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요한, 미용실 가기 18-8 미소가 보기 좋아요
둘레 사람들을 만나기 전 미용실에 다녀오기로 한날이 오늘입니다.
서요한 씨의 의견과 저희의 의견을 이야기해보니 재가 다니던 미용실을 가기로 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이용해오던 미용실입니다.
이모님께 미리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간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몰라서 횡설수설했는데 이모님께서 이해를 잘해주셔서 이야기가 쉽게 풀렸습니다.
미용실에 지적장애인 분들과 자폐성 장애를 가지신 분들이 자주 오신다 고하셔서 걱정했던 부분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다른 손님들의 시선이 별로 좋지 않아서 편견을 깨고 싶었다고 하셨습니다.
미용실에 가기 전 서요한 씨에게 이번 달 전체적인 일정과 로드맵의 대한 설명 후
약속 시각보다 일찍 출발했습니다
89번 버스를 타고 군산대학교 정문으로 향했습니다. 미용실을 가려면 10번 때 버스를 타야 해서 환승을하기로하고 89번 버스를 탔습니다.
“몇 번 버스 타봤어요?”“10~70 번째 까지 다 타봤어”
많은 번호의 버스를 타봤지만 내리던 곳에서만 내려서 노선을 자세히 모른다고 하는
서요한 씨
군산대 정류장에서 내리자마자 17번 버스가 바로 와서 좋았습니다.
“군산중학교 가요?”
서요한 씨께 기사님에게 물어봐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말없이 고개를 두 번 끄덕거리는 기사님 서요한 씨가 말하던 중에 어떤 아저씨께서 밀어내는 바람에 서요한 씨가 미처 보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기사님께서
“가요 타세요”
대답을 해주신 기사님 감사했습니다.
군산중학교 정류장으로 도착하고 미용실로 향했습니다.
이모님께서 오랜만에 보는 저를 반갑게 맞아주시고 서요한 씨에게도 반갑게 맞이해주셨습니다.
긴장한 듯 굳은 표정의 서요한 씨의 긴장을 풀어주시기 위해 여러 가지 질문을 하시는 이모님께 감사했습니다.
“투블럭컷 으로 해주세요”
“네? 뭐라고요?”
서요한 씨의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의 이모님께서 일부러 물어보셨습니다.
“네? 투 블록이요”
아까보다 조금 더 큰 목소리로 대답하는 서요한 씨 만족하신 표정으로 서요한 씨에게 가운을 둘러주시는 이모님이셨습니다.
“와 진짜 멋있다.”
“진짜요?” 쑥스러운 듯 미소를 짓는 서요한 씨 미소에는 만족스러움이 가득했습니다.
이모님에게 여행지도 추천받았습니다.
고군산 도와 역사여행코스 2군대를 추천하시며 여행을 다녀오셨다고 사진을 보내주시며 추천을 해주셨습니다.
만족하며 가게 문을 나서는 서요한 씨
저의 둘레 사람이 서요한 씨의 둘레 사람이 되어가는 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진짜 멋있어요 잘 어울려요”
“진짜?”
가게를 나와서도 유리창의 비치는 자기 모습을 보는 서요한 씨 이내 만족한 듯 정류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11번 버스에 사람이 많아서 다음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고이어오는 41번 버스에 탑승하여 군산대학교로 향했습니다.
군산대학교에서 나눔의 집으로 오는 버스는 59번입니다.
3시 30분 버스인데 저희는 2시 20분쯤 도착하여 남은 시간 동안 근처 카페에 들려 간의 로드맵을 만들었습니다. 자기만의 로드맵을 집중하며 만드는 서요한 씨입니다.
군산대 정문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나눔의 집으로 돌아와 오늘 일정을 끝냈습니다.
2018.7.9. 일지 박정원
첫댓글 정원씨와 같이 평범하게 미용실 다녔으면 하네요.
학생의 둘레사람을 요한 씨도 알게 되었습니다. 요한 씨의 둘레사람을 학생도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길거라 생각됩니다. 응원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21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