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 지하철역이 생긴다면? 실수요는 물론 투자자에게도 엄청난 호재가 아닐 수 없다. 주거환경이 좋아지고, 이로 인해 가격도 뛸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내년에 새로 개통되는 지하철은 어디에 있을까.
내년 수도권에서는 분당선 연장선과 신분당선, 수인선, 용인 경전철 개통이 예정돼 있다. 4개 신규 노선 개통 예정지 일대는 상대적으로 주택 수요가 꾸준한 지역이라 지하철 9호선 개통 이상의 효과가 기대되는 곳들로 꼽힌다.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노선은 분당선 정자역과 서울 강남역을 오가는 신분당선이다. 내년 9월로 예정된 신분당선 개통은 분당신도시 정자동과 판교신도시 일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판교신도시 내에서는 동판교지역 봇들마을 1~9단지가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될 것 같다. 신분당선 판교역(예정)이 봇들마을 1~9단지와 걸어서 10여 분 거리가 들어설 예정인 때문이다.
역 주변 단지 노려볼 만
그리고 전부 지난 2009년부터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라 깨끗하고 분당신도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신분당선과 더불어 분당선 연장선도 내년 말에 개통 예정이다. 현재 분당선은 서울 수서역과 분당신도시만 잇고 있지만 연장선이 개통하면 위로는 왕십리까지, 아래로는 수원시까지 연결된다.
이 연장선이 개통하면 수원시와 용인시 일대가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시에서는 인계동 신동아파밀리에와 매탄동 매탄위브하늘채, 망포동 망포마을쌍용, 영통동 청명삼성 등이 대표적인 수혜 예상 단지로 꼽힌다.
용인에서는 영덕동 주공영통빌리지1단지 등이 꼽히는데, 이들 단지는 모두 연장선 역사와 걸어서 10여 분 거리에 있는 단지들이다.
원래 올해 개통 예정이었던 용인 경전철도 있다. 내년께 개통될 것으로 보이는 데요, 경전철은 용인시 신갈동과 처인구 전대리를 잇는 노선이다. 기흥역(예정)을 통해 분당선 연장선으로 환승도 가능하다.
경전철이 개통되면 용인시 중동과 동백동, 포곡읍 일대 아파트가 인기를 끌 것 같다. 내년에는 인천과 수원을 잇는 수인선도 운행을 시작한다. 수인선 1차 개통 구간은 오이도에서 송도까지로 총 11km다.
시흥시 월곶동, 인천광역시 논현동, 송도동 등이 직접적인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시흥시 월곶동 풍림아이원 1~4차, 인천 고잔동 한화꿈에그린월드에코메트로 등이 수인선 역사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단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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