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네에 SNPE 센터가 없어 오로지 책과 동영상 그리고 까페, 인스타의 도움으로 수련을 하고 있습니다.
혼자 집에서도 SELF로 교정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힘을 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일단, 저는 5년차 직장인 여성으로 20대 시작과 함께 사무직으로 쭈~욱 지내왔습니다.
매년 회사에서 하는 건강검진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기에 항상 건강에 자신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다 생활 속 바르지 못한 자세와 무리한 다이어트로 23살이란 나이에 골감소증, 경추 추간판 탈출증, 요추 추간판 탈출증(2016년)을 진단을 받았고, 건강에 자만하던 저는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특히 경추 디스크로 인해 두통과 팔저림 등과 함께 성격도 예민해지고 신경질적이 되었습니다.
다이어트부작용으로 폭식과 절식을 반복하고 우울증까지 겹쳐 매사에 의욕을 잃고 자신감도 상실하여 대인기피증까지 생겨 회사를 잠시 쉬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나의 20대를 허무하게 날리기 싫어서 뭐라도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책도 읽고 댄스도 배워보고 해서 체중은 정상 체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한 번 어긋난 뼈들은 쉽게 돌아올 생각이 없었고 그렇게 디스크로인한 통증, 두통과 무기력증을 안고 살아가던 와중 2018년 1월 SNS를 통해 SNPE를 접하였습니다.
2018년 2월 : 도구 구입
2018년 3월 : 디어마이바디 책으로 독학
2018년 4월 : 강남에서 원데이클래스(골반) 수강
2018년 5월~ : 집에서 독학으로 꾸준한 수련中
사실 지방이라 독학으로 해야하는 상황에서 얼마나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의구심도 많이 들었지만
우연히 같은 지방 SNPE인들끼리 카톡방을 열게되어 혼자 할 때에 외로움과 의지박약을 이겨 낼 수 있었습니다.
서로서로 자극받아 동기부여도 되었구요
아래는 SNPE를 통해 변화된 사례입니다.
1, 디스크 증상 사라짐
: 사실 체중감량을 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고 디스크 개선은 기대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건강검진 때 정상이라는 판정을 받고 얼마나 놀랐던지 모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건강검진표를 보여주며 서로서로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것도 독학으로 이뤄낸 결과라 제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뿌듯함 긍정적인 감정이 생겨 더욱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추간판탈출증과 요추 전만이 있어서 2번동작이 정말 Real로 1도 안되었습니다. ㅠㅠ
이불을 몇개를 받쳐도 부들부들 흔들리고 제대로 된 자세가 안나와서 속상했어요.
웨이브베게로 허리 많이 풀어주고, 구르기 동작과 아픈 척추뼈는 타원도자기를 따듯하게 데워서 마사지 해주었던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쉬지않고 2번동작 10-20분은 거뜬하게 해네요 ^.^!!
2. 허리둘레 감소
:운동시간이 부담되어 5월부터는 출근하기전 공복운동으로 구르기를 200개씩 했습니다. 아침8시까지 출근이라 아침에 걷는 데 시간내기가 어려워서 시작하였는데 시작한지 2달 가량 정도 지났을 때 변화입니다.
(요즘엔 더워서 7월부터는 100개로 줄여서 하고 있습니다 ㅠ_ㅠ..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는 마음으로..)
원래 하체비만이라 복부에 사이 많이 안찌는 편인데 아무리 식단해도 허리사이즈 25이하로는 안내려갔습니다.
살이 쪄도 하체만 쪄서 복부는 다이어트를 할 때나 안할 때나 항상 25-26를 유지했었죠(장점인건가 단점인건가..ㅠㅠ)
그래도 복부쪽은 상대적으로 신경을 안쓰고 하체위주로 운동하였고 복부는 엘무브 200-300개씩, 공복구르기 100-200개 정도만 했습니다. 그런데 허리라인이 예쁘게 자리잡히고 마의 24인치를 만나서 넘넘 기분 좋아요! >3<
3. 라운드숄더 교정
:사진상으로 보니 정말 제 어깨가 많이 말려있음을 알 수가 있네요... PT 받을 때도 항상 어깨지적을 많이 받았습니다. '어깨를 펴고다녀라', '어깨가 말려있다' '통증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라는 말만 하실 뿐 어깨를 억지로 피려 할수록 더 불편하고 어색한 자세가 되었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얻을 수 없었죠.
라운드 숄더 교정에는 1번 동작과 2번동작, 구르기 동작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1번 동작할 때는 어깨가 말려있어서 뒤로 깍지 끼는 자세조차 어색하였습니다. 억지로 올리려고 할 수록 오히려 어깨 상부쪽 승모근과 목에 과도한 힘이 들어가서 1번동작을 하고나면 항상 어깨와 목이 아파서 잘못된 자세임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1번동작 시, 억지로 팔을 들기보다 되는 만큼만 최대한 올렸고, 2번동작을 할 때 핸드폰을 사용하지않고 음악을 틀고 동작과 호흡에 집중하였습니다. 그리고 구르기를 할 때는 꼭 만세구르기 50번을 포함하였습니다.
지금은 항상 어깨가 펴져있어 주변 사람들도 자세가 많이 바르게 되었다고 말도 자주 듣고, 또 옷을 입을 때도 어깨가 말려 있어서 뭔가 옷태가 항상 5% 부족했는데 당당한 어깨라인으로 오프숄더도 자신있게 입고 다녀서 너무 좋아요.
아직 승모라인과 어깨 비대칭이 남은 숙제로 나태해지지않고 꾸준히 수련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네요.
4. O다리 교정
: 웨이브스틱으로 거의 매일같이 깎아대고 3번동작을 10분씩 하였습니다. 아직 완전히 무릎과 복숭아뼈가 닿지는 않지만 꾸준히 수련하여 일자 다리가 되는 그 날까지 열심히 수련할거에요~~
5. 인바디 결과 공개(신장,체중,신체나이,골밀도)
:아주아주 미세한 변화지만 신장 0.1cm 증가-> 디스크와 휜다리 교정으로 인한 증가로 보입니다.
체중 1.1kg 감소 ->딱 적정체중에 도달하였으니 48kg 유지하는 것이 목표.
골감소증 판단을 받아서 무리한 식단은 못하므로 천천히 체지방만 1.1kg 감량하여 체지방량 10kg가 목표이고
(10kg미만으로 내려가면 저체지방으로 여성호르몬분비에도 이상이 생겨 생리가 끊길수도 있다고 합니다;;;ㅠㅠ)
근육량은 1.1kg 증가하여 35kg 달성이 목표입니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우울증, 식이장애 등 많은 후유증과 부작용을 겪은 적이 있어서 다시는 그 때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네요 ^^;;;
에일리가 49kg 시절 보기엔 예뻤지만 가장 우울했던 시절이라고 말한 것 처럼
저도 43kg에 도달한 적이 있었으나 가장 우울했던 시절입니다.. 좀만 먹으면 살 찔 거 같고, 일반식은 절대 먹으면 안될 거 같아 항상 다이어트식만 먹었던 슬픈 시절 ..ㅠㅠ
그 때 영양소 섭취가 부족하여 골감소증이 발생했더랬죠...
신체나이는 23세로 실제보다 2살이나 어리게 나와서 기분은 좋네요 ㅎㅎㅎ
골밀도도 -1.5에서 -1.4로 소폭 상승하였어요 ! 골밀도는 35세까지 성장한다니, 칼슘영양제 꾸준히 챙겨먹어야겠습니다
한 번 크게 아프고 나서야 건강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왜 어리석게도 건강할 때는 건강에 대해서 아주 홀대하는 실수를 저지르는 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이제서라도 알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늦기전에 SNPE를 알게 되서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울산에는 클래스가 아직 개설되지 않아 아쉽지만, 나름대로 혼자 홈트하는 의지를 기를 수 있고 혼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긍정 Power UP!
(자세한 운동루틴과 매일매일 수련일지는 블로그에 기록하고 있어요 >_<!!)
집에서도 혼자 하시는 분도 얼마든지 좋아지실 수 있어요! 할 수 있습니다~~!
SNPE 덕에 몸도 고치고 성격도 밝아지고 덕분에 180도 달라진 삶을 살게 되어 최중기 교수님께 너무너무 감사하고 까페에서 많은 도움주신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