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우리들만의 첫 수업이었습니다.
지리산 둘레길이 처음 열렸던 매동~창원구간을 시작해서 이후 마천면 소재지까지
아직은 어색하지만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고.
걷는 과정에 주변을 돌아보는 여유도 가져 보지만...
아직 다양한 분들이 함께 걷는 것에 적응하는 중입니다.


중기마을 위 한때 둘레길의 상징 중 하나였던 서어나무가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땅도 황폐하고.... 혹시 우리의 영향이 아니었는지...


멀리 뱀사골과 반야봉이 굽어 보입니다.


힘들어도 서로 손잡고, 지켜봐주며...

막걸리 한잔의 여유도....






조밤, 싸리나무 꽃이 가는 길마다 만발합니다.

걷고 난 후 이정도는 먹어줘야.... ^^



아침 출발을 마을 카페에서. 이렇게 고급스럽게 출발해도 되나?
흔쾌히 차와 떡을 내주신 현을 위한 님께 다시 한번 고마움을. ^^
아. 술을 사 주신 마루님도... ^^




총 거리 14 Km. 작년보다는 잘 걸으시는군요.
5월에는 좀 빡시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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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좀 아쉬워 돌아오는 길.
혼자 여원치를 내려가 보았습니다.

운봉과 남원을 잇는 큰 고개 여원치...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의 접전지,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권력을 잡게되는 계기인 왜구토벌의 현장, 남원 동학 농민군의 패배로 역사의 참극이 시작된 곳.
그 시작은 여원치의 마애불입니다.
그곳의 서어나무는 아직 성성합니다.

큰 바위의 각자.
어... 나주 임씨 삼세의 충혼이 어쩌고저쩌고... 우리 조상인데... 나머지는 판독불가.

이제는 사람보다 동물의 길에 가깝습니다.


각자바위와 기도터. 역시 기가 만만치 않은 곳입니다.

뭘까요? 전봇대입니다. 나무로 되어 있는... ㅎ
지금은 100여M위쪽으로 도로가 나 있습니다. 과거 사람들이 걷거나 우마차 정도가 다니던길... 그 흔적입니다.

최근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로라고... 이 길도 어찌될 지 모르겠군요.

이렇게 많은 각자바위.
그런데 곧 가시와 수풀들이 덮어 길을 다닐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퀴즈 나갑니다.
이 길은 사람의 내왕이 거의 없는 옛길.
자연 그대로이지요.
아래 사진은 거기서 만난 동물의 사체입니다.
무슨 동물일까요? 성별까지. 걷기반에 한해 묻습니다.
맞추시면 다음 수업에 선물드립니다. ^^

전신사진.

두개골 사진.
다음에 이 길 걸어볼까요?
즐건날 되셔요. ^^
첫댓글 선생님과 시간을 더 보내고 오는 편이 나았습니다
고속도로 정체가 장난이 아니어서 조금 전에 도착했습니다
천왕봉을 바라보며 걷는 길,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정답은 고라니 수컷..
.....
도미영.이금란 입니다
멧돼지 입니당.숫컷임~~~
맞아야 될덴데용~~~ㅎ ㅎ ㅎ
박승욱 학우임~~~
늘~~~함께 동행해 주시매~~
머리숙어 감사드려요~~~
늘~~~평안하세요~~~~
별 말씀을요
덕분에 저도 많이 배우고 많이 생각하는 시간입니다
건강하시고 5월에 또 만나겠습니다
고라니 수컷.. (선생님께서 수업중에 고라니를 말씀하셨으므로..) 아니면 우짜지?!
따라쨍이 합니다~~고라니 수컷..
수고하셨습니다^^
처음 참여한 수업 ^^
혼자라 잘할수있을지 많은 걱정을 하며 출발~~~~
그런데 편안해보이는 선생님.처음부터 돈을 주을수있는 행운을주신 마루님 등...
모든분들의 배려덕분에 정말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잘부탁드리겠습니다.....
참 제가 닉네임을 곰탱이에서 루나로 변경....
저는 송 미선입니다
식스팩형님 아웃도어 로고이군요. 아키테릭스네요^^
아키테릭스가 모예요?
첨들어보는 동물이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정답은 고라니 숫컷입니다, 멧돼지는 아래턱 송곳니가 위로 자라고 고라니는 위턱 송곳니가 아래로 자랍니다
수업을 참석해야만 퀴즈 풀수 있는거죠 ? ㅎㅎ 컷닝해도 되요ㅋㅋ
고라니 수컷~~(아니면 우짜노)ㅎㅎ
안전 여행하셔서 다행이고 모든분들 수고 하셨습니다~~^^
공룡? ㅎㅎㅎ
전설속에 나오는 지네 랍니다..
엥? 진짜요? 뻥이죠...? ㅎㅎ
정답은....살쾡이? 삵?
뭐 아는거 다 말해 보는겁니다...ㅋㅋ
승욱씨가 샘이랑 함께 다녀와서 고라니라고 했으니..
그것이 정답일 가능성이 크겠지만...ㅎㅎ
저는 쌤과 다른 곳으로 갔는걸요
막 찍으면 하나는 걸리겠죠 ㅎㅎ
@박승욱 아 그래요...
그럼 난 살쾡이....
삵이라고도 하죠....
왠지 정답같은 느낌이 팍팍 오는데요...
그래요~~~
건강한 모습으로 5월에 만나요~~~
샬 롬~~~
선셍님~~ 너무 어려워여~~~~ㅠㅠㅠ 참석해도 못 맞추고 안해도 못 맞출거 같네여~ㅋㅋㅋ
선생님 정말 좋은 길 걷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둘레길의 정석^^ 의미가 깊었어요. 봄 가득한 길을 떠올리며 5월까지~! 저는 담비(암컷)에 한 표^^
정답은 처음부터 박승욱님이 맞춰 버렸습니다. 역시 걷기반 내공들이...
왜 그런지 어떤 상황이었는지는 다음 수업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