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이 전 세계 최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지난 5월 23일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2, 23호골을 몰아넣으며 드디어 EPL 득점왕에 오른 건데요.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골든 부트’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득점왕을 겨루던 이집트 출신 모하메드 살라도 울버햄프턴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한 골을 추가하면서 23골로 공동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득점왕에 이어 손흥민은 2021-2022 시즌 EPL ‘올해의 골’ 10인의 후보애도 올랐는데요. ‘올해의 골’은 한 해 가장 멋진 골을 팬들과 축구 전문가의 투표로 선정합니다. ‘올해의 골’ 후보로 선정된 골은 지난 5월 1일 레스터시티전에서 후반 34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치고 나간 뒤 전매특허인 왼발 감아차기로 넣은 골입니다. 손흥민은 당시 2골 1도움으로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손흥민이 ‘올해의 골’을 수상한다면 두 번째 수상인데요. 지난 2019-2020 시즌 번리전에서 하프라인 이전부터 약 70m를 질주해 번리의 수비수 6명을 뚫어낸 뒤 득점에 성공하면서 이 골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득점왕에 이어 올해의 골 역시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같은 후보에 오르면서 앞으로 있을 한국과 이집트의 A매치 평가전 역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손흥민이 합류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6월 2일 브라질을 시작으로 6월 6일 칠레, 6월 10일 파라과이를 상대하고 마지막으로 6월 14일에 있을 이집트전으로 4연전을 마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