈를 가진 아이들과 함께 교감하며 사회성 발달을 위한 감정 조절 능력, 대화 기술 능력, 사회적 신호 이해 등의 사회적 기술 훈련을 습득하다 보면 완화될 수 있습니다.
2. 사회적 기술 훈련
ADHD와 학습장애를 가진 아동이 효과적으로 또래 관계를 맺기 위해서 사회적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울 필요가 있으며 부모 또한 아이를 대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2. 부모의 역할
부모의 양육법은 아이의 정서와 행동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부모와의 긍적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개선해 나갈 수 있습니다. 아이의 말을 경청하고 긍적적인 피드백으로 아이의 자존감이 향상되며 학습 환경 개선과 교육 보충으로 학습 실패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공감하라 마음을 얻을 것이니
[상담 후기] >>초3학년~중2학년까지 왕따인 아이가 사회성 극복 치료후기
[온라인 상담하러 가기]
[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1급(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1급(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1급(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1급(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사례중심의 이상심리학, 싸이앤북스
*사진첨부: pixabay
*작성및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윤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