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6년 7월 13일에 팔뚝이랑 등라인 수술 받았어요.
지난 일년간 십키로 가까이 찌면서 부유방라인과 뱃살이 많이 쪄서 불편하드라구요.
하비로 평생을 살아왔지만 상체가 살이찌니 안 쪄있던 부분이 갑자기 쪄서인지 생활이 너무 불편했어요.
6월 중순에 상담을 받았지만 수술 날짜가 꽉 차 있어서 한달 가까이 기다려야했어요.
스케쥴상 빨리 하고 싶었는데....
수술당일..
쌤이 열심히 디자인을 해주셨어요. 선생님은 하루에도 몇 명씩하시는 거겠지만 전 처음인지라 좀 민망했어요. ㅎㅎ
그러나 정말 열심히 디자인 해주시고 설명해주시는 과정에서 맘이 좀 놓였어요. 당일까지 계약금 날리고 그냥
하지말까 라는 생각이 많았거든요. ㅋㅋ
수술실
수술실 들어가서 상체 부분에 따뜻한 소독약 바르고 발등에 링거자리 꽂고 선생님 들어오시면 수술들어갑니다
라는 말 듣고 기억이 없어요. @.@
회복실
끙끙거리며 깨어났네요. 아무래도 수면 마취다보니 잠이 잘 안깨는 느낌?
팔이 뻐근한게 느껴졌어요.
두분 선생님이 번갈아 오셔서 상태 확인해주시고 주의 사항 알려주셨어요.
1100cc 뺐다고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고...
전 알고 있었다지요. ㅎㅎㅎ
집
대중교통을 못 이용할 듯 싶어서 택시타고 집으로 왔어요
내내 미슥거리고 토할뻔한 거 간신히 참고 아무렇지 않게 밥 먹고 약 먹었어요.
부모님 이하 가족들 모르게 한거라...
팔꿈치 밑으로 수액이 점점 내려와 바늘로 콕 꽂으면 터질듯이 붓기 시작했어요.
밤 아홉시가 넘어서 병원도 문 닫았겠다 싶어 일찍 잠자리에 들려고 했지만
좀처럼 잠이 안 들더라구요.
그 때 캔디님의 따뜻한 장문의 카톡...
눈물 찔끔 났어요. 그래서 궁금한 점이랑 지금 상태 보냈는데 정말 친? 답변해주셨어요.
캔디님 말처럼 첫날이 제일 힘들고 삼일째 정도만 되도 괜찮다 했는데 정말 그랬어요.
수술후 하루 이틀만 견디면 수액으로 인한 아픔은 괜찮아져요.
병원에서 말해 준 것처럼 아침 저녁으로 소독 열심히 해주고 5일후 실밥 풀러갔어요.
두둥... 실밥 풀면서 복부 수술도 했어요.
그건 다음에 적을께요.
사진도 컴에 업로드하는대로 올릴께요.
팔뚝라인이 완전 11자까지는 아니여도(붓기 때문일 듯..) 부유방 부분이 상당히 불만족 스러웠는데
그 부분이 눈에 띠게 사라졌어요.
2주후...
일주일 ㅇ후부터 병원에서 관리받고 있는데 고주파 완전 강추예요. 아프면서도 시원하고...
셀프 마사지였다면 못 했을 부분까지 싸악.....
전 아이가 있어 분만 후 젖몸살(모유수유 중 생기는...)을 심하게 앓았어서 부유방 지방이 뭉치니
그 느낌하고 비슷하더라구요. 혹시 아이 있으신 분 참고하시라구요...
지금까지 뻐근하고 뭉치고 딱딱한 부분이 다 풀리지는 않았지만 생활하는데 불편함은 많이 줄었어요.
민소매도 입을 수 있구요.
처음 며칠은 브라도 하기 힘들고 티 입기도 힘들었거든요.
앞으로 수술하실 분들은 실리콘 브라 꼭 사두세요. 안 하시고 계시는 게 좋긴 하겠지만 직장생활을
해야한다든지 나갈일이 있으면 브라하기 불편하고 등라인이 아파요.
이제부터 관리 완전 잘 해서 유지해야 할 일만 남았어요.
고민하시는 분들 한 번 도전해보세요.
일주일만 버텨도 괜찮답니다.
전 애들이 매달리는 바람에 몇번을 입을 앙 다물긴 했지만...
싱글이시라면야... 와이 낫? ^^
본 후기는 팔뚝○ 님께서
엔슬림 홈페이지에
2016년 8월 1에 올려주신
팔뚝 지방흡입 후기입니다.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