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려다 보기에도 벅찬 저 노푼 서울 잔실의 석촌호수 옆에 인는 건물 123층 롯데타워.
높이가 555m요, 계단수가 2917개인 저 건물의 계단을 달리는 경주다.
4회째 출전허는 " 2024 SKY RUN "
하늘을 향해 달린다는 의미다.
지금껏 험준한 산길을 오르내렸기 땜시로 결코 그럭케 힘들진 않았다.
힘든건 밤차를 타서 잠을 제대로 못 잔 이유가 존재할 뿐이다.
날이 밝은 아침 6시에 잠실에 도착헌 시간은 아침 8시.
모도 많은 참가자들이 일찍 와서 제각기 몸풀기에 바뿌다.
건강검진에 합격해 번호표를 받아 앞에다 달고서 9시 15분이 넘은 시간에 2821 ~ 2830번 런너들이 출발했고 땀을 뻘뻘 흘리며 100층에 다달아 인증샷을 찍는디 성공했다.
옷이 땀에 흠뻑 젖어 범벅이 데었지만 아푸로 남은 23층을 향해 달려야만 했다.
어제 저녁부터 굶어서인지 배가 고파 미치것따(배에 음식물이 있으면 달리지 못함).
에라이 모리것따 그래도 완주는 해야지.
음수대에 도착해 바나나랑 영양간식으로 배를 엥가니 채우곤 남은 층을 힘차게 올랐다.
간식을 뭉는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추월해 갔지만 34분 19초로 골인해 완주에 성공했다.
이 잘난(?) 3천원 짜리 완주기념메달 하나 받으려고 그럭키나 훈련을 했단 말잉가?
참가비에다 총 소요경비를 따져보니 10만원이나 들었다.
그래도 뿌듯허다.
마라톤은 나의 버킷리스트니까.ㅎㅎ
내 건강은 오로지 마라톤 만이 지켜준당깨요 ...............ㅋㅋㅋㅋ
2024. 4. 22. 날다람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