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방사선 치료 후7개월.. 턱 밑 몽우리가 느껴져요..ㅠㅠ 일을 계속 해야할까요??
정말 답답하여 글을 올립니다....
작년에 암수술 후 저번 12월 말에 방사선치료를 하고는...
일을 할지 말지 고민 많이했었습니다...
그런데 병원의사선생님께선 일 하는데 아무 지장없으니 하라고 하시고..
저는 두달지난 3월부터 유아교사로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이가 이제 25살. 이제 막 사회초년생이거든요^^;;
그런데 유아교사는 신학기가 무지 바쁘더군요.
취직하자마자 일주일을 퇴근보통 밤 11시, 날새기도 하고.. 그러면서
하룻밤자고 일어나니 턱 밑이 붓고 아프더라구요..ㅠㅠ
그 때 근처병원에 갔을 땐 임파선이 부었다고만 해서..
그 후로 가라앉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신학기 이후로도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이라 그런지 체력이 너무 안됐고.. (원래 저질체력인데다ㅠㅠ)
너무 미칠듯이 피곤하고 졸렸지만
새로 들어온 직장이라.. 암수술했다고.. 너무 피곤하다고 말하기가 어려웠고.. 사실 말할 기운도 정신도 없을 정도..)
그렇게 퇴근시간은 항상 8시는 기본 9시 10시... (일의 능률이 당연히 떨어져..일에 진전없이 시간만 흐르고..)
몸이 너무 힘들고.. 또 힘들면서 눈치껏 못하는 제 행동에 선생님들과 관계에도 오해가 생기면서..
우울해져서 매일매일을 울다가..
그렇게 7개월이 흘렀는데,
얼마전 하룻밤 날새고 나니.. 턱밑이 또 크게 부풀어오르면서 귀밑이 아프고
또 우울해서 매일매일 울고 했더니..
더 무리가 갔나봐요. 이젠 턱 밑에 몽우리가 느껴져요...ㅠㅠ
이렇게 증상이 나타나서야 어린이집에 암수술받아서 힘들다고 얘기했더니,
오해는 풀리긴했네요....
아... 너무 우울하고 괴롭네요..ㅠㅠㅠ 정말 학기중에도 정신과 상담을 받고싶을 정도였어요.
너무 우울하고 죽음에 대한 생각도 한번씩 들고해서..
병원에선 또 1년 후면 나아진다고 하는데...
괜찮아질까요??
얼마전엔 눈이 따가워 눈도 못뜨겠던데.. 이것도 후유증이죠..?
요새 울어서 그런가..ㅎㅎ
한번 침샘스캔인가? 근처 병원에서 초음파검사를 한 번 해봐야겠죠??ㅠㅠ
유아교사는 담임이라 1년을 채워야하는 책임감이 있어서 괴롭네요......
이젠 눈물도, 더 저를 아프게 하니깐 그만해야죠..!!!
건강염려증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너무 우울해서 정신과 상담도 받아보고싶을 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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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첫댓글 쿵쿵이님 힘내세요~ 저는 수술 대기자 입니다. 이제 한달 남았네요...우리 병은 무리 하면 안 된다고 들었는데...밤 늦게 까지 일하고 하니 피곤이 많이 누적 되니 걱정이 되네요...쿵쿵이 님이 이건 도저히 아니다 싶은 그만 두는쪽이 어떨런지요... 직장에 대한 책임감도 아주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하건 쿵쿵이님 건강이 더 중요 하지 않을까요??
수술을 앞두고 계신데, 제가 우울한 얘길했네요..;;ㅎㅎ 제가 성격상 마음이 여려서 우울함을 더 느끼며 힘들어할 뿐,, 다른 사람들은 별탈없이 잘 이겨내는 것 같더라구요^^* 님도 힘내세요!!
우리아들 수술 1년째입니다. 턱밑 몽우리 작은게 아직도 잡힙니다. 병원다 가봐도 소용없습니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만 이야기 할뿐.......... 그래서 지금은 그냥 무관심하게 지내고 잇습니다.
네, 저도 근처 내과 다녀왔는데, 괜찮다고~~ 원래 침샘이 그렇게 좀 나와있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다행히,,^^* 피곤할 때마다 임파선에 염증이 생겨서 부풀었다 줄어들었다 할 수 있데요.. 그러다 다시 종양이 생기면 안되겠지만;;ㅠㅠ
에구 에구 그렇게 힘들어서 어떡해요 힘내시고 씩씩해지세요 병은 마음에서 반은 오는것 같더라구요 홍삼이나 마늘엑기스같은거 챙겨드시고 이겨낼수있다고 스스로 최면을 걸어보세요
맞아요.. 우울한 마음이 더 저를 아프게하네요.. 울 때마다 턱 밑이 울리거든요..^^;; 이 여린마음도 얼른 벗어버려야 할텐데.. 노력중이에요..ㅠㅠ
저도 방사선치료 후 6개월 후에 침샘염증이 나타나면서 입안에 침이 말라서, 약처방 받고 좀 괜찮아 지는 듯 하더니 지금은 침분비는 그럭저럭 되지만 귀밑, 볼, 턱밑이 음식자극만 받으면 부어서 얼굴이 키세스쵸콜렛 모양같아요T.T 이게 피곤하면 더 그렇다고 하는데, 님은 너무 무리하고 계신 것 같네요~ 저는 회사사람들이 다 알아서 비교적 칼퇴근 하는 편인데도 힘든데... 한고비한고비 넘길때마다 후유증이 남아서 그 때 그만둘 껄.. 뭐 이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지금이 그 때라고 느껴진다면 좀 쉬었다 가시는 것도 생각해 보심이 좋을 것 같아요~ 전 항상 때를 놓쳐서, 힘겨운 하루와 또 싸우고 있네요~
병원에서도 괜찮다고 하고.. 제가 스스로 우울한 마음을 좀 벗어버릴 수 있으면 일을 계속하고.. 그게 잘 안되면.. 정말 "건강"을 생각해서 일 못한다고 말해야 겠어요... 직장동료들은 절 당연히 이해못하고, 어떻게 1년 채우는 건 당연하다고 하시지만,, 그분이 제 건강을 책임져주는 건 아니니.. 조언 고맙습니다^^* 님도 힘내세요!!!^^ 그래도 갑상선암은 전이가 잘 안된다고 하니 안심해야겠죠??^^*
저도 곧 수술해야 되는데 정말 안하고 싶네요... 걱정 또 걱정이네요. 그래도 힘내세요..^^
너무 힘든일을 하시네요.. 저도 아이들 둘을 키우고 있는데 너무 힘들어요..-_- 선생님들 임신하면 휴가받기도 하시니까
정 견디기 힘드시면 병가를 내시던지 아님 원장님께 얘기 잘해보세요.. 병원에 갔더니 너무 무리해서 재발의 우려가 있단다고 약간의 뻥(?)도 해보시구요..화이팅.
아..ㅠㅠ 무서워요 수술을 4월에하는데 동위도 생각하고 있는데 흑흑 글 볼수록 넘 무서워요~ 쿵쿵이님 언능 완쾌하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