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무등일보 기사

[한마음]

복싱 저변확대 위해 '온 힘' 전 플라이급 한국챔피언 김창용 관장

입력시간 : 2013. 12.12. 00:00

광주 광산구 신가동 (사)한국권투위원회 광주제일복싱클럽에서 김창용 관장이 회원과 함께 스파링을 하고 있다.

"'훅∼훅∼' 신나는 스텝과 함께 건강 챙기세요"

화려한 선수생활 접고 "왕년 인기·후배양성 위해 최선"

다이어트 효과에 최고… '배고픈 스포츠' 인식 아쉬움

"일반적으로 복싱하면 과격한 운동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는 생활체육의 일부분으로 건강은 물론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는 흥미로운 운동입니다."

11일 오전 광주 광산구 신가동 (사)한국권투위원회 광주제일복싱클럽.

체육관에 들어서자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오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손에 글러브를 끼운채 운동에 한창이다.

이들은 생활체육의 하나로 '복싱'을 하고 있는 광주제일복싱클럽 회원들이다.

여기에는 복싱 마니아도 있지만 복싱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도 섞여 있다.

복싱다이어트는 말 그대로 복싱에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접목한 운동이다.

따라서 몸의 칼로리를 효율적으로 줄이기 위해 몸의 움직임을 크고 굵게 한다.

복싱은 적은 에너지로 최고의 효과를 위해 내기 동작이나 움직임이 작다.

복싱을 하면 매일 기초체력 단련을 많이 한 후에(줄넘기, 달리기 등) 기술훈련으로 쉐도우, 샌드백, 미트치기 등을 하는 반면 복싱다이어트는 일반적으로 스트레칭과 줄넘기로 몸을 푼 후 음악을 틀어놓고 에어로빅처럼 동작을 반복적으로 한다.

제법 빠른 속도와 난이도 있는 기술들. 땀방울 가득한 이들의 얼굴에 즐거운 미소가 가득했다.

총 회원수는 200여 명 남짓이다.

이들은 수업 프로그램에 맞춰 매일 이 체육관을 찾고 있다.

1991년 제주도에서 열린 플라이급 한국랭킹전에서 김창용 관장이 상대선수와 겨루고 있는 모습. 당시 김 관장은 상대선수를 1라운드 KO를 거두고 한국랭킹 1위로 올라섰다.

이들에게 다양한 기술들을 가르치고 있는 이가 바로 1989년도 플라이급 한국챔피언 김창용(47) 관장이다.

김창용 관장은 왕년에 한국챔피언은 물론 동양랭킹 1위 등 화려한 선수생활을 자랑한다.

그리고 1994년 일본에서 1년동안 선수행활을 이어갔지만, 다음해 2월 선수생활을 은퇴했다.

그는 은퇴 후 곧바로 일본에 정착해 지난 15년간 일본에서 트레이너로 활동하면서 전 세계 챔피언 이열리 선수를 비롯한 수많은 선수들을 육성했다.

김 관장은 "일본에서 활동할 당시 소속체육관 회장의 배려로 미국 및 멕시코에 트레이너 유학을가 선진복싱의 트레이너 기법과 커트맨(Cut)의 임무수행 요령을 배우고 습득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생활 경험과 선진복싱의 트레이너 기법 등을 4년 전 부터 광주에 전파하고 있다.

그의 남다른 지도력은 지난 10월 열린 국민생활체육 광주시복싱연합회(회장 김권수) 창립기념 생활체육 복싱대회에서 그 진가가 드러났다.

김 관장이 가르친 제자 13명 중 12명이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비록 소규모 생활체육 복싱대회이지만, 경기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20대·30대·40대·50대), 여성부 등으로 나눠 100여 명의 복싱 동호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 자리였다.

김 관장은 복싱 외에도 '복싱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운영, 회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 관장은 "복싱 다이어트는 균형적인 신체발달과 집중력 향상, 자신감 형성 등에 좋다"며 "여성들의 경우는 복싱 다이어트를 하다 복싱의 매력에 빠져들어 체육관을 찾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복싱선수 출신이다. 그래서 그는 요즘 복싱계의 현실을 보며 안타까움을 피력했다.

그의 체육관에도 선수로 키울 유망주들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인원이 미흡하기만 하다.

김 관장은 "현재 복싱에 대한 인식은 많이 좋아졌지만, 현재 광주는 물론 국내에서 선수발급이 되지 않아 안타까울 따름이다"며 "복싱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지훈기자

[소나무]

라이트급이신데... ^^
관장님 날씨가 춥네요. 잘 지내고 계신가요?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얼른 관장님께 다시 지도받고 싶습니다.

[한마음]

그래 병채야 날씨가 많이 춥구나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지~? 무엇보다 소중한건 자신의 건강이라는것을 잊지말고 건강유의하며 좋은 나날 즐거운 매일이 되었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