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지킴이 활동 보고서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 2학년 장소연
오늘 성균관지킴이 봉사활동 시작한 첫 날 이었다. 봉사활동이 실시한날은 2/20일 이지만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좀 늦게 신청을 하게 되었다. 매번 단기적으로 봉사활동 하던 내가 문득 장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여러 사이트에 들어가 찾던 중 친구가 ‘성균관지킴이’ 봉사활동을 신청했다는 소리를 듣고 나도 신청하게 되었다. 사실 나는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많이 약하다. 그래서 그런지 성균관 지킴이 봉사활동이란 소리를 들었을 때 먼가 새롭고 이런 봉사가 있을 줄은 생각도 못하고 어색했다. 그렇게 친구의 추천으로 시작한 봉사활동이었다.
나는 ‘성균관’하면 우리나라 조선시대 최고의 교육기관 정도라는 것만 알고 있다. 친구들은 첫날의 봉사활동을 하고 두 번째로 가던 날, 나는 첫 날이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처음으로 장기적봉사와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성균관을 가게 되어 아침 발걸음이 설레고 떨린 게 생생하다. 생각보다 많은 인원수에 사람들이 봉사하러 와서 혼자 속으로 왜 나는 이런 봉사를 미리 일찍 알지 못했을까 생각도 하고 이렇게 아침부터 상당수의 인원수가 같이 봉사에 참여하러 왔다는 게 너무 멋있고 기분 좋게 시작을 하게 되었다. 먼저, 사람이 많아 모두가 나뉘여서 구역을 맡았다. 나는 진사식당에 가서 촌장님의 말씀을 듣고 정록청으로 가서 청소를 하였다. 정록청은 성균관의 참하관이 입직하여 중요한 시정을 기록하던 곳이다.먼저 신발을 갈아 신고 마스크를 끼고 문을 활짝 열며 청소를 시작했다. 창문이 생각보다 잘 열리지 않아 조심 조심 열었다. 나는 먼지털이로 일단 창문틈 과 벽에 묻은 먼지들을 털어냈다. 생각보다 먼지가 많이 없었다. 이 이유는 꾸준히 성균관지킴이 분들이 관리를 해주셨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러고 난 다음 걸레로 바닥의 결에 맞게 닦기 시작했다. 걸레로 마구잡이로 닦을 줄 알았는데 이것도 바닥결에 맞게 닦는 게 성균관이 오랫동안 예전모습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중 하나였지 않았을까 싶다. 청소를 하면서도 지킴이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일을 수월하고 재밌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청소가 마무리가 돼가는 쯤 이제 문을 닫고 문틈을 걸레로 닦았.다 겉에선 보기엔 먼지가 많이 없어보였는데 닦으면 닦을수록 생각보다 먼지가 많이 나왔다. 먼지가 나오고 걸레가 점점 먼지들이 늘어나고 있을 때 청소를ㅍ하면서도 난 내가 지금ㅍ이시간에 봉사를 하고 조선시대 최고 교육기관이었던 성균관을 청소하고 있다는게 어찌나 뿌듯한지 말로 표현이 안됐다. 그러고 청소가 끝나 명륜당에 다같이 모여 성균관지킴이로 위촉을 받게 되었다. 친구들의 이름이 불리고 내 이름이 불려 대표님께 위촉장을 받는데 어찌나 기쁘던지 이 시간만큼은 내가 정말 많은 것을 배워가고 많은 것을 얻어가는 자리라고 생각했다. 난 이제 진정 “성균관 지킴이 장소연” 이다
성균관지킴이로써 앞으로 활동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우리 문화재를 뒤에서 묵묵히 이렇게 청소하는 사람들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그중 한명이 나라는 사실과 문화재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점차 커져간다는 사실에 너무 뿌듯하다. 앞으로 1년 동안 이 활동을 꾸준히 열심히 하고 1년이라는 기간이 끝난 후에도 다시 문화재 지킴이로 활동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