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시스】김인규 기자 = 충남 홍성군 홍주미트에서 도축된 한우 90% 이상이 '홍성한우' 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홍주미트에서 도축된 한우는 1만5650두로, 이 가운데 90% 이상이 홍성한우가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1만1821두)보다 32.4%가 증가한 수치이며 특히 설 대목을 앞두고 도축물량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홍성한우 도축물량 증가는 지역에 이 브랜드만을 전문 가공하는 유통센터가 건립된데다 최근 홍성한우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정육식당 등이 곳곳에 생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홍성군도 각종 지원책을 들고 홍성한우 브랜드 육성에 발을 맞추고 있다.
군은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해 서울에서 대대적인 홍성한우직판장을 연데 이어 12월에는 육가공센터를 준공했다. 올해는 고급육 생산을 위해 30억원을 투입 TMR 조사료 가공시설의 설립을 추진하고, 오는 2013년까지 45억여원을 들여 축산물공판장을 설립해 축산물유통비 절감과 품질향상을 통한 한우가격 안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에 있는 TMR 조사료 가공시설 설치와 축산물공판장 설립까지 완성되면 생산, 도축, 가공, 유통, 판매 전 과정을 갖춘 국내 최고의 축산단지로서의 위상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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