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긴 장거리를 갈망하다 같이하자 꼬여보지만
같이할이 없으니 무작정 나서보기로한다
영남태극 110km + 영알구봉40km= 150km
어찌 준비해야하지?? 답이없다 부딪쳐 보는거야
보온병과 컵라면 햇반 챙겨갈까 하다가 구명식당
이용할수 있을거란 생각에 떡한봉지 과일두봉지 빵한봉지로
준비는끝 나머진 운에 맡기자
영태는 작년11월에 했고 무태지원땐 오룡산에서
배내고개까지 걸었으니 딱히 오랜만이란 생각은 없고
영태길을 가다가 문복산 오르고 가지산에서 운문산 갔다
돌아올지 아님 얼음골로 천왕산을 오를지 가서 결정하기로하고 금욜 시간 덕분에 오후1시경 길떠납니다
많이도 들렀던 이곳 울주군 범서면 내시마을
많은이들을 추억하며 베낭무게 감수하며 적당히 옥녀봉을
거쳐 국수봉 여유맘껏 누리며 떡ㄷ한조각과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호미지맥 연결 치술령을 향하구요
치술령에선 예전 태화강때의 추억에 눈물한방울 흘립니다
정산차리고 오늘은 길잘찾고 알바없이 가자했건만 오늘도 어김없이 상월평에내려서서 큰전신주 보며 한전변전소
칮아 구명식당에들러니 6시밖에 안되었는데 마쳤답니다
참 허무합니다
미호고개에서 떡과 과일로 저녁밥을 먹고 수풀헤치며
찻길 올라서서 상봉을 오르고 이어지는 천마산길은 언제나
힘듦 그자체입니다.
연결 도로에선 개가 얼마나 세게 짖어대는지 ~~~
그래도 밤이어서 안보이니 처음부터 살방걸음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니 천마산도 나오네요
에구 오늘도 어김없이 게으르고 지치니 사진찍기 포기합니다 머리속은 삼강봉까지만 생각하구요
안개빈지 이슬빈지 우의걸쳐입고 호미지맥과 낙동정맥길이 합류되는 삼강봉에선 당고개쪽을 바라봅니다 나비잡고
있는 친구들을 볼수 있을려나는 생각에요 불빛하나 안보이네요
고헌산 아래절에도 개가 어찌나 짖는지 물보충과 지붕및 쪽잠도 포기하고 쫒기듯이 애기 걸음으로 고헌산을
오르니 안개비로 한치앞도 안보이고 오로지 감으로만 가야하니 많이많이 힘듭니다 장님 지팡이짚고 두드리며 가듯이 스틱으로 헤치며 한발한발 서봉지나서 한참까지도
눈뜬 장님이 되어야 하고 및으로 내려와서야 맑아지니
만도의 한숨과 함께 와항재에 도착하여
자정넘은 시간에 외로이 청승맞게 새팅하고 떡으로 채우고
우의덮어입고 한숨자고 문복산을 가기위해 도로로 걸어가는데 바로 잠이 엄슾해옵니다
밤이라 차는 없지만 가끔 가는차는 어찌나 빨리 달리는지
문복산 등산로 입구에있는 버스정류장 의자에 드러 누워서
꿀잠을 잡니다 알람도 안맞추고 몸이 시키는데로 하네요
일어나 엉거주춤으로 걸어가니 어느차에서 산객이 준비하여 뒤따르고 저앞에선 너무도 반가운 불빛들이 춤을추니
문복산은 이른 새벽이지만 산객들의 등장만으로도
참 따뜻한 길이였네요
요즘 구봉의 열기가 참 뜨겁네요 산불기간도 끝났는데
출입금지줄들은 왜 제거하지 않았는지~~~
쌀바위에서 물보충하고 간식먹고 라면도 먹고 싶지만
안들어가 지네요 가지산장이 그리워서 참아유~~
가지산도 안개와 비로 하얗습니다
정상찍고 친정온듯이 산장으로 쏙~~
라면 시켜놓고 헷반도 파시지요 했드니 자기식량 아낌없이
넣어서 라면국밥이 되었네요
어제점심 이후 처음으로 곡류를 먹어봅니다
작년 울트라 친구들 오늘도 구봉 찍으러 온댔는데 운문산 갔다 돌아오면 만날거 같아 연락하니 오늘 일정은 여기가 아니라네요 계획수정하여 운문산 갔다가 얼음골로 천왕산 가기로합니다
폰이 말썽을 부려서 트랙이 여기서 끝나구요
이제2부로 들어갑니다
얼음골에서 맛있는걸 먹을 생각에 가지산으로 빽도 히지 않았는데 두군데나 있는 휴계소가 다들 문닫았네요~~
얼음골에서 천왕산 등산로~~~ 끔찍합니다
억지로 올라보니 출입금지 푯말~~~ 및에도 해두지~~
체력 완전 방전입니다 널널하게 배내고개 식당 이용할 수 있을지
생각 했는데~~ 재약산16시20분~~~ 18시까지 자신이 없어서 미리 폰으로 양해 구하고 뛰어지지 않는 발걸음 억지로 끌고 내려와서 비빔밥에 깔딱샤워(머리감고 발담구기) 정말 자고가고 싶은데 말못하고 큰 주먹밥 한덩이 주문하여(얼마나 큰지 서너번은 나눠 먹을수 있어요)
비틀거리며
배내봉을 향하다 바람은 거세지만 쏱아지는 잠을 이길수가 없어서 비옷입고 베낭베고 얼마나 잤었는지~~
간월산 이후론 야영객들의 불빛도 반갑구요 지나면 어김없이 훔쳐봅니다 구걸할려구요~~~
신불산 못가서 딱 걸렸습니다 커피 한잔만~~~
푸짐한 신사님들 덕분에 컵기에 방울이와 쪼끔한abc쵸코렛 한봉지 아낌없는 베품 덕분에 든든하게 완주할 수 있었네요
이제 잠과는 친구가 되어버렸어요
석간수 흐르는 통문 이르기전 큰바위 아래 풀꺾어 양탄자
만들고 비옷 이불삼아 또하루밤을 잡니다 얼마나 잤는지
산새들의 알람소리에 깨어나 신기할만큼 개운한 발걸음은
계속되구요
도라지고개 임도길에선 우보 뛰갈 송림님들의 잠에취해
개걸음이 생각나서 웃음도 지어보구요
깔딱잠을 충분히 취해선지 몸은 개운한데 발바닥의 열기는
전기로 찌르듯이 아야가 연발되고 에덴골프장 통과 사무동에서 물보충 할 수 있는데 이른 새벽이라 용기가 없어
용선고개 매점 평상에서 주먹밥과 휴식을 취하는데
큰트럭어 헐떡거리며 올라와서 내옆에 세우고 휴식을 하네요 에라 모르겠다 모아니면 도다
작은 물통 하나들고 구걸 하하하 웃으며 건네준 얼음물
마지막길에 생명수였습니다
안전산 가는길 도로타고 내려서다 졸졸졸 계곡물 소리에
넘반가와서 열나는 발마사지 충분히 하고
배태고개 에서도 또발식히고 점점 쉬는 시간도 길어지고
가는 속도도 쳐지지만 목적지도 가까워 지니 맘만은 가벼워지네요
매봉가는길 나무가 자라서 헤집고 가야하고 그넘의 산죽은
보일까 말까 였는데 어느새 군락지를 이루고
험난한 바위 내림길 굵고 긴 로프 덕분에 잘 내려서지만 이어지는 위험구간은 더 ㄷ가팔라져서 슬슬 엉덩이 게걸음 동원하여 임도길 만나지만 따끈따끈 볶아대는 열기는
혼줄나게 만들어 버리네요
그래도 금오산에선 또 반가운 산객들 덕분에 커피한잔
쵸콜렛한개 잘얻어먹고 감물지나 선운사에서
발담구고 머리감고 마지막 주먹밥 먹고 시원한 평상 바람에
눕고 싶은걸 참고 출발하지만
만어사 가는 차들도 많은데 한쪽으로 등산로 입구까지 억지로 와서 비옷으로 이불삼아 50분 알람 맞추고 열심히 마지막을 향하는데 이제는 딸기가 비타민 보충을 확실히
책임져 주네요
홀로 자축하며 들풀로 꽃다발도 만들어 보고
오래전이길에서 만난이들도 회상하며 보고싶고
두서없이 추억글을 적어보았습니다
지금도 어마무시한길 마지막을 불사르는 나비팀 뛰갈 유나 호야 화이팅을 외치여
모두들 건산하세요
첫댓글 대단 하십니다
생각도 못할것 같습니다
산에 대한 열정은 아무나 하는것이 아닌듯...
산성산의 꽃다발 ...
회복 잘 하세요
백양님~~~ 항상 든든히 응원과 지원들 고마와요
저보다 더 나비팀 지원과 걱정에 팍 늙어셨지요~~
담에 좋은데 갈때는 낑가 주세요
고마와요
역시나 대단하신 누님
초여름날이라 많이 더웠을듯 합니다.
수고 많으셨구요 모처럼 누님 흔적보고 갑니다
응원 고마와요 방장님~~~
오랜만에 가는 장거리라 내심 걱정은 많았는데~~~ 오랫동안 영태와 영실을 한방에 할려고 생각했었고 가지산 올때까지도 이럴까 저럴까 고민했었네요
담에는 누구라도 붙잡고 한방에 영태와 영실을 해봐야겠어요
항상 무탈한 걸음 응원합니다
고문님표 산행기 오랜만에 접하는데 게을러서 함께 못 함에 맘이 짠~합니다. 죄송하기도 하고 역시란 말이~ 저절로 튀어나오고요. 엄지척입니다 ^^
힘들고 지치고 졸렸어도 무탈하게 완주하셧으니 산성산에서 꽃다발 한아름에 자축을 거~~하게하실만큼 충분히 고생하셨어요. 지친몸 빠른 회복 기원합니다. 수고하셧고, 축하드립니다
영태때 동상 걸리면서도 끝까지 챙겨주며 함께한 걸음 고마왔어요
미호고개 셋이서 밥먹던 그자리에서 홀로 먹으며 울컥했는데~~~
선약 때문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항상 챙겨주는 고마운맘 알고있답니다
고맙고 항상 같이해요 대장~~~
걸어보고 싶은 길 입니다!
전 기껏 계획 짠게 열봉우리인데 ,
대단하세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본 받겠습니다. 좋은 한주되세요👍
토미님 열심 이산 저산 다니시는 모습 잘 보고 있어요 기껏 열봉우리라니요~~~
금방 장거리에 대한 열정이 깊어지면서 자연적으로 조금 더멀릭ㅏ 되어있을거예요
항상 ㅇ수탈하고 즐거운 걸음 응원합니다
마지막 산성산의 백선과 가막살나무 아름다운 꽃다발이 외롭지만 외롭지않은 고문님의 먼 산길 완주를 축하해줍니다.
저희보다 좀 빠른 시간에 지나가셨어요.
혹여 뵐까싶어 찾았었는데~,
얼음골에서 천황봉 오름길 저희도 땀꽤나 흘렸습니다. 태극길+9봉 산행길 축하드립니다^*^
우리 든든한 여장군 바이올렛님~~~
국공때의 늠름한 모습이 아른거리네요
나비 같이 잡는줄 알았는데~~~
구봉완등 축하하고 항상 무탈한 걸음 응원해요
자축의 꽃다발
진정한 프로이십니다
하고싶은 고생길
수고많으셨습니다 ~~♡
사임당님 따뜻한 응원 고마와요~~~
따뜻하고 정겨운 산행기 또보고 싶은데~~~
항상 건산 행산 응원합니다
희야님의 열정이 먼거리 산으로
츨타하게끔 하셨네요
너무길게는 산행을 줄이시고
즐기는 산행도 좋습니다
많이 더워지는데 건강챙기시고
수고하셨습니다
대장님 자개지맥길 소식에 멍해졌습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효자이시기에 아버님 건강 많이 돟아지셨을 거예요
같은날 울트라 거장들 구봉 돌고있었어요
완등 축하드리고 항상 무탈한 걸음 응원합니다
어떤 동기로 그 험한길이 행복이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숙연해 지네요. 건강 잘 회복 하시고 가까운 시간에 얼굴 한번 뵙겠습니다.
총무님 그냥 아무 잡념없이 밤하늘의 별들과
싱그러운 풀냄새와 재잘거리는 산새들과 같이 호흡하다보면 행복해지네요~~~
나비 지원한다고 넘수고 많았어요
항상 무탈한 걸음 응원합니다
고문님~~후기를 읽어 내려갈수록 제 가슴이 먹먹한건 왜일까요?그 걸음걸음을 즐기시는 고문님 생각에 저는 한없이 작아졌습니다.
저라면 엄두도 아니 계획도 생각도 못하는 일정이십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진심 존경합니다~~~^^
짐승야등님 뭔말씀을유~~~
홀로 실크길을 바람같이 달리는 모습이 눈에 아른 거리네요~~
영알길들은 너무많이 다녔던 길이라서 겁없이 들이대었을 뿐이예유~~~
출중한 걸음이 더멀리 훨훨 날기를 기원합니다
150km....홀로 어둠과 그 먼길을....정말 대단하십니다...
고문님...수고하셨구요...완주 축하드립니다
이쁜 채원이~~~ 무한한 열정이 어느새 여전사로 우뚝 서있네~~~
영태 따라 나섰다가 무한태극 접수하고
다음 행보가 기대되네여
응원 고마와유
@희야 감사합니다 고문님
희야고문님~~
홀산 무박으로 그 긴길을 걸으셨군요.
대단하셨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갑장 준기님 11산마지막길 신나게 달렸지유~~
철철 넘치는힘 부러웠어요
언제까지나 함께 즐기는 산해하입시더~~
응원 고마와요
150키로
수고하셨습니다
아론님 고마와요
항산 행복한 산행 응원합니다
에구궁,,, 희야 누붕님 한번씩 큰걸 팡팡 터트리시는 그 열정은 준비된자만이 누릴수 있는 특권이겠지요^^
혼자서 댕기시믄 디기 무서울낀데... 안 무섭던가예^^ 난, 무서버서 혼자 몬댕김미더 ㅎㅎ
그간 무던히도 수고많이하신 누붕의 육신도 이제는 힐링시키주고 그라이숑^^
들꽃다발로 자축하신 진정한 프로페셔날 누붕,,, 언제나 응원드립니다.
내내 건강하시구요. 힘찬걸음 수고많으셨습니다^^
고마와 전국구 동상~~~ 제주횡단 참재미있었지유~~~
살방살방 자미난 걸음 잘보고 있어유~~
항상 건강하구요
고문님의 열정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나비출발때 한구간도 같이해주시고
언제 또 보따티꾸려 이렇게 큰 걸음 을 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먼저 나비 잡은걸 축하해~~~
첨부터 컨디션 난조로 힘 많이 들었을건데
날씨 마저도 도와주지 않고~~~
잘견디고 완주함을 축하해요
초반 비슬지맥 타고와서 널어졌어유~~~
푹쉬고 잘먹고 고생 많았어~~~
언젠가 200키로 몇날몆밤을
홀로가신 산행기를 본거같은데
150키로 홀산 무지원으로..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무사완주 축하드려요.
맛난거 많이많이 드시길 ~~^
수미님 또보네요국공은 홀로가 아니였고
홀산은 이번이 가장 길었네요
기억해주고 찾아주어서 고마와요
산정에서 만난다면 꼭 먼저 말해줘요
응원 고맙고 행복한 산행 기원해요
누님 초여름 무더워에 대단하십니다
홀로 선다는게 참 어려운 일들인데 누님은
아주 홀가분하게 ~~~~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맥가이버님 생각하면 멋있는 모습에 미소지어집니다
가까운 곳에 있다보니 영알은 부담없이 나서지는것 같아요
맥님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고문님 먼저 축하드림니다 150키로 먼길을 혼자서 늘 행복하고 건강한 산행하시길.....
고마와요 지부장님~~~
걷는거 보다더 나비 지원하느라 수고많았어요
지부장님도 항상 행복한 산길 기원합니다
기절 하겟습니다~~~~~~~
ㅋㅋㅋ 기절하지 마시고 담에 같이 걸어요~~
응원 고마와요
영알에 들어설때 고문님을 또 뵐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홀로 멋진 여행을 다녀오셨네요...
이번에 잠시나마 고문님과 이야기 나누며 함께 걸었던 비슬지맥 초반길 너무 좋았어요~
다음 산행길에는 온전한 시간 함께 할 수 있길 바라며 고문님의 열정가득한 건강한 모습의 걸음걸음을 응원합니다..^^
나비 잡느라 넘 고생했어유~~~
초반 잠깐 함께했는데 널어졌었어유~~~
무탈하게 완주함을 축하해요
명불허전이라...
역시 j3 으뜸 여전사 독보적 넘버원
희야고문님^^ 이번 멋진 걸음에 박수드려요.
대단하셔요. 목적하신 걸음 무탈히 걸으심에 축하드립니다.
별말을 다하네유~~~
응원 고맙고 항상 무탈한 걸음 응원해요
몸이 멀리 있다보니~~
늘 존경합니다!
저는~~
밤길..멧돼지 공포에 발목잡혀~~정말 대단합니다!
꿈님 먼곳에 계신단 소식 접했어요
밤길 멧선생도 이상하다고 피해가네유~~
항상 건강하세요
영알 또 거닐었네요 홀산
쉽지않은데 수고많았습니다
항상 건강한 모습 간직하시고 좋은날
함산하길 기대해 봅니다
지부장님 영알에서 늠름하게 걷던모습 많이 생각 났었네요
지금쯤 설태길 걷고 있겠죠
무탈한 걸음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