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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도다리낚시,
정말 마음이 흐뭇~한 광경이 있었습니다.
영도 동삼동에서 오신 박대성 사장님께서 올해 연세가 90이 되시는 할아버지를 모시고 오셨습니다.
아무래도 할아버지께서 연세가 많으시니, 생전에 즐기시는 낚시를 한번이라도 더 같이 하고싶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순간, 가슴이 찡~해 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손자와 할아버지께서 낚시를 하시는 모습을 유심히 보았습니다.
하루종일 할아버지옆에서 채비를 챙겨주시고, 줄이 엉기면 풀어주시고, 고기가 물면 바늘을 빼 주시고 등등...
요즈음,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저렇게 고운 마음을 가지신 분이 어디에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개인적인 제 생각이지만, 저렇게 효심이 지극한 분을 어찌 나라에서 상을 줄 수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업사회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모두가 돈에 미쳐 '돈돈돈'하는 세상속에서, 사랑이라고는 실종되어버린듯한
우리네 현실의 삶 속에서 정말 보기드문 가족사랑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그런데...태종대 도다리가 이런 사정을 알아채었는지, 손자와 할아버지 두분께서 어제 저희 배를 타신 손님들 중에
조과가 제일 좋았습니다. 함께 배를 탔던 다른 손님들도 조과가 제일 나았다고 다들 축하까지 해 주셨습니다.
정말 보기좋고 마음이 흐뭇한 광경들이 저희 나이스호 배 안에서 벌어졌었던 하루였습니다.
한 눈에 얼굴을 뵈어도 표정에서 선~한 느낌이 확~풍겼던 박대성 사장님과 박두남 할아버지께 두 분 행복이
오래도록 간직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는 말씀을 이 글을 통해 꼭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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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 손님들 대부분이 강풍과 너울로 인해 낚시를 하시면서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많이 잡으신 분들은 그런데로 만족하셨습니다. 많이 못 잡으신 분도 계셔서 송구스러운 맘 그지없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같이 도다리씨알이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씨알이 좋으니 손맛또한 괞찮습니다. 물론 잔씨알 도다리를 선호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씨알이 좋으니 몇 마리만 잡아도 온 가족이 넉넉히 먹을 양이 충분히 됩니다.
요즘 도다리 가격이 횟집에 가면 정말 비쌉니다. 오죽하면 '금도다리'라는 말까지 있을정도입니다.
태종대 도다리낚시는 저희가 좀 더 편안하고, 안락하고, 하루낚시가 즐거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태종대 도다리낚시안내>
채비 : 편대및 도다리전용채비 사용합니다. 가져오셔도 되고 배에 있는
채비를 쓰셔도 됩니다.
점심 : 맛깔나게 드립니다.
미끼 : 가급적 혼무시 가져오시면 좋습니다.
시내및 인근 낚시점에서도 구입 가능합니다. 청개비도 좋습니다.
선비 : 6만원
시간 : 7시까지 배로 오시면 됩니다.
철수 : 오후2~3시경 철수합니다.
선상야유회를 겸한 단체출조와 독배문의를 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선장에게 전화주시면 24시간 성실하고 상세하게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예약은 미리미리 전화주셔서 자리부터 확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휴일 도다리낚시는 필히 미리 전화주시기바랍니다^^
선박 : 9.77톤 대형선박이라 모든 편의시설 다 되어있습니다.
출조문의 : 나이스호 선장 011 - 595 - 7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