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초 /류봉희 (한국문학인 2024년 봄호&여름호 청탁원고)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꼭짓점을 향하여 걸으니 두둥실스친 듯 가벼운 향기가 따라 걷네향기 없고 이름 없는 풀바람에 쓸려 어디까지 갈까슬며시 묵향을 섞어 휘두르네지금 서둘러 뿌린 향기꼭짓점을 통과해도 향이 있을까주절거림은 소리 없이 하늘을 보고홀로 남겨질 것에 대한 미안함홀로 떠다닐 것에 대한 고마움품앗이 품앗되어 향기를 남기네
첫댓글 오랫만에 청향님의 시를 음미해봅니다.촘좋네요. 화려하지않아도, 그 잔잔함이 깊게 느껴져요.활발한활동! 대단하세요~감사합니다. 이렇게 나눠주셔서.
첫댓글 오랫만에 청향님의 시를 음미해봅니다.
촘좋네요. 화려하지않아도, 그 잔잔함이 깊게 느껴져요.
활발한활동! 대단하세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나눠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