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전 중 하나인 서유기, 가장 잘 알려진 이야기이면서도 동시에 덜 알려진 이야기이지 않을까 란 생각입니다.
마법의 천자문, 날아라 슈퍼 보드, 고우영의 서유기는 물론 여러 형태의 영상과 문고판 책에서도 서유기를 다룬 것을 봤지만 완역으로 된 서유기를 읽는 다는 경험은 처음인 듯 싶습니다.
읽어 보니 재미있습니다.
역시 주인공이 잔망스러운 원숭이라 그런지 이야기도 읽기를 함에 있어 수고롭지 아니하고 경쾌하게 진행됩니다.
그렇지만 중국 소설이기에 한자 사용이 많고, 도교와 불교의 이론이 바탕이 되며, 그 당시 시대를 비판하는 내용이 포함 되어 있어 공부를 하며 읽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가볍게 읽어도 입에 감기는 역자의 필력이 공부를 해야만 할 것 같은 무거운 생각을 가볍게 해주는 마력을 발휘 합니다.
서유기
오승은 지음 / 임홍빈 옮김
문학과 지성사
제1권
제1회 신령한 돌 뿌리를 잉태하니 수렴동 근원이 드러나고, 돌 원숭이는 심령을 닦아 큰 도를 깨치다.
p62
이야말로 '태초의 혼돈이 처음 개벽할 때는 성씨가 없더니, 완공을 타파하고 모름지기 공을 깨닫는다'는 말이 이루어 졌다.
과연 손오공은 앞으로 무슨 도를 닦게 될 것인지, 다음 회에서 풀어 나가기로 하자.
첫댓글 ㅎㅎ
저도 궁금 하옵니다~ 스파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