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지폐는 나무펄프를
원료로 한 종이로 만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폐의 원료는 면화로 만든 솜이랍니다.
지폐는 수많은 사람의 손을 거쳐야 함로 땀이나
물기에 쉽게 헤지지 않도록 질겨야 한답니다.
여기에 딱 맞는 원료가 솜이랍니다.
지폐의 원료가 되는 이 솜은 방적 공장에서 나오는
찌꺼기 솜을 오랜 시간 물에 불려 부드럽게 만든 뒤
색깔과 냄새를 없앤후 사용한답니다.
요즘 지폐는 초록색이 많답니다.
그 이유는 초록색이 종이에 잘 베어 인쇄하기 쉽고,
색깔이 오래 가는 데다 초록색잉크가 싸기 때문이랍니다.
지폐는 많이 접었다 폈다 하더라도 헤지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나라 돈은 5천 5백번까지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답니다.
미국의 달러는 4천번, 독일의 마르크는 3천 3백번,
일본의 엔은 1천5백번, 영국의 파운드 1천번까지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다니까
우리나라 지폐가 훨씬 질이 좋은 편이랍니다.
또 지폐는 쉽게 찢어져서도 안된답니다.
우리나라 지폐는 10kg의 무게로 잡아당길 때까지
찢어지지 않는답니다. 미국 지폐의 13kg보다 약하지만
일본 지폐의 8kg보다는 질기다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