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대구트라이애슬론
기록 : 2:51:46 (수영: 32:47) (바꿈터: 6분)/
(싸이클 : 01:08:41(평속:34.2kph))/(바꿈터: 6분)/
(런 : 01:02:19)
<대회를 참여하기 위한 마음가짐>
무조건 안전하게 그리고 천천히 절대 시계를 보지 않는다. 그냥 천천히 그리고 안전하게, 지난해 은총이 대회 사고후 9개월이란 시간이 흘렸다.
수영은 끊을 놓지 않을려고 새벽수영 등록했다. 물론 9개월동안 20여차례 강습을 받은 것이 전부였지만...
장거리 수영은 경인수영대회 1.5Km 참여 한 것이 그마나 위안거리
싸이클은 제주팀을 따라 유명산 1회 서후고개1회 양수역 1회가 전부다.
물론 대회 2주전 집앞에서 한남대교까지 3~4차례 인터벌 훈련을 하였다
(평속32kph유지연습)
마라톤은 완주만하자 넉넉하게 잡고 한 시간..
대회 시작
수영:
(전략) 부표를 멀리 두고 수영/ 몸싸움 피하기
(내용)
교통통제가 늦어져 20여분 지연됨 9시20분부터 엘리터의 출발을 기점으로 1분단위 연령대별 입수. 준비 보단 호기가 앞선 20대들 들어가자마자 기권자 속출 수십명이 레인을 붙잡고 기도하는 풍경 . 조금은 우습기도 하였지만 용기가 가상함.
아직 차갑게 느꺼지는 수온이지만 지난 5월초 한강물을 생각하면 아주 양호한편
무작정 완주만 하자는 목표로 바깥쪽으로 천천히 나아감.
머리를 박고 열심히 수영 하지만 물잡기는 거의안됨. 왼쪽 호흡의 거의 불가
아. 이렇게 해서 언제 2바퀴를 돌지 막막하다. 제법 자신 있는 종목이었지만 그것은 옛말
1바퀴도 채 돌기전 2분 늦게 출발한 여철에게 추월당함. 무지 자존심 상했지만
“연습 부족”이라는 단어로 위안 삼기로.
다행히 2바퀴째 마음의 안정은 됨. 기록을 보니 거의 비슷함.
싸이클 :
(전략) 5Km 앞기어작은 기어를 RPM 위주로 패달링(100유지)
33Km RPM 90유지 (35Km 이상 유지토록 무거운 기어비에서 90이상 RPM 유지 하면서 오르막 내리막 상황에 맞추어 기어 섬세하게 조정, 앞기어는 무조건 큰 것 유지
마지막 2Km 작은 기어 쿨다운(RPM 100이상)
(내용) 2km 앞 작은 기어로 달리는데 시속은 37Km 이다. RPM이 120에 육박. 그럼에도 추월하는 사람들이 몇 명 보인다.
마음을 고쳐먹고 기어 앞기어 큰 것으로 변경후 열심히 달린다. 35Km ~ 40km 유지 할려고 노력 하면서 계속 추월한다. 정말 신난다. 수영 잘하는 사람이 싸이클도 잘 타는 듯
약식 트래프팅 할 대상을 찾아지만 없다.
바꿈터에서 너무 지체 한 것이 후회 되지만 열심히 달린다. 200여명 이상은 추월 한 듯 하다. 10Km 까지 약간의 뒷바람 반대로 돌아는 10Km 급격하게 속도가 떨어진다. 잠시 방심하는 사이에 28Km 까지 떨어져 강하게 패달링한다. RPM은 85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하며 최소 33Km 이상은 유지 하도록 노력
한강을 몇차례 인터벌 라이딩 한 경험이 맞바람 대응에 도움이 된듯하다.
2랩째 거침없이 달린다. 이러다 펴지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가는데까지 가보자는 마음과 싸이클이라도 잘 타고 싶은 생각이 앞선다. 작년 사고로 얼마나 위축 되었는가?
돌아오는 10Km 조금 힘들었지만 열심히 달려 본다. 평속 35Km 는 조금 못 미치는 34.2kph로 완주 했지만 나름 선망했다.
마라톤:
(전략) 보급처를 징검다리 휴식처로 삼기.
(내용) 이런! 다리가 움직이지 않고 호흡도 안된다. 작년 9월 이후 근전환 훈련은 한번도 하지 않아 이런 결과가 나온 듯
어제 과음과 근전환 부족의 핑계로 처음부터 100여미터를 걷기부터 한다. 킹코스때도 이렇게 많이 걷지 않은 것 같은데
2Km 마다 콜라2잔/ 물/바나나 폭풍 흡입한다.
2km 마다 먹기 위해서 뛰는 듯 하다.
첫바퀴부터 너무 뛰기 싫다. 정말 수백명이 나를 추월한 듯 하다.
2바퀴 뛴다고 뛰는데 시계를 보니 6분10초 페이스
이미 몸은 6분 10초 페이스로 최적화 되었다.
더 이상 기록은 의미가 없어 보인다. 아 헬쓰센터 이용시 근전환 운동을 조금씩 했으면...하는 후회는 이미 늦어 버렸다
(결론)
1. 운동일지를 생활화: 한달 운동량 체크
2. 대회참가를 자주하자 : 현재의 기량을 수시로 체크
3. 목표설정 :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목표치 설정(현재의 여건을 고려한 목표치가 중요)
자신의 장점과 약점 분석후 장점 활용 및 약점 보완 방법 찾기
장점 : 싸이클(무거운 기어비 활용/ 파워메타 활용법 숙지)
런 (오르막 뛰어 오르기 잘함)
약점 체중이 너무 많이나감, 지방이 많아 몸에 열이 많아 식혀줄 방법이 필요.
지구력 부족/ 배가 고프면 급격하게 체력 방전 / 허기를 못 참음
4. 수영훈련 보완 사항 : 왼쪽호흡 안됨 발차기 안됨 스피드 느림
(해결책) : 아침수영 꾸준히 / 발차기200M 이상/ 좌,우 호흡 생활화/ 스토록 횟수 줄이기/롤링연습 꾸준히/ 주말 장거리 수영
5. 싸이클 보완 사항 : 좌우 파워 밸런스 차이남 왼쪽이 강함으로 나타남
(해결책) 부드러운 패달링 연습/ 롤러를 이용한 밸런스 훈련
일주일에 두 번은 싸이클 출퇴근 하기
6, 마라톤 보완 사항 : 스피드가 급격하게 떨어짐. 호흡이 불완전함
(해결책) 싸이클을 마치고 단 3Km 라도 달려 근전환을 부드럽게 하자
인터벌 훈련을 하자, 스피드 (4분30초 페이스) 유지하도록 노력
주말 장거리 훈련(15Km 이상)을 생활화로 체중을 줄이자
클럽의 많은 회원들이 참석 했으면 좋겠다.
트라이애슬론은 재미 있는 운동이자만 분명, 힘든 운동이다.
누군가 응원 받고 싶고 파이팅 하고 싶다.
1000여명의 군중속에서 파이팅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으면
너무 너무 고독하고 힘들다.
그래서, 클럽지정 대회는 선수든 서포트든 열심히 참석 해야겠다.
첫댓글 역시 이래야 되는 거군요
대회후 분석하고
보완하고... 저도 대회후 내내 바이크의 숙제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서... 계속
처음이나 지금이나 시간이 똑 같아서요...
좋아진건 달리기..
수영과 잔차는 기록이 그대로 이랍니다..ㅠㅠ
승혁님..
그나마 둘이라서
위안이 되고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밥도 맛났구여.... 진짜 허기 져서리..ㅎㅎ
잘 하고 계십니다. 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 자주 대회 참석 하도록 해요
자세하고 세밀한 자신분석에 무안 발전을 기대해 봅니다~
천여명의 군중속에 파이팅할 사람이 없다는글에 미안함이....
맞습니다~
회원이라면 대회& 써포터라도 해야하는게....
고독한 대구대회에 미안한 1인~~
감사합니다. 진정한 생활 체육인이 되고자 노력 중입니다.
부모님도뵈고
대회도참석하고
1석2조를누리셈이네요
올해첫대회 좋은기록
축하 합니다
감사합니다. 싸이토맥스 전달 해 드려야 하는데. 올해 대회 많이 참석 하실꺼죠?
여기도 꿩먹고 알 먹은 회원이 계시네...???
효도하고, 운동하고, 공부하고...ㅎㅎㅎ
아우님, 수고 많이 하셨네.....
담에는 글씨크기를 좀 만 더 크게....ok ???
아직 눈이 밝아서 ㅎㅎ 죄송합니다. 글씨 크기를 크게 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멋있습니다.
열정
노력
공부
평속35km
승형이성 화이팅~^^
뵌지 오래 되었습니다. 평속 35km 이상 올리는것이 목표입니다. ㅎㅎ
잘 하셨습니다.
다만 언급했듯이 런이 많이 고생을 했군요.
일 바빠 운동 많이 못했고
그덕에 늘은 체중에 비하면 잘 한거같은데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5.19 13:38
승혁사장님께서 마음 단단히 잡으셨네요.
오늘 아침에도 남산 런 하시고.
따라가도록 하겠습니다.
넵 어제는 싸이클로 출퇴근 했습니다. 따라 오시기 힘들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자주 뵈어요.
후기 감사하게 잘읽었습니다. ^^*
늘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대회 자주 참석 했으면 좋겠습니다. 런이 휼륭하시니 가끔 저에게 충고도 해 주세요. 자주 뵙겠습니다.
13년도에 함께 했던 생각이 나내요~
수고많으셨어요~
한달전 대회후기를
이제야 읽습니다
작년은총이 이후
첫대회를 멋지게
완주하셨습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