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가 무선 충전을 내장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무선충전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구모델이 되어버린 갤럭시S5 광대역 LTE-A는 방수 기능으로 인해 충전단자에 보호커거가 붙어 있어 매번 충전할 때마다 빼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보니 저도 무선충전기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갖고 무선충전패치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만나볼 픽스테이션 무선 충전기는 기존 스탠드형 무선충전기들과 달리 자체 개발한 완전 방수 기능의 접착 방식으로 스마트폰을 확실히 고정해줘 바닥은 물론 벽이나 기존 자동차 거치대를 활용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환경에서 보다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무선 충전기입니다. 앞서 P&I 전시회 후기에서 잠시 보여드리고 체험단 모집에서도 간략하게 설명 드렸었는데요. 어떤 제품인지 직접 사용해본 후기를 상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주)스네일픽스가 제조하고 (주)스네일스타가 판매 중인 픽스테이션 무선 충전 패키지를 테스트용으로 제공 받았습니다. 좌측 상단부터 픽스테이션 무선 충전기, 픽스테이션 스마트 거치대, 시거잭 USB 충전기, 갤럭시S5용 픽스테이션 무선충전 패치입니다.
충전기, 거치대 모두 시크블랙과 스노우화이트 2가지 컬러가 판매 중입니다. MADE IN KOREA 대한민국 제조 제품이죠. 측면에 정품인증 홀로그램을 볼 수 있고 박스를 열면 박스가 하나 더 들어 있는데 두손이 자유로운 새로운 충전이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구성품으로는 제품사용설명서와 무선충전패드가 들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무선충전패드의 네모난 형태가 아닌 둥근형태라 공간을 많이 차지 하지 않는 장점이 있고 무선충전을 해주는 코일이 투명하게 노출된 제품은 처음 보네요. USB케이블은 분리되지 않으며 AC어댑터는 포함되지 않아 기존에 보유중인 스마트폰 AC어댑터나 차량용 USB 충전기를 사용하면 됩니다. 크기는 68 x 72 x 14mm이며 폴리카보네이트와 폴리우레탄으로 만들어져 있다고 합니다.
픽스테이션 무선 충전기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양쪽면이 모두 겔패드 같은 점착면으로 되어 있는것인데요. 제조사가 직접 개발한 점착제인 폴리우레탄 성분의 엘라스터머라는 점착제로 인체에 무해하며 1만번 이상 탈착을 해도 점성도가 88% 이상 유지되는 신소재로 정부공인인증기관 검증을 거쳤다고 합니다. 실제로 사용해봤을 때 겔패드와 같은 강력한 점착력을 확인할 수 있었고 먼지 등에 오염되면 완전 방수가 되기 때문에 간단히 물티슈나 주방세재를 사용(비누로 해도 좋죠.)해 물로 씻어주면 다시 최상의 접착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다음은 전용 거치대인 픽스테이션 스마트 거치대입니다.
무선 충전기와 비슷한 디자인의 박스인데요. 옵션품목으로 스마트거치대 없이 무선충전패드만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구성품으로는 스마트거치대 본체만 들어 있습니다.
역시 바닥에는 엘라스터머 점착제가 붙어 있습니다. 크기는 70 X 70 X 30mm이며 무선충전패드와 재질은 동일합니다.
2개의 볼관절을 이용해 360도 각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인 무선충전패드나 픽스테이션 무선충전기만 사용하면 그냥 일자로 바닥에 눕혀 놓은 상태로 사용해야 해서 스마트폰 조작이 매우 불편해지는데요. 다양한 각도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책상이나 자동차 안에서 보다 편리한 각도로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마지막 세번째는 픽스테이션 무선충전 패치입니다.
무선 충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무선충전 패치인데요. 무선충전기능이 내장되어 있는 넥서스5나 갤럭시S6/엣지, 무선충전기능이 내장된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꼭 있어야 무선 충전을 할 수 있죠.
삼성 갤럭시 시리즈(갤럭시노트3/갤럭시노트4/갤럭시S4/갤럭시S5)는 무선충전을 위해 기본적으로 무선 충전단자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그 밖에 5핀을 사용하는 아이폰 시리즈나 팬텍, LG의 스마트폰들은 픽스테이션 통합 무선충전 패치로 무선충전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폰이나 팬텍 제품까지 되는 제품은 처음 본 것 같네요.
픽스테이션 무선 충전패치는 타사것보다 크기가 좀 큽니다. 출력을 보니 800mA로 비교적 높은 편인데다 Made in Korae 국산 제품이고 NFC 패치 기능까지 내장되어 있네요. 중국산 패치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 대부분 출력이 낮은 편이니 꼭 비교하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충전패드와 마찬가지로 충전할 때 작동하는 코일의 형태가 보이는것도 이채롭습니다.
아래는 이전에 사용하던 MADE4의 무선 충전 패치 TIC-R15AG5입니다. 역시 국산 제품으로 출력이 지금까지 제가 본 무선 충전 패치 중에는 가장 높은 1A입니다. 현재 무선 충전 기능의 최고 출력이 1A(픽스테이션 무선 충전기 역시 1A임)인만큼 가장 빠른 충전이 가능한 것이죠. 크기가 픽스테이션 것보다는 작은데 한가지 단점이 붙이고 나면 NFC 기능이 잘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점은 많은 무선충전패치가 가진 맹점인데요. 삼성 스마트폰은 NFC 기능이 배터리에 내장되어 있다보니 무선충전패치가 배터리를 덮어버리면 잘 작동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사진에 보듯이 코일을 비껴 아랫부분을 좀 잘라줬더니 NFC 수신률이 높아지더군요. 무선충전패치 붙이고 NFC 작동이 잘 안된다고 하시는 분들은 하나의 팁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크기는 크지만 NFC 패치 기능이 내장된 픽스테이션 무선 충전 패치가 기능성이 더 있네요. 한가지 아쉽다면 출력이 1A가 못된다는 점이겠죠.
갤럭시 S5 광대역 LTE-A의 배터리커버를 열면 위와 같이 방수 기능을 위해 고무가 둘러져 있는데요.
무선 충전 패치의 양면테잎 이형지를 제거하고 금속 단자에 맞춰 덮어줍니다. 사진에서 위쪽 세로 2개의 단자는 NFC, 아래쪽 가로 2개는 충전단자의 기능을 합니다. 붙이고 나면 배터리커버의 고무를 살짝 비껴가는걸 볼 수 있죠.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본체 뒷면에 맞추기보단 배터리커버의 좌측 네모난 돌기와 방수 고무 테두리에 맞춰서 붙이는게 좋습니다.
배터리 커버를 덮어주면 카메라 플래시 하단이 약간은 좀 들뜨는걸 볼 수 있습니다. 옆에서 보면 아주 약간 볼록 튀어나오는데 거의 눈에 띄지는 않지만 방수 기능이 완벽히 작동할지는 의문입니다. 방수 기능을 완벽히 원하신다면 되도록 무선 충전 패치를 이용한 무선 충전 기능은 포기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삼성전자에서 나온 정품 배터리커버의 경우 때문에 기본 배터리 커버보다 두껍습니다. 그래서 범퍼케이스를 제외한 일반적인 케이스들을 모두 쓸 수 없습니다. 갤오광에서 완벽한 방수 기능을 후자를 기존 케이스를 활용하고 싶다면 전자를 택해야겠죠. 위 사진에 보듯 기존에 사용하던 가죽 다이어리 케이스도 문제없이 장착이 됐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눕혀서만이 아닌 자유로운 각도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붙어 있기 때문에 충전 중 이탈할 염려도 없죠.
설정-배터리에서 무선 충전 중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죽 다이어리케이스를 부착하고 했음에도 문제 없이 충전이 되었습니다. 보통은 10mm 정도의 거리면 문제 없이 된다고 하더군요. 마치 자기부상열차처럼 케이스 없이 폰을 공중부양 한 상태에서 충전되는 것도 보실 수 있습니다. ㅋㅋ
무선 충전은 선이 없이 그냥 올려두기만 하면 되서 정말 편리하긴 한데 두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첫번째로 충전 시간이 유선 충전에 비해 느리다는 점입니다. 갤오광을 10% 충전하는데 25분 정도가 걸리더군요. 30% 충전하는데만 2시간 정도 걸리니 성격 급하신분들은 못쓰실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급하게 나가야 할 땐 유선충전을 하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두번째 단점은 열이 많이 난다는 것입니다. 무선 충전 전 갤오광의 온도가 34도 정도 됐는데 보통 40도를 넘어가며 최고 47도까지 올라가는걸 경험 했습니다. 50도만 넘지 않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하는데 정말 손난로가 따로 없습니다. 겨울에는 좋겠지만 한여름에는 어떨지 훔....
기존에 판매되는 무선충전기들은 차량용으로 나온것이 많지 않습니다. 또한 기존 거치대를 활용할 수 없다는 큰 단점도 갖고 있죠. 하지만 픽스테이션 무선 충전기는 접착식이기 때문에 기존 거치대는 물론 대쉬보드, 유리 등 다양한 곳에 부착해 사용 가능합니다. 위 사진은 제가 써 본 거치대 중 가장 목이 긴 거치대라 지금까지도 쓰고 있는 아콘 SM678 차량용 거치대입니다. 대쉬보드에 붙여서 사용 중인데요. 스프링으로 고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위쪽의 렉을 제거하고 홀더에 픽스테이션 무선충전패드를 붙여줬습니다.
충전할 때는 그냥 스마트폰을 한손으로 붙여만 주면 됩니다. 내릴 때 역시 한손으로 떼어내면 되죠. 붙이고 운행을 해봤는데 급경사에서 가속을 해도 과속방지턱을 넘어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쓰지 않는 순정 내비게이션의 모니터에 부착 해도 되죠. 대쉬보드에 공간이 있다면 어디에 부착해도 됩니다.
가로모드, 세로모드 어떻게든 부착 가능하며 정확히 폰의 가운데를 맞추지 않아도 어느 정도만 맞춰주면 충전이 가능했습니다.
끝으로 NFC 기능을 테스트 해봤습니다. 티머니 잔액조회 앱으로 T머니 카드를 조회해 봤는데요. 문제 없이 잘 되더군요.
이상으로 픽스테이션 무선 충전기의 사용기를 전해드렸는데요. 제품 광고에서 무선충전기능과 점착기능의 만남! 무선충전기의 혁명! 이라고 하는데 딱 그말이 맞습니다. 사용하시면 신세계를 보실 수 있기에 강력히 추천 드립니다. 비록 열이 나고 충전 시간이 느리긴 하지만 갤오광의 충전커버를 여닫지 않아도 된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정말 편리하네요. 저는 이렇게 충전을 해놓은 상태에서 삼성 사이드싱크 3.0이나 Y링크를 이용해 PC로 스마트폰을 조작합니다. 정말 스마트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실 수 있죠.
현재 픽스테이션 무선 충전 패키지의 체험단을 모집하고 있으니 무선 충전에 관심 있으시면 응모해보세요. R.S.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