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사실을 알았다.
금성무의 이름이 여태까지 나는 금 성무(진 청우)인줄 알았었다!!!!
그런데 금성 무(카네시로 타케시)! 라는 사실을 알고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_-;;;;;;;;
금성무는 일본인과 중국인의 혼혈이라 중국 드라마에도~ 일본 드라마에도~
다 나온다는 말은 들었었는데 일본드라마에 나오는 모습을 처음 보았다.
솔직히 금성무의 중국어는 좀 듣기 싫다.
발음이 안 예쁘다.
연기를 참 잘하는데도 그 발음과 억양 때문에 감동이 덜해질 때가 있다.
목이 콱 잠긴 듯하면서도 버버버버 거리는 느낌을 주는 발음이다. -_-
그래서 중국영화 볼 때는 금성무가 별로 안 멋있었다.
일본어가 훨씬 나은 것 같다.
금성무에게 새롭게 반한 이야기는 그만하고~
감상을 적어볼작시면~
용감한 드라마를 오랜만에 봐서 개운했다.
몸을 팔기도 했다. 병에도 걸렸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행복해질 권리나 열심히 살아갈 권리가 없는 건 아니다.
너무 늦게 깨달았지만 인생은 소중한 것이며
생명을 다 태워서 보람있는 삶을 살 수 있다면 살아온 길이나 시간은 상관이 없다.
숨기지 말고 나답게 살아가자.
되바라지기까지 한 여주인공의 외침을 들으면서
전에 보았던 다큐멘타리 "브랜든 티나 이야기"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브랜튼 티나 이야기"는 동성애 인권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로
"소년은 울지 않는다" 라는 영화의 베이스가 되는 실화를 취재한 영화다.
브랜든 티나는 여자로 태어났지만 자신이 남자라고 생각했으며
많은 여자를 사귀었고 마지막에는 한 여자와 결혼까지 하려고도 했었다.
그러나 여자라는 사실이 발각된 다음, 사귀던 여자의 오빠와 친구들에게 강간당하고
강간 사실을 고발했다는 이유로 살해당했다.
브랜든 티나와 사귀었던 여자의 부모가 말하기를
"나는 내 딸이 티나와 사귀는 건 반대였다.
그러나 그애가 성전환자나 동성애자라고 해서
사람들이 그를 업신여기거나 강간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고소하라고 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잘못할 수 있고 실수할 수 있고 후회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남은 삶을 열심히 살아갈 권리마저 없는 건 아니다.
사실 드라마 내용이 상당히 부담이 가는 주제라서 그런지
후카다 쿄코의 연기는 억지로 힘을 내려고 애쓴 흔적이 역력했다.
인생의 안타까움이나 소중함에 대해 진솔하게 어필하기에도
배우의 나이가 좀 어려서였는지 깊이가 덜하긴 하다.
하지만 금성무의 연기와 대사들이 그 모든 것을 다 덮어주는 느낌이다.
죽어버린 아내와 아이를 생각하는 장면에서의 쓸쓸한 표정,
무기력하게 자신을 내버리고 앉아 있는 멍한 모습,
그리고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 눈빛...
가슴에 와 닿는 대사들.
꽤 괜찮았다. 춤추는 대수사선 말고는 처음으로 통쾌하다는 기분으로 보았다.
속이 다 시원해졌다. ^^
카페 게시글
일본드라마 체험기
금성무의 새로운 모습을 보다 - 神樣,もう少しだけ
킨시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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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64
04.02.09 15:1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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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주제곡도 좋아요~ LUNA SEA * I For You~ HIDESAMA 추모곡이지요~
흠 갠적으로 보지는 못했지만 후카다 쿄코를 싫어해서..나이가 어린것도 있지만 연기를 못해서.-_-; 프렌즈랑 퍼스트 러브나 똑같음..-_-; 발음이나 이런게.좀더 연륜이 쌓이면 모르겠음.
이럴수가 신이시여를 발판으로 스타가 된 쿄짱인데....-_-;의외로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아이돌의 한계인가...S.O.S에서의 쿄짱은 나에겐 으윽 내가 타키군이였다면 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었는데...후우 에..모 개인마다 취향은 다른거니 어쩔수 없겠지요 ^^a
여고생의 [HIV 감염]이라는 금기-그것도 보통 다뤄지는 수혈등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원나잇으로 인한 감염-이라는 소재가 굉장히 리얼감 있었습니다. 정면에서 다루는 것으로 에이즈에 대한 올바른 상식을 알린다는 것으로도 의미가 있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