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태을도 망종치성 태을도인 도훈
팔봉의 맹세를 반드시 지키자
2024.06.05. (음 4.29)
오늘 다들 먼 길 바쁜 시간 내서 와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입도와 팔봉 역할을 부여받으신 인관도인께 축하드립니다.
대순진리회에 몇 번 나가봤던 인연도 있고, 또 8년간 충의도인과 함께 사회생활 하면서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고, 이미 천지부모님 말씀의 세례를 다 받으시고 오셔서, 일을 해내시는 데는 전혀 무리가 없을 걸로 생각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도 공사를 보실 때 칙령으로 ‘대장부(大將夫) 대장부(大將婦)’를 쓰신 적이 있고, 백남신 일가 용안이 술도가 면허를 얻어 전주 주막들에 술 빚는 것을 금했을 때 용머리고개 주막 김주보의 아내가 한탄하는 것을 보시고 “어찌 남장군만 있으리요. 마땅히 여장군도 있으리라.” 하시며 종이에 ‘여장군’이라 써서 불살라 김주보 아내에게 기운을 붙여, 수백 주모를 모아 쳐들어가서 용안에게 술도가를 중지케 만드신 적도 있거든요. 사실 우리 일은 되어놓고 보아야 아는 일이라, 저희는 그냥 상제님 고수부님 믿고 갈 수밖에 없는 거지요.
지난번 의통소집때 제가, 의통소집훈련 자체가 계속 모이는 연습을 통해서 마음을 합해나가는 과정이고, 그 마음이 온전히 합해졌을 때 팔봉이 제대로 역할하게 될 거라 말씀드렸는데, 도의 세계가 참 비정하지요? 상제님께서 “나는 사정을 쓰지 못한다.” 하셨는데, 인정으로는 저도 굉장히 마음이 쓰립니다. 하지만 종장님께서 이미 지난 3월 1일에 비상시국임을 선포하셨고, 그래서 우리는 지금 비상사태라는 걸 명심하고 도무를 따라가야 합니다.
모임에 기본적으로 인정(人情)이 없을 수가 없어요. 그렇지만 그 인정이 단계 단계를 거쳐서 커다란 구도의 최정점을 향해 가야지, 인정으로 끝나면 구도의 모임이라 할 수 없지요. 지향하는 뚜렷한 목표와 목적이 있어야만 그 모임이 신령스러워지는 것이고, 신령스러운 위에 진리의 본질을 붙들어야 그 모임의 진정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어요. 지금 우리 태을도가 그런 시기예요.
저희는 선천의 죄를 먹으며 살아왔고, 상극에 살면서도 상생을 꿈꾸었던 사람들이에요. 근데 내 몸이 아직 상극에 젖어있으니, 상생을 준비하려고 하면 내 몸에 있는 상극을 풀어낼 수밖에 없고, 그래서 우리는 앞으로 올 상생의 세상을 믿고 지금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으며 그때를 준비해서 앞장서려는 사람들이지요.
세상이 점점 더 혼미해지면, 우리는 준비된 마음과 준비된 몸으로 진리의 태을 등불을 드높이 치켜들고 세상사람들에게 후천으로 갈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해낼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 오늘날 우리는 이 땅에 사명을 가지고 태어난 것이고, 우리도 모르게 삼생의 인연과 조상의 음덕으로 지금 이 자리에 모인 것입니다.
저희 모두 그렇게 준비돼서 지금의 현생을 타고 태어났고, 준비된 인연줄을 따라 이 자리에 왔기 때문에, 이제는 우리가 선택한 것을 붙들고 내 남은 시간을 바쳐서 갈 수밖에 없어요. 10간(天干)이든 12지지(地支)이든, 한 텀(term)을 또 돌리기에는 우리 나이가 그리 여유가 없거든요. 시간이라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공평하게 객관적으로 주어져 있어요. 다른 조건들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시간만큼은 우리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져 있기에, 자신의 결단과 선택 그리고 천지부모님에 대한 믿음을 붙들고 지금 내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운영해 나가는가에 따라 내 삶의 결과는 달라질 것입니다.
종장님이 지난 3월 1일 비상시국을 선포하셨고, 거기에 우리가 의미를 두고 자신을 바치겠다고 천지부모님께 누차 맹세해왔기 때문에, 그 맹세가 깨트려지지 않고 끝까지 지켜질 수 있도록 각골명심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는 단순히 각자만의 맹세가 아니고, 한 사람 한 사람의 맹세가 모여서 팔봉이라는 하나의 커다란 진영을 이룬 것이기 때문에, 내 한 사람으로 해서 진영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매사 긴장하고 잘 처신해서, 우리가 목표로 했던 현생의 목적을 꼭 이룹시다. 성공! 하시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천지부모님을 따르는 태을도인은 시어일심 종어일심해야 합니다. 실천이 없는 일심의 말은 허언에 불과합니다. 건방설도 의통성업에서의 일심의 확인은 의통천명을 받드는 봉명실천입니다. 스스로 마음을 내어 천지부모님께 다짐한 맹서는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맹세를 지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의통천명을 받들어 팔봉의 임무를 완수하겠습니다.
시천주 봉태을하고 팔봉완수 꼭 하겠습니다.
증산상제님은 현무경에서 "서자는 원천지지약이니 유기서하고 배천지지약즉 수원물이나 기물이 난성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맹서가 허언이 되게 해서는 안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약속이나 맹세는 잘 지켜져야 합니다.
더구나 천지와의 맹세는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서자는 원천지지약이니 유기서하고 배천지지약즉 수원물이나 기물이 난성이라"
무서운 말씀입니다. 일단 천지 부모님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게 팔봉의 맹세를 한 이상 이를 철저히 지키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