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소총의 명기들과 'M16'
남자들은 총기에 관심이 많다.
더 심한 사람들이 사냥총을 구입해 사냥을 다니며 충족하고..
조금 덜한 사람들은 장난감총이라도 들고 서바이벌 게임이란 걸 한다.
초기의 미국군의 자동소총 M-16 짧은 우드스톡을 보신적이 있나요?
한참 월남전중이던 시절에 한국에서 이 M-16 자동소총을 보았습니다.
칼빈소총만한 장난감 같은 총으로 기억합니다.
그 뒤에 다시만난 M-16 자동소총은 길이가 더 길어졌고
우드스톡이 아닌 검정색 강화 플라스틱 총이었습니다.
지금은 별것 아니지만 우드스톡(목재 개머리판)이 일반적이던 시절이었기에
SF적인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이 총이 갑자기 월남전에 등장하게된 배경은 이렇습니다.
AK-47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공산주의로 인해 냉전시대가 개막되었습니다.
소련의 총기 제작자 미하일 칼리쉬니코프는 2차대전이 끝날 쯤에
독일에서 개발된 신무기인 MP-44 자동소총의
외형과 구조를 거의 베끼다시피 하여 AK-47 이라는 걸물 총기를 제작하였습니다.
MP-44
AK-47
미국은 마음이 바뻐져 부랴부랴 새로운 자동소총을 개발하게 되는데...
2차대전과 한국전에서도 그 성능을 입증한 M-1 개런드와 M-2 Carbine를 기본으로 한 M-14와
2차대전시 사용되었던 프랑스의 MAS-38 자동소총을 기본 베이스로 한 AR-10이 만들어졌으나
미 국방성은 M-14를 채택하게 됩니다.
유럽식 또는 소련군과 대적하는 전쟁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후 월남전이 발발하였고 M-14로 정글전을 치루는데 큰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근거리에서 다루기가 어렵고 반동이 세고 무거워 원성이 자자했습니다.
M-14
부랴부랴 총의 길이와 무게를 줄이고 개량을 했지만 뒤늦게 잘못 선정한것을 깨닫습니다.
깨닫기는 했어도 자존심을 다친 미국방성 관계자들은 AR-10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적성국에서 개발한 AK-47 길이와 같은 크기로 줄여 버립니다.
프랑스군의 MAS-38
프랑스군의 MAS-38을 기본 디자인으로 벤치마킹한 M-16의 전신인 AR-10
M-16 우드스톡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 초기의 M-16 우드스톡 버젼입니다.
하지만 M-14 같은 큰총을 다루다가 총이 너무 갑자기 작아졌고
총신이 너무 짧아서 총알이 눈앞에서
똑똑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결국 미국방성은 AR-10의 거의 모든것을 받아들여
원형에 가까운 M-16을 월남전에 보급하게 되었습니다.
그 뒤에 열대우림 베트남에서 폭우, 등.. 물과의 관계로
우드스톡대신 강화플라스틱으로 대체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M-14는 월남전에서는 비록 퇴장하였지만 그 우수성은
증명되어 미군의 저격용 소총, 제식용 소총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진의 맨 위가 원래의 우드스톡을 충실히 재현한
초기의 강화플라스틱 자동소총입니다.
필요에 따라 여러종류의 M-16으로 변형되져 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양대 자동소총인 AK-47과 M-16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그 우수성은 AK-47이 더 우수한것으로 입증 되었는데
간단한 설계로 제작비용이 저렴해 많은 나라에서
복제품을 만들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K-2
이렇게 양대 진영에는 각각 AK-47과 M-16이 있지만
우리나라 대한민국엔 그들 자동소총의 장점만을 채택한
K-2 자동소총이 있습니다.
초기의 M-16 우드스톡 자동소총 다시한번 보고 싶습니다.
소총 M-16 레일시스템
첫댓글 M-16 소총과는 저하고 참인연이 깊은 소총인데요.
원주하사관학교에 처음 이총이 지급된 시기가 1976년 으로 기억 되는군요
M-1소총에서 월남전 철수부대가 갖고 들어온 소총으로 전방부터 지급해오던 우리나라는
우선적으로 분대장 교육부대인 우리학교에 이총을 지급하고 새로운 총검술과 함께 소총교육을 시켯습니다.
당시 교도2중대 전술학 조교엿던 저자신도 이때 M-16 총검술과 소총분해결합교육을 받았으니깐요.그때를기억하니 새롭군요.
그해 가을 신총검술을 학교 제1연병장에서 미8군 사령관,합참의장,1군사령관등 육군장성들과 각부대 사단장,그리고미8군 군관계자등을
모아놓고 교도 1,2중대 조교들이 시범도
보여주었지요.당시시범보인 조교들은 후에 미8군 사령관의 원더플 소리한번에 차레로 1주일씩 위로휴가 같다오기도 햇구요 ㅎㅎ
그렇게 끝난 M-16소총과의 인연이 사회생활을하면서 다시 이어질줄은 몰랏습니다.
78년도에 대우중공업에 공채19기로 입사를 하고 근무하다가.그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이M-16 소총공장을 우리나라에 세우는것을 일본과 치열한
외교 싸움끝에 우리나라에 설치하게 된경위도 알게됩니다.그당시 일본수상이 이공장을 우리나라에 뺏기고는 수상직에서 물러나게됩니다.
처음에는 나라에서 이공장을 운영하다가 연구진이나 시설투자에 많은 어려움을느낀 박대통령이 그당시 대우 회장이던 김우중씨에게 방산업체로지정
할테니 소총공장을 인수하라고 해서 저하고 그당시 안보상의 문제가없는이들로 신원조회를하고 8명이 공장인수팀으로 짜여서 이공장을 방문합니다.
부산 양산에 있는데 이공장 들어갈려면 검문소를 5군데를 거쳐야만 본건물에 들어갑니다 그것도 호수속에 들어가있는공장을 ㅎㅎㅎ
제가알기로는 미국이 이공장을 미국본토에1군데,아시아지역에 우리나라, 그리고 유럽에는 독일에 있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많은나라에서 복제품을 만들어
쓴다고 하셧는데 잘못알고 게신것 같습니다.우리나라에서도 이소총을 아시아권 국가에 판매를 합니다.미국소총은 아시아권국가 군인들 체격에 맞지않아서
주로 우리나라에서 생산한것을 미국의 허락하에
철마면이지.
판매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완제품 한정에.75만원햇는데 지금은 얼마하는지 모르구요 ㅎ~
이소총의 실탄은 지금도 한국화약에서 만드는지 모르겟군요.인수팀으로 1년간 양산에서 생활하고 본사로 올라온것인데
참그때를 생각하면 지금의 우리나라 소총의 여러종류와 개발되는 새로운 소총을 볼때마다 감회가 새롭더군요.
이상입니다 에구 적다보니 도배를 햇네요 ㅎㅎㅎㅎ
승준 후배님 도배요,,,/ㅎㅎㅎ ~!!
군시절이 그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