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IFT TO BE SIMPLE
단순하게 사는 방법도 하나의 선물이려니...
1985년의 영화 위트니스는 펜실바니아(Pennsylvania)
아미쉬 공동체의 삶... 아름다운 풍경과 거주지 및
생활 방식 등을 세인들에게 보여 주었다.

열려진 문 사이로 비밀을 쳐다보는 영화 포스터.

어린이 눈은 복잡한 이 세상을 이해하기 어렵다.
천진난만한 눈동자에 살인의 비극이 실렸다.

Amish 공동체 사람들의 자연과 함께 하는 삶.
Amish Woman들의 옷차림이 단아해 보인다.
남편을 최근에 잃고 과부가 된 레이첼 Rachel Lapp(켈리 맥길리스
Kelly McGillis)은 아들 사무엘 Samuel (루카스 하스 Lukas Haas)과
함께 기독교 신앙인으로서 매일매일 경건하게 살아 간다.

Samuel로 분장한 Lukas Haas의 당시와 비교되는 성인 사진.

레이첼은 여동생을 방문하려고 볼티모어 Baltimore로 가게 되었다.
필라델피아에서 기차를 갈아타려고 기다리는 도중에 살인사건이
화장실에서 발생하고, 어린 사무엘이 유일한 목격자가 된다.
involved by accident in the murder of a narcotics agent.
잔 북 John Book(해리슨 포드 Harrison Ford)은
필라델피아의 형사로서 사건을 맡는다.
officer in Philadelphia's police

마약 전담반의 잔북은 동료 형사의 죽음을 수사하면서,
범인은 다름 아닌 마약과장임을 알아냈다.
경찰부장에게 보고하지만 그도 사건에 개입된 부패 경찰...
이 영화는 결국 사랑과 스릴을 겸한 romantic thriller로 이어진다.
신앙의 힘과 이성간의 사랑 속에서 레이첼은 갈등을 느낀다.
잔북의 양복에서 남성의 체취가 흠씬 올라오고...
잔북은 레이첼과 춤도 추고, 목욕하는 모습을 엿보기도 한다.

자신과의 갈등은 누구나 하는 법... 결국 이런 대사가 등장...
"If we made love last night, I'd have to stay.
Or you'd have to leave."
사랑을 이루었다면 자신이 남든지 레이첼이 떠나게 되든지...

서로를 이해하며 단순하게 살아 가는 아미쉬 공동체에
경찰 추적을 피해 타의적으로 임시 거주하게 된 잔북.
어디서든지 삼각관계는 쉽게 만들어지는 법...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 외에 살피는 눈초리도 있다...
모세(Moses Hochleitner)로 나오는 비고 모텐슨(Viggo
Mortensen) 데뷔작. 레이첼을 사모하면서도 말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반지의 제왕, 히달고에서 열연하였다.

전통적인 방법에 따라서 창고를 나무로 짓고 있다.

잔북도 창고 건축(barn raising)에 일조하는 중...
잔북은 비폭력 무저항 모습(non- violence and a simple life)을 답답하게
생각한다. 관광온 사람이 아이스크림을 문지르며 비폭력 무저항을 즐긴다.
비폭력과 폭력, 아미쉬와 비아미쉬의 문화 충돌(Conflicts of two cultures)...
경찰이며 외지인인 잔북의 한 주먹 날림으로 깨지게 된다.

결국 부패 경찰들의 습격에 대항하는 잔북.
멋지게 승리하면서 잔북은 이 곳을 떠나게 된다.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의 기억을 가슴에 담고...

젊은이들과 나이든 사람들의 생각이 다르기도 하고,
물질 문명 수용 문제로 인하여 갈라지기도 한다.
일례를 들면 신파와 구파의 갈등이 아무 것도 아닌 듯 하지만
자신들에게는 매우 커다란 문제가 되는 것이다.
New Order Amish - 고무 바퀴, 여닫이 문
Old Order Amish - 쇠 바퀴, 천으로 된 문
또한 마차 뒤에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을 위한 삼각 표지판
설치 문제로 양측이 설전을 벌였다고도 한다.

아직까지도 심플 라이프의 대명사인 아미쉬 공동체.
젊은이들이 다른 사회를 동경하여 외부로 나갔다가도
다시 돌아와서 전통의 삶을 살아가는 현실적
딜레머가 이 곳에도 존재한다.

전통적인 복장으로 걷거나 마차를 이용한다.
결국 영화 위트니스(witness)는 심리적 갈등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임을 보여주었다. 사랑을 마음속에 그대로 담아둔 채
각자의 삶으로 각각 돌아가면서 단순한 결론으로 끝나게 되었다.
잔북의 고백처럼 남든지 떠나든지 하면 좋지 않았을까?
물론 뒷이야기는 상상의 몫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