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6월12일 7시경) 일어나니 잠시 비가 멈춘상태에 주방창문으로 가마우지 15마리가 열지어 날아간다. 좀있다 거실창문 바로 앞으로 지나서 아파트를 요리조리 피해 갯벌쪽으로 날아간다. 남동유수지에서 밤을 지내고 먹이사냥나가나 보다. 매일 보지만 창문앞에서 보니 더욱 반갑고 기분이 좋다. 마치 우리집을 방문해 준 것 같다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멍하니 감상만 했다.
새끼들의 욕구들이 늘어서인가 울음소리가 마치 쇳소리가 섞인 날카로운 소리가 늘어난다.
얼마나 먹어야 배부를까? 어미목구멍이 찢어져라 덤벼대는 모습이 안스럽다. 이제 누가 어미이고 새끼인가는 부리크기로
가늠하는 수 밖에 없다.
오후 1시 30분경 도착하니 수하암에서 구조된 저어새를 데리고 인기가 도착해 있다. 이어 이박사님이 도착
저어새를 연구하느라 둥지에 들어가 괴롭히기도 하지만 저어새에 대한 무한한 사랑은 나같은 사람이 이해하기 힘들다.
낮기온 27도 흐림 높은 기온이나 해도 없고 바람이 부니 서늘하게 느껴짐
갈대밭쪽 저어새 13마리가운데 6마리 이상이 올해 태어난 새끼들(이박사와 같이 온 여학생은 동막교에서 10마리 이사을 보았다함)
열심히 무엇을 잡아먹으려는 것 같진 않은데 물질 연습을 한다. 어지럽지 않을까?
새끼 한마리가 섬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처음부터 지켜보았는데 처음 날때 좀 불안하게 출발을 해서 섬까지 오는 내내 나를 불안하게
함. 혹 물 속으로 빠져 허우적거릴까봐 다행히 섬오른쪽하단에 무사히 착륙 물에 빠져도 구할수가 없다. 119를 부르는 수 밖에
북 1-1 k90이 앉아 포란
4-1 포란하다 옆둥지 17호 수컷이 갑자기 등에 올라다 짝짓기 하듯 괴롭힌다. 알은 없어 보이고 그늘막 하고 있는데 잠시후 2호
둥지 수컷도 올라타고 2차례나 괴롭힌다. 새로온 저어새에 대한 텃새인가 보다. 불안해서인지 앉아있지 못하고 그늘막하며
긴장하고 있다
17호 포란하다 말고 4-1 둥지를 갑자기 괴롭히더니 자기 둥지로 와서 다시 포란한다. 미운것 같으니라고
9-1호 둥지에서 포란자세
11-1 둥지에서 포란자세
서쪽둥지 하나 더워서 그런가 한참을 서 있다.
상 1-1, 2-1, 3-1, 5-1 포란
14호(청청이네) 용대샘사진에 의하면 청청가락지가 그대로 포란을 하고 있다. 낮에 파란색가락지가 잘 보이지 않은듯하다. 용대
샘말로는 새끼를 본듯하다고 하는데 다행이다 청청이가 맞다니 아마튼 전에 나도 언뜻 새끼를 본듯 했는데 둥지에 무슨
문제가 있는듯 하다.
11-1 포란
북 1-1, 2-1 4-1, 11-1 14호 포란
남쪽둥지 하나 새끼가 3마리나 있다. 비 많이 오기전에 얼른커야겠다.




첫댓글 최은주선생님 점점 글 내용을 재미있게 쓰시네요. 맨 아래 사진은 잘 나왔네요. 매일매일 자료 올리시기에 고생합니다.
점점 사진찍는 기술이 느는것 같습니다. 제가 좀 느리게 배웁니다.
K58은 첫배알을 잃고 잠시 포란을 포기한듯 하다가 5월10일이 이후 보충산란 재포란에 성공했습니다 청청이는 매년 그렇듯 주도적으로 포란을 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