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일지 50
명상을 하기위해 호흡에 집중한다.
미래에 대한 불안,걱정 등 자질구레한 생각들이
명상에 집중하면 나타났다 조용히 사라진다.
인류에게는 원래 불안이라는 것이 없었다고한다.
농사를 짓기시작하면서 미래를 걱정하는 불안한 마음이 생긴것이라고한다.
원래 인간은 우연히 토끼, 멧돼지를 만나면 사냥을 했고
사냥감을 만나지 못하면 그냥그뿐이다.
지금 이시간, 명상을 하는 지금은
현존만 생각한다.
걱정을 달고 살았던 내가
지금. 현존만 생각하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다.
물론, 걱정거리가
생기면
다시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하겠지만,
명상을 하지 않았던 시절과는 전혀 딴판이다.
지금은 생각을 알아차리고 있을 뿐 걱정을 하는 생각이 들지만
걱정에 꼬리를 물지않는다것이다.
그래서 명상을 하지 않고 있을때도 거의 평온하다.
감사합니다.
명상일지 51
오랜만에 걷기명상을 했다.
아주 천천히.....
오른발 뒤꿈치가 들리면 들숨,
앞으로 나가 앞꿈치가 닿으면 날숨~
보폭을 발 사이즈 안팎으로 좁게 잡고
짧은 거리를
이십분동안 실행한 후~
나에 상태는.....
감정은 매우 차분해지고, 머리는 매우 맑고,
기분은 매우 쾌적한 느낌이다.
항상 조급한 마음이 불안을 만드는데
오늘은 아예 짧은거리를 짧은 보폭으로 천천히 평온하게 명상을 한 덕분인지
마음이 고요하다.
그래서 행복하다.
감사합니다.
명상일지 52
사마타 집중 명상을 위해 조용한 곳에
반가부좌로 앉았다.
척추하단부터 정수리까지 쭉 펴고 앉아
명상을 시작했다.
오랜만에 호흡을 있는그대로 알아차림했다.
손을 가슴에 얹고 싶어 손을 들어 가슴에
올려놓으니
더더욱 집중이 잘되었다.
요즘에는 항상 머리가 맑다.
불안한 미래에 대한 생각은
그저 기우라고 생각하니 항상 평온하다.
수면장애도 나에게서 언제 사라져버린지도 모르겠다.
인생을 두가지로 구분한다면
명상을 하며 평온이 항상 내곁에 있는 삶과 걱정거리를 끌어안고 불안감에 살았던 지난날에 삶이다.
당황하는 일이 내 앞에 벌어지면 먼저 그 상황의 논리를
따지고 있는것이 아니라
나에 내면부터 알아차리고 감정을 조절하니 모든게
다 수월하게 풀린다.
오늘도 평온한 하루가 쭉 이어진다.
감사합니다.
명상일지 53
새로운 일이 생기면 신이 나서 기대감에 들뜰때가 있다.
요즘엔 그런 기대감에 들뜰땐 마음을 가라앉히고 있다.
들뜬 마음은 욕심과 집착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토요오후반에서 배운 탐.진.치.이것이 번뇌의 원인이라는 가르침이 매우 크다.
마음을 평온하게 붙들기위해 내 안으로 집중하게 된다.
새로운 계획이나 일을 만나면 한발자국씩 성실하게 임하면그뿐이다.
이젠 편안한 마음으로 새로운 일을 만난다.
들뜬 마음이 들면 감정에 흐름을 알아차리고, 호흡몇번히고 나면 나면 바로 평온해진다.
나이가 어느새 60살되었다.
가끔씩 나이만 먹은것같아
스스로에게 부끄러운 적도 있었다.
요즘은 감정을 알아차림 하면서 나이 값을
조금씩 하고 있는것같아 대견한 마음이 든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미소님, 호흡명상, 걷기 명상 등, 일상의 생활속에서 만나고 또 일으키는 생각들을 멈추어 지켜보고,
****알아차림해가는 지혜로운 명상의 수행에 칭찬을 보냅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명상이라는 도구를 일상에 응용하는 수행에서
마음의 고요와 집중, 그리고 여유로움, 나날을 보내면서 있는 그대로의 수용을 통해서, 자애의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에 칭찬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