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셀
레 16: 7-10
하나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에서 성막을 짓게 했습니다. 성막을 짓게 한 목적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목적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함께 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시기 위해서 성막을 만들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무소부재 하시므로 어디든지 계시지만 특별히 성막에 임재하셔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가까이 하시고하 하셨습니다.
다음으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속죄를 위해서 성막을 지어라고 하셨습니다. 백성들의 죄를 사하시기 위한 법궤 위에 속죄소를 만들게 하셨습니다.
대제사장이 피를 가져와서 하나님 앞에 뿌리면 그 피를 보시고 백성들의 죄를 사해 주시고자 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막의 모양과 규격과 크기를 세밀하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성막을 지었습니다.
성막에는 성소와 지성소가 있습니다. 지성소에는 법궤가 있고 법궤 위에 속죄소가 있습니다.
지성소는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으로 사람들은 들어 갈 수가 없습니다. “성소의 휘장 안 법궤 위 속죄소 앞에 아무 때나 들어오지 말라 그리하여 죽지 않도록 하라 이는 내가 구름 가운데에서 속죄소 위에 나타남이니라”(2) 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에서 거룩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지성소 안에 나타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성소와 성소 사이에는 휘장이 있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임재하신 지성소에는 아무나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지성소를 함부로 들여다보거나 휘장을 열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지성소에 대제사장 한 사람만 1년에 한번 대속죄일에 들어가도록 하셨습니다.
대속제일에 대제사장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사함받기 위해 들어갈 수 있었을 뿐입니다. 그 외에 지성소에 들어가면 누구든지 죽습니다(2).
대제사장은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을 위한 속죄제를 수송아지를 잡아 지낸 후,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속함 받는 제사를 지내야 했습니다.
백성들을 위한 속죄 제물로는 두 마리의 염소였습니다. 두 마리의 염소는 이스라엘 온 백성들의 속죄를 위해 마련된 제물입니다.
두 마리의 염소를 하나님 앞에 두고 제비를 뽑았습니다. 대제사장은 양손에 각각 하나씩의 제비를 동시에 뽑아 각 염소 머리 위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제비의 결과에 따라 한 마리는 여호와를 위하여, 나머지 한 마리는 아사셀을 위한 제물이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한 마리는 여호와께 제물이 되고 다른 한 마리는 광야로 죄를 지고 추방되는것입니다.
아사셀을 위한 염소는 미리 정한 사람에게 맡겨 광야로 끌려갑니다. 그 염소는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불의를 지고 광야로 사라지는 것입니다.
다시는 돌아 올 수 없는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땅에 버려졌습니다. 캄캄한 밤에 광야에 버려진 염소는 굶주림으로 죽거나 맹수의 밥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아사셀의 염소’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아사셀의 염소는 아무 죄도 없지만 이스라엘 자손들의 죄를 대신 하여 광야에 버려지게 된 것입니다.
첫째 : 희생입니다.
“아론은 여호와를 위하여 제비 뽑은 염소를 속죄제로 드리고”(9절)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보고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요1:29) 이라고 외쳤습니다.
광야에서의 아사셀 염소는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의 모형이였습니다.
아사셀 염소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홀로 뒤집어쓰고 광야로 나가 죽었던 것처럼, 아무 죄도 없으신 예수님께서 세상 죄를 다 뒤집어쓰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은 세상 사람들의 죄값으로 사탄 마귀에게 내어준 아사셀을 위한 염소이였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은 세상 사람들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대속제물이 되셨습니다.
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었는데 죄 값은 양과 염소가 대신 받고 죽은 것처럼, 죄는 내가 지었는데 내가 지은 죄의 대가는 의로우신 예수님이 아사셀 제물이 되셔서 사악한 자들의 손에 끌려 멸시천대 받으시고 골고다로 끌려가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다 짊어진 아사셀의 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아사셀의 제물이 되심으로 우리는 속죄를 받았습니다.
한 마리 양이 죽음으로 이스라엘 백성들 전체의 원죄와 자 범죄가 일 년 동안 사함을 받습니다.
짐승피의 유효기간은 일 년이기에 일 년 동안 죄 사함을 받게 됩니다. 아사셀 양은 희생을 의미합니다.
대제사장 아론이 지성소에 들어오려면 속죄 제물로 수송아지를 잡고 번제물로 수양을 잡아 그 피를 가지고 들어가야 한다.
피가 없이는 대제사장도 지성소에 들어가지 못한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의 피를 믿지 않고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는 것을 가리킨다.
둘째 : 생명입니다.
“두 염소를 위하여 제비 뽑되 한 제비는 여호와를 위하고 한 제비는 아사셀을 위하여 할지며”(8절)
예수님은 아사셀 양이고 아사셀 양은 생명을 주는 양입니다. 아사셀 양이 희생양으로 죽음으로 모든 사람이 생명을 얻게 됩니다.
"아사셀"을 "하나님의 공의로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피를 하나님의 공의에 지불하고 우리를 사셨기 때문이다.
(고전6: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값으로 사셨다고 했는데 그것은 하나님에게서 산 것도 아니고 마귀에게서 산 것도 아니고 하나님의 공의에게서 산 것이다.
그러므로 아사셀에게 보내는 염소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지고 하나님의 공의에게 내어준 바 되었다.
세례 요한이 예수님께 대하여 증거 하기를 (요1:29)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라고 했다.
아사셀에게 보낸 염소는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지고 간 것이다. 속죄 제물로 드린 다른 한 마리의 염소도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죽은 염소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것을 상징하고, 살아서 아사셀에게 보낸 염소는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대신 지시고 하나님을 온전히 복종하므로 하나님의 의를 이루신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죄를 대신 지시고 하나님의 공법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희생하셨다.
공의로운 하나님께서 예수님께 전가된 우리 죄를 보시고 예수님을 끊어 버리신 것이며 그 순간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죽기까지 복종하여 의를 완성시켜 하나님과 연결된 것이다.
그 의로 인하여 예수님의 영은 산 것이며 몸도 부활한 것이다. 또한 우리는 죽었던 자에서 산영이 되었다. 함과 같이 생명을 얻게 된 것이다.
셋째 : 대속입니다.
“아사셀을 위하여 제비 뽑은 염소는 산 채로 여호와 앞에 두었다가 그것으로 속죄하고 아사셀을 위하여 광야로 보낼지니라.”(10절)
예수님은 희생양 대속물이 되셔서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오른편 보좌에 앉으시는 영광의 보상을 받으셨습니다.
(히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바울은 빌립보 교회를 향하여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빌 2:5-7)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실 때 앞에 있는 즐거움을 바라보고 그것을 위하여 십자가의 고통을 잘 참으셨다.
앞에 있는 즐거움이란 첫째, 부활의 영광과 승천하여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는 즐거움이다. 둘째, 많은 택한 백성의 생명을 살려내어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즐거움이다.
(시22:22,23) “내가 주의 이름을 형제에게 선포하고 회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너희는 그를 찬송할지어다 야곱의 모든 자손이여 그에게 영광을 돌릴지어다 너희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여 그를 경외할지어다.”
예수님은 자신이 십자가를 짐으로 많은 죽은 영혼이 살아나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고 이리와 타조 같은 자가 하나님 앞으로 돌아와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질 것을 내다보면서 즐거움으로 십자가를 지셨다.
셋째,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즐거움이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하나님께 대한 최고의 순종을 하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