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방간부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나름의 합격수기를 써보고자합니다.
다른 합격생분들의 수기를 다 읽어보니, 큰 틀은 일맥상통하는 것 같아 대략의 흐름만 적어보려 합니다.
필요하신 분들만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다른분들의 합격수기를 읽으며 느낀점은 이번 시험에 유난히 초시생분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시험이라는 것이 오랜 시간을 투자한다고 다 잘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단기간에 해내는 것이 어렵지만, 그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최단시간에 끝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이 적어두신 방법 모두 검증된 훌륭한 방법이라는 생각하고,
그 수많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여 끝을 향해 달린다면 단시간에 레이스를 끝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필기준비 기간 및 강의, 기출문제를 간략하게 보면,
■ 28기 시험
1.준비기간 : ‘21.05~22.01
2.점수 : 436(가산점 포함 91.2점)
-헌법 : 황남기T(기본강의), 윤우혁T(기출문제)
-행정법 : 써니(기본강의, 기출문제)
-민법총칙 : 김동진T(기본강의), 박성렬T(기출문제)
-형사소송법 : 신광은T(기본강의, 기출문제)
첫 시험 수험기간이 길지 않았기 때문에, 미흡한 점수이지만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던 시험이었습니다. 방법이 틀리지 않았고 1년 더 한다면 가능성이 없지 않은 시험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방법은 기본강의만 수강하고, 나머지는 문제풀이로 접근을 했습니다,
많은 강의를 다 들을 자신도 없었고, 그것을 제 것을 만들지 못하면 시간 낭비이기 떄문에 과감하게 강의를 포기하고 문제풀이로 접근을 했습니다.
방법은 1과목 기본강의가 끝나면, 다른 과목 기본강의를 듣는 순서로 진행했고,
1번 과목 기본강의 수강이 끝나면, 2번 과목 기본강의를 들으며 1번과목의 문제를 하루에 2시간씩 풀어보는 방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이 방법으로 공부를 하게되면, 3번 과목의 기본강의를 수강하고 있을 때 1,2번 과목의 문제를 푸는 시간도 확보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기본강의 과목 순서를 1번 헌법, 2번 행정법, 3번 형사소송법, 4번 민법총칙 순으로 해서 진행을 했습니다.
과목별로 최신판례는 따로 공부하지 않았고, 그 해 시험에 반영된 최신판례만 보고 들어갔습니다(저는 시간이 짧아, 최신판례를 과감히 버린 케이스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개인의 역량과 시간에 맞게 선택적으로)
■ 29기 시험
1. 필기(50%) - 87점
1)헌법(92): 전효진T
2)행정법(92): 전효진T
3)민법총칙(96): 박성렬T
4)형사소송법(68): 신광은T
28기 준비와 같이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를 진행하였습니다.
28기 필기불합격 이 후 22년 4월부터 시험 준비를 시작했고, 다시 시작하지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하는 지 막막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헌법과 행정법만 전효진선생님의 압축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도 초시처럼 천천히 듣는 것이 아니라, 빠른 배속으로하여 최대한 빨리 들었고, 강의를 다 듣고난 이후 문제풀이를 시작하였습니다.
선택과목은 강의를 듣지 않았고, 처음부터 문제풀이로 접근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초시에 선택과목 모두를 고득점하여 자신감이 있었고 기본개념이 어느정도 잡혀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문제풀이만 하더라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월별로 설명을 하면
∙4~5월 : 2개월 간 헌법과 행정법 압축강의를 들었고, 선택과목 2과목은 하루에 한시간씩 문제풀이를하여, 감을 잃지 않도록 했습니다.
∙6~11월 : 6개월동안은 문제풀이에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전효진 선생님의 헌법, 행정법 기출문제집을 풀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첫 회독시에 아무리 빨리 풀어도 한달반정도의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던 것 같습니다.
헌법과 행정법은 이 기간동안 회독기간을 줄여가면서 총 7회독 실시했습니다.
이 기간동안 과목별로 시간배분은 헌법, 행정법에 3시간씩, 선택과목 2과목에 2시간씩 투자했으며, 8월부터는 최신판례 및 조문, 행정기본법, 절차법 변경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면서 숙지했습니다.
∙12~1월 : 12월부터는 842회독법을 적용했습니다. 헌법과 행정법은 12월 초부터 진행을 했고, 선택과목 2과목은 12월 말부터 432회독법을 적용했습니다.
전과목을 하루만에 본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기 때문에 2일을 최소로 하여 적용했습니다. 이 기간에 이것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11월까지는 모든 범위의 학습을 종료하고, 모르는 부분만 따로 정리되어 있어야 했기 때문에 시간분배를 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간동안 주말에는 해당년도 모든 시험의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출제된 최신판례와 조문들을 정리했고, 출제된 부분과 아직 출제가 되지 않은 부분을 분리하여 출제되지 않은 부분에 더 중점을 두고 반복학습을 했습니다.
2. 체력(25%) - 59점
이번시험부터는 체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정도로 중요해졌습니다.
저는 필기점수는 커트라인이었으나, 체력을 고득점하여 환산점수 1배수 안에 들었습니다.
체력은 정말 단기간에 오르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차근차근 오랜시간을 두고 준비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급하게 준비하게 되면 부상의 위험이 큰 종목이 많다보니, 시간을 두고 준비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저는 체력은 1년정도 꾸준히 준비하여 준비기간에는 꾸준히 60점을 받았으나,
당일에는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여 평소보다 안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꾸준히 준비하여 왔기 때문에 평소와 큰 차이 없이 점수를 득점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체력은 정말 정성들여 꾸준히 준비하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저는 공부를 신림 대학동에서 혼자 공부하였기 때문에, 노량진까지 가서 체력 수업을 듣는다는 것이 시간적으로나 여러 가지 면에서 제한사항이 많았기 때문에 대학동에 있는 동방짐에서 수업을 받았습니다.
저는 멀리뛰기가 조금 부족했었기 때문에, 멀리뛰기만 코칭을 받았고
당시 금액적으로 조금 부담되는 부분이 잇엇으나, 시험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투자했습니다. 원장님이 직강으로 실시하고 개인의 영상을 찍어 점프자세 등을 코칭을 해주기 때문에 저한테는 잘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결과론적으로는 270정도 뛰게 되었습니다.(22년 28기 시험 1차 준비당시 최초 230cm 기록)
1차시험 이후에는, 노량진에 있는 임연섭 체력학원을 다녔습니다.
28기 시험 이후에도 다닌경험이 있었고, 원장님이 세세하게 관리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29기때도 망설임없이 임연섭 학원을 가게 되었습니다.
임연섭 원장님의 최대의 장점은 부상없이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시고,
한명한명 정성들여 코칭을 해주시기 때문에 다른 학원에 비해 좋은 점이 많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체력평가 당일에도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저를 마사지를 해주시면서 필요한 컨디션 조절방법을 코칭을 해주셧기 때문에 이상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되었고, 저의 합격의 1등공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부분에서는 저는 임연섭 체력학원을 적극 추천합니다.
3. 면접(25%)
개인적으로 면접이 가장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필기시험처럼 “이것만 하면 되”라는 것이 명확하지 않은 시험이기 때문에 가장 어려웠으나, 좋은 스터디 조원들을 만나 방향성을 잘 잡아서 준비했고 면접 결과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학원은 노량진 핀스피치를 선택하여 다녔으나, 많은 것을 얻지 못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면접 준비는 스터디를 추천드립니다.
최근 면접의 경향이 전문지식을 묻기보다는 개인의 경험을 위주로 질문을 하기 때문에 필기나 체력준비 기간에 면접 질문들을 보면서 자신의 경험을 정리해두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4.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제가 이 시험을 준비하면서 합격수기를 쓰는 내 모습을 떠올리며 힘든 순간들을 이겨냈던 것 같습니다. 이 시험이 결코 쉬운 시험이 아니지만 누구든 명확한 목표를 두고 달린다면 또 합격하지 못할 시험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합격을 원하신다면 자신이 하고 있는 방법을 믿고 망설임 없이 달리시기를
힘들거든 하루는 쉬어가시기를.(이틀이상은 안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음.. 풀어보시면 알 수 있는 부분인데,
올해 형소법이 어려웠던 이유는 생소한 지문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공부를 하실 때 어려운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할 듯 합니다.
안녕하세요! 합격 수기 정말 잘 봤습니다. 혹시 다시 수험 생활로 돌아가셔도 똑같은 선택 과목을 고르실 것 같나요? 형소법을 고를까 말까 고민중이라 의견 궁금합니다..!
네 전 다시 돌아가더라도 같은 과목으로 준비를 할 거 같네요 ㅋㅋ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3.29 15:26
저도 형소법 소방학개론 할지 망설이는 사람입니다. 형소법 관련해서 의견 듣고 싶습니다.
형소법이 확실히 예전 같지 않은 것은 확실합니다.
평균자체가 10점정도 떨어진것만 봐도 알 수 있으니까요. 제 생각엔 어떤과목도 더 쉬운과목은 이제 없는 것 같고, 1년 아니면 그보다 더 공부를 해야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잘할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4.10 16:3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4.14 12:3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4.14 17:28
합격 축하드립니다!
형소법 강의 관련해서 헷갈리는게 많던데, 정확히 신광은 교수님의 어떤 강의로 준비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5.28 22:12
혹시 써니에서 전효진으로 바꾸신 이유가 있을까요?
전효진 강사님이 조금 더 지엽적인 부분까지 다뤄주셔서 간부시험에는 더 적합할거라 판단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