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상이후 처음 참가하는 대회 여주대회를 가기전 가장 적당한 대회를 고르던중
태기산대회를 참가하게 되었다. 다만 엠티비로 참가를 해야 하기에 6개월이나 먼지가 싸인
엠티비를 손질하고 타보니 엉덩이가 너무 아프다.
대회전 두번을 타봤다.
대회전 날 독수리 오남매 이경수 .김학성.성시양 .이성희 ..문상익 함께 출발 둔내 운동장 옆에 토마토 축제장에서
선수등록을 하고 숙소로 향한다. 유토피아 유스호스텔 15명이 잘 수 있을 만큼 넓은 방 2개를 예약
짐풀고 잠시후 화동 저수지로 향한다.
작지만 깔끔한 저수지 라인도 쳐져있고 슈트를 입고 수영을 해보다.
아주 좋은 기분 ...5시30분 경기 설명회가 있다기에 운동장으로 직행 한참을 기다려 설명을 듣는다.
자전거 도로가 시작후 1.5 km 험난하고 경사도가 높아서 끌바를 해야한다고 하며 잘 타는 사람이
2시간30분 걸렸다느니 보통은 3시간 정도 걸린단다.
런은 그냥 비포장 개울가를 달린다고 한다. 그런줄 알았지만 나중에 길을 잃어 헤메기도 했다.
저녁은 축제장에서 비빔밥으로 해결을하고 숙소로 돌아와 9시 이전에 모두 잠이 들었다.
그렇게 넓은 방 참 편안하게......
아침 6시 기상 유스호스텔에서 식사를 하고 잔차를 챙겨 스타트 지점으로 간다.
참가자가 적어서 가족적인 분위기를 느끼며 9시 수영 출발 750m 2랩을 하고 잔차를 타고 산으로 간다.
길이 참 험하다. 파인곳 호박돌 투성이 15도가 넘는 경사 끌바를 해야 한다는 곳이다 난 타고 오른다.
심박이 인터벌을 할 때의 강도로 뛰지만 여기서 몇몇을 추월 그리고 임도를 회전으로 오르니 허벅지가
펌핑을 하며 아우성을 친다. 그래도 약간 무겁게 잠시 다운을 하는데 누군가 쌩하고 내 달린다.
내 기억에 83번으로 기억한다. 50대 전반이 23명 50대 후반이 4명 참가한 대회 ㅋ ㅋ ㅋ
나름 열심히 다운을 했다. 헌데 약간 내리막 아슬팔트가 나타난다.
이 길이 아닐텐데 잠시 주춤 ....멀리서 사라지는 잔차 한대 나를 추월한 선수 같아서 걍 인터벌
시속 49.5 km 최고 속도로 따라 붙는다. 잠시후 5도 정도에 오르막 경사 ㅋ ㅋ ㅋ 난 웃으며 아웃터 인체로
추월 그 친구 뒤에서 따라오며 힘 좋다고 립써비스를 한다. 내가 주춤하는 사이 83번 나를 추월 그러나 10m도
못가서 바로 따이고 경사도가 심해지니 거리는 더욱 벌어지고 난 더 가속하고
그대로 줄행랑 그후에 나를 앞서간 사람도 없고 내가 추월한 사람도 없다.
그저 열심히 돌리고 댄싱하고 다운하고 잔차 바꿈터 도착 심판에게 몇명이 지나갔느냐고 물었다.14명 정도가 런을 출발했다고 한다.
썬크림 다시 바르고 편안하게 런 시작 초반은 그래도 편안한 도로 허나 모레와 흙이 운동화로 들어가서 몇번을 서야했다.
점점 흙길 바닥이 영 아니다. 그야말로 오프로드 풀이 자라서 무릎까지 스치고 배수로 옆을 평행봉하듯 중심을 잡고 통과
징검다리는 애교스럽고 ...한참을 가는데 앞선 주자가 한명 보인다. 잡아야지 열심히 가서 언덕에서 잡고보니 여자 선수
띵웅..... 대단하심니다 하고 추월하는데 배번이 없다.
한참 혼자 가다가 길을 잃었다. 좌인지 우인지 표시도 없고 감으로 올라갔다 내려오고 뒤에 여성에게 물어도 모르고
그 때 멀리 농로로 2명이 뛰어 가는게 보였다. 추격하지만 벌써 사라진다. 워낙 꼬불거리고 길 같지 않은 곳을 달리니
보급소에서 콜라를 마시고 여성과 함께 뛴다. 어디클럽이세요? 강동이요!. 성함이..? 박길자요! 핫 !!!
그 유명한 박길자님이 왜?? 임도에서 펑크가 나서 끌고 내려오고 피니쉬까지 런으로 가는중이란다.
동반주는 좋은 것이여 ....꾀부리며 뛰지도 못하고 아주 씩씩하게 앞장서서 뛰었다. ㅋ ㅋ ㅋ 아주 열심히
때론 여자리는 존재가 위대하기도 ㅎ ㅎ ㅎ이 때 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곳곳에 위험이 있고 냇물을 건너기도 하고 모래길은 걷고 그렇게 험난한 길을 즐겁게 뛰다보니
멀리 풍선이 보이고 피니쉬 난 아주 의기양양하게 팔 벌리고 통과 3시41분11초로 마무리....
언제나 그렇듯 좀 아쉬운듯 한 대회 내 장점을 잘 살려서 잔차만 따지면 전체 6위로 들어왔다.
50대 전후를 다 합쳐도 입상이 가능했다. (워낙 적은 참가로) 50대 전반이 23명 선수 후반이 4명 합이 27명
우야든 즐거우면 좋지.....함께한 선수들 모두 수고 많이 하셨고 문자로 응원해준 회원님 고맙습니다
가며 오며 운전한 총무 성시양 너무 수고했다. 감사한다.
성명 순위 기록 수영 바이크 런
문상익 16 3:41:11 0:31:02 2:03:01 0:59:23
첫댓글 리얼 후기 잘 읽었습니다...읽으며 내년엔 저도 꼭 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사 완주 축하드리며 회복 잘 하시길 바랍니다...
참 재미가 있었던 대회 다음에 함께
부상에도 좋은기록으로 완주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이제 부상 탈출함 덕분에 굿
부상이 회복되셨네요 좋은 기록으로 완주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오남매( ? )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 오남매가 다 잘했음
형님을 누가 말리리~~~ㅎㅎㅎ
저도 기분 좋네요. 축하드립니다. 화이팅!!!
어제 뛰면서 봐서 반가웠음
야성을 깨우셨다니.. 내년이 더 기대됩니다.
이제 살살 가야 하는데.....
후기 잘보았습니다 호기록완주입상축하드려요 문고문님, 그리고 여주대회또한 기대됩니다 ^^
날개 응원에 오버한것 같으이 무한 감사
수고하셨습니다..산전수전인 대회였네요 입상축하드립니다...
몸짱이 갔으면 함께 입상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