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 옛날이여 - - -!
서울시 T/V 시니어기자단장 김용기 <실버넷뉴스 기자>
아침에 일상적으로 새로 도착한 E-Mail을 열어보던 중 다음과 같은 내용의 편지를 사진들과 함께 받았다. 편지의 주인공과는 평소 각별하게 인격적으로 교분을 쌓아가며 지내고 있는 동호인으로 노후생활을 아주 멋지고 뜻 깊게 보내며 행복하게 사시는 분이다.
80줄에 들어선 우리노인들로서는 참으로 새삼 옛날이 그리워져 아련해진 향수를 달래보려는 뜻으로 여기 그분의 사연을 그대로 소개하면서 64년 전 초등학교를 졸업하던 때를 떠올려 본다.

♥祝 율천 고등학교 졸업식賀 ♥
2014. 2. 6 율천 고등학교(교장 정성진)에서는 제1회 졸업장 수여식을 가졌습니다.
외손녀 덕분에 요즈음 졸업식 풍경을 구경하고 옛날 졸업식과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교복 물려주기 운동으로 자율복장을 착용하고 참석하여 분위기가 산만 하고, 교장 선생님 회고사를 경청하지도 않고 스마트폰을 조작하면서 옆 사람과 잡담을 하는 모습
송사, 답사,졸업식 노래(작별)가 울려 퍼져도 숙연해지고, 훌쩍이는 모습, 이별의 아쉬움 같은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요즈음 아이들이 정서가 메말라 가는 건지 인연의 소중함을 알고 있는지?
새삼 옛 추억이 떠오릅니다. <박재원 회장님의 E-Mail 글>

64년 전 우리들이 졸업식장에서 불렀던 노래가사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꽃다발을 한 아름 선사합니다.
물려받은 책으로 공부를 하고, 우리들도 언니 뒤를 따르렵니다.
잘 있거라 아우들아 정든 교실아, 선생님 저희들은 물러갑니다.
부지런히 더 배우고 얼른 자라서, 새 나라의 새 일꾼이 되겠습니다.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말며, 우리나라 짊어지고 나갈 우리들
냇물이 바다에서 서로 만나듯, 우리들도 이다음에 다시 만나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