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배 |11.11| | 쟁이님, 잘 계신가요?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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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모시 |11.11| | 아니 조금전에 갈대밭을 걷고 나서 이리 또 코스모스 꽃길을 안내하시다니...^^ "코시코시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그런 노래를 부르며 한없이 걸어도 실증나지 않을 길이네요... 코스모스 이미지가 정말 시처럼 소녀같아요... 우리도 그 꽃들을 보면서 저절로 소녀가 되구요...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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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부리 |11.11| | 오늘은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습니다. 발끝에 채이는 낙엽들... 가을이 깊었음을 느꼈답니다. 코스모스의 생생한 색이 금방이라도 모니터밖으로 튀어나올 것만 같네요.
근데.. 맨 아래 저 바베큐 그림.. 돼지가 불쌍하다는 느낌이 ㅠ.ㅜ 실은 저도 저런 모습으로 사진을 찍었더랍니다. 신혼여행지에서 ㅠ.ㅜ 바베큐구이 모형으로 찍은 거였는데요.. 신랑이 저한테 딱 어울린다며 놀려대기에... 등짝을 사정없이 떄려주었죠. (너불의 폭력성~!) ^^;;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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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나 |11.11| | 동배님, 코스모스 사진 정말 아름다워요. 아, 가고 싶다. 고맙습니다. 티!모! 조폭 너부리님, 흐흐흐.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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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 |11.11| | 동배님
어떻게 아셨어요? 제가 오늘 코스모스 생각을 했거든요. 제 가려운 곳을 알아서 싹싹 잘도 긁어주시네요! 감솨!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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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스 |11.11| | 모두들 안뇽~~~ 언냐들과 친구들 모두 청승 떨며 소녀인 척 하고 싶은 고 맘 내 알쥐... 흐흐흐 근데 소퍄님은 언제 오시나요? 코스모스 보니까 괜히 떠오르네.... 홈피 사진이 왠지 비슷해..... 글구 너불님, 지금은 깨가 팍팍 쏟아져서 등짝이고 뭐고 팍팍 때리고 발길질도 막 하져. 좀 있어봐요, 좀 늙구 불쌍해질 때가 많아서 때리지도 못해요. 행여 맞고 어디 잘못 될까봐. 보리수 언냐를 비롯한 여러 언냐들... 지말이 맞죠?!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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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냐대표 |11.12| | 니들두 늙어보아야 아느니라~~!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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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꾸러기 |11.12| | 다들 안녕.. 코스모스 코스모스 너무 예뻐요. 바베큐 돼지그림 좀 잔인한것 같우.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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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배 |11.12| | 바베큐가 맘에 안 차는 분들을 위해 예쁜 여름여자 사진으로 바꿨답니다. 괜찮으신지요? 오늘 하늘이 참 맑네요. 모든 우리 티모 자매들, 아름답고 행복한 가을 보내세요.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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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이 |11.12| | 하앗! 동배성님... 꾸벅. 쟁임돠. 올려주셨던 주왕산은 고향의 뒷산처럼 가벼이 드나들던 곳이었기에 속속들이 눈에 꽈악 차던 사진들이었구요. 저는 왠지 기계면, 코스모스 들판사진도 눈에 익다 싶은데... 남자 동기들에 지지않겠다고, 열나 달리던 하이킹 가로인 것같아요. 그 동네가 기계면인지는 찾아봐야겠네요. 텔레파시라는 게 있나봐요... 우습게도, 저 지난주쯤에 꿈에서 온니를 뵈었거든요. 꿈이나, 나눈 대화의 줄거리는 생각이 안나는데... 어~ 재키님을 뵌 것은 또릿한 느낌으로 남아서... 참, 이상타? 했더랬지요. 모두들. 피씩하시면서 웃어셔도, 저는 진심입니다. 님이 올리시는 글이나 사진을 보면서도 이 말씀을 하시고픈게군하며 턱 허니 마음이 갱기는 것이나, 누구를 향한 마음이신게 느껴지는 것이... 제가 무당끼가 있나??? 다~들 그러시다구요. 털퍼덕-_-
요즘은 제가 얼매나 그릇이 작은지를 몸소 느끼는 중입니다. 큰애가 9월에 초등학교에 들어갔는데, 아이의 변화되는 사회성을 지켜보거나, 그에 따른 엄마노릇밖에 한 것이 없는 듯한데, (아내노릇은 좀 다르네요. 남편이야, 알아서 자기일을 하니까 제가 아내짓을 하고 있는 것은 크게 없어보이는데...) 진이 좀 빠진 듯한 시간들입니다.
그래... 큰애가 학교에 들어갔으니... 본격적으로 내 일을 다시 찾는거야.라고 다짐을 하고, 추진 중이면서도 한가지일에 미쳐버리는 제 성격을 아는지라, 어떤길을 찾을 것인지가 요즘의 제게 큰 물음표로 다가옵니다.
그럼에도, 이 경력7년차 주부는 그세월만큼이나 익숙해질 직업일텐데도, 아직까지 헥헥대며, 벅차하고 있다는 거지요. 아이가 커감에 따라, 함께 자라야하는 부모의 정신의 키를 따라잡으려다 가랭이 찢어지는 격임돠. 이런 제가 미친듯이 좋아하는 진짜 제 일을 하게된다면... 거의 머~ 말아먹는 집안이 될 거라는 겁니다. 제가 진짜 행복해질 수 있는 일이 뭔가를 답으로 끌어내는 일이 쫌 썰렁했던 이즘의 쟁이임을 보고드림돠.
허걱! 분위기 썰렁하게 했다고 나가라구요...께겡. 생각 쫌 더하고 오겠심다. 모든 자매님들... 마음의 평화를 이가을에 기원합니다.
동배언니! 흐드러진 코스모스만큼이나 예쁜마음 큰 위로로 받고 갑니다. 많이 감사합니다.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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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배 |11.12| | 쟁이님과 저는 진짜 텔레파시가 있나 봅니다. 저는 주부 26년차임에도 아직 버벅 헉헉 깽깽거리고 삽니다. 옛날에는 손 가던 애들의 도움을 마음으로 육체적으로 아마 물질적으로 받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돌아가는 길은 우리 모두 진정한 인간의 길로 같이 간다는 것이지요. 아주 편한 친구사이, 요즘은 남편이나 나나 아이들이나 나나 다 친구같이 편하게들 삽니다. 제가 잔소리가 심한 편이라 깨갱되도 우리집 오빠들은 그냥 웃지요. 작은 애가 엄마도 뭔가 재미난 일을 찾아보시라고 저더러 진지하게 이야기 하더군요. 하루에 200자의 스토리를 써서 10개를 모으면 2000자가 되고 3달이 지나면 20,000자가 된다고요. 그냥 무슨 이야기든지 써보라고 해요. 아들에게는 제가 해 주는 무심한 이야기들이 다 살아가는데 도움 된다고 그것을 기록으로 남기면 좋겠다는 고마운 이야기지요. 그러나 저는 김치 잘 담그는 것, 된장 잘 담그는 것, 그런 실제적인 것을 배우고 싶습니다. 머리 깎는 일을 배워서 노인들에게 봉사하고 싶은 생각도 있구요. 그러나 공부는 원래 싫어하는 지라 취미가 없습니다. 제 언니 중 한 사람은 그림을 죽도록 좋아해서 40넘어서 다시 그림을 시작해서 지금은 유명한 화가가 되었어요. 언니가 중간에 좌절하고 힘들어 할 때마다 우리 형부가 등 떠다밀어 그 고독한 길을 나서게 했어요. 결국은 우리가 서로 힘들때 부뜰어주는 관계가 좋은 인간관계라고 생각합니다. 가끔은 힘들다, 인간을 사랑하는 것 정말 귀찮다,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결국 제 맘에 평화가 그럴 때는 없으므로 그래도 살아있는 그 무엇을 사랑하고 살자. 이렇게 생각합니다. 쟁이님, 하고 싶은 일 열심히 하시고 살면 자기에게도 좋고 남에게도 (처음에는 가족들이 좀 피곤하겠지만)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쟁이님의 삼고초려의 깊은 생각 끝나면 또 이야기 해 주세요. 인생이 별로 길지 않은 것 같애요. 보리수 언니?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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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Z |11.12| | 엊그제로 꼭 30년이라오
늙으면 설치지 말고 미움 살 소리 우는소리 헐뜯는 소리와 군소리릴랑 하지도 말고 그저그저 남의 일에 칭찬만 하소.묻거들랑 가르쳐주되 알면서도 모르는척 어수룩하소 그렇게 사는것이 마음 편하다오.
이기려 하지마소 져 주시구려 어차피 신제질 이 몸인것을 꽃은 젊은이들에게 안겨주고 한걸음 물러서서 양보하는 것이 원만하게 살아가는 비결이라오. 언제나 감사하기를 잊지말고 어디서나 언제나 "고마워요"
돈,돈,돈의 욕심은 버리시구려 아무리 많은 돈 가졌다해도 죽으면 가지고 갈수 없는거라오. 그 사람은 참으로 좋은분 그렇게 사람들의 입에 오르도록 살아있는 동안은 많이 뿌리고 덕을 산더미처럼 쌓으시구려.
그렇지만 그것은 겉말일뿐 실은 놓치지말고 죽을때까지 꼭 붙잡고 있으소. 남들로부터 구두쇠라 들을지언정 돈이 있으므로 나를 돌보고 모두가 받들어 모셔준다오. 우리끼리의 말이지만 그런 사실이라오.
옛날 일들일랑 모두다 잊고 잘난체 자랑일랑 하지를마소.우리들의 시대는 다 지났으니 아무리 버티려고 애를 써봐도 이몸은 마음대로 되를 않소 그대는 훌륭해 나는 틀렸어 그러한 마음으로 지내시구려.
내 자식 내 손자와 이웃 누구에게도 우러러뵈는 좋은 늙은이로 살으시구려. 멍청해서는 안되오 그러기위해 두뇌도 세탁하고 멋진 삶으로 무엇인가 한 가지 취미도 갖고 아무쪼록 오래오래 사시구려.
그냥 한번 스쳐가길 젊은 동상들에게겐 먼 훗날 얘기 아무튼 좋은 인간관계가 필요한듯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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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mi |11.12| | 배경음악을 들으니 겨울연가 열심히 보던게 생각나네요. 너무 가슴이 아파서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흑흑... 이번 겨울에 학교가 2주간 문을 닫아서 서울에 부모님하고 동생 보러 가려고 하는데 (2년 반만에!!) 비행기표가 너무 비싸요...
동배님!!! 코스모스 너무 예뻐요!! 지난번에 있던 코스모스 사진을 한동안 실험실 컴에 배경사진으로 넣었었는데, 미국학생들은 첨보는 꽃이라고 하더라구요. 그치만 참 예쁘다고. 지금은 단풍사진중에 하나 골라서 배경사진에 넣어놓고 있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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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님 |11.12| | 2년 반만에 한국 가시니 가슴이 설레겠습니다. 겨울 방학 동안 좋은 여행 되시구요. 다녀오셔서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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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나 |11.12| | 보리수 언니! 좋은 말씀 프린트해서 벽에다 붙여놓고 매일 잊지 말아야겠어요. 항상, 진정에서 우러나서 그렇게 하기가 참 쉽지 않을 것 같군요. 그러나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그렇게 할 수 있으면 참 좋겠어요.
그런데 뭐가 30년 되었어요? (개인적인 일이면 말씀 안 하셔도 되어요. 그냥 궁금해서 여쭈는 거니까.)
언니, 동생, 조카, 손녀 오늘 하루도 모두들 안녕!
티!모!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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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Z |11.12| | 전나무 옵빠한테 왔는지 갔는지가 30년이라우 그런데도 여전히 실랑이라고 하니 뭘 몰라요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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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마 |11.13| | 주선처자님, 아래와 같은 인애하는 옵빠를 꿈 속에서 꼭 만나옵소서.(연하의 경우도 오빠?) 그리하여 그 오빠 하강하여 이 세상에서 주선처자와 둘이 만나서 큰 일 하옵소서. 주선처자 오래 살아야 됩니다. 오빠 없이 죽으면 몽달귀신~ 됩니다. 으흐흐흐
^^꿈은 이루어진다. 꿈이 있는 처자는 망하지 않는다. 대박은 터진다. 히히~ ----- 일상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 빨래를 하다가 고무장갑을 벗고 차를 끓이게 하는 사람. 서점에 들렀을 때 같은 책을 두 권 사게 만드는 사람. 홀로인 시간, 거울 속의 나이든 나에게 소녀 같은 미소를 짓게 하는 사람. 굳이 선을 그으라면 헤어짐이 예견된 사선보다는 한결같이 머무를 평행선 같은 사람. 그런 사람을 일상에서 만나고 싶다.
- 신해숙의 《누드로 사는 여자》중에서 -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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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Z |11.13| | 주책?선배님 안 어울리는 아이디 같은데 이유좀? 똑 떨어지는 처자 아닌감요? 꿈이 있는 처자는 꼭 만난다 백마탄 왕자를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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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11.13| | ^^중년의 십계명^^ 1.젊음을 부러워 하지 말라. 마음의 질투는 몸까지 병들게 한다. 2.움켜쥐고 있지 말라. 너무 인색한 중년은 외로울 뿐이다. 돈을 잘 사용해 인생을 아름답게 장식하라. 3.항상 밝은 생각을 가지라. 중년기의 불안과 초조는 건강을 위협한다. 4.남에게 의존하지 말라. 의존하기 시작하면 인생은 급격히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5.감정에 솔직하라. 젊은척,아는척, 부유한 척하는 자는 왕따를 당한다. 6.신앙을 가져라. 신앙생활은 인생의 석양을 한결 우아하게 만든다. 7.아무 일에나 참견하지 말라. 이제는 참견보다는 후원과 격려에 치중하라. 8.자신에 대한 연민에서 벗어나라. "나 만큼 고생한 사람" "나만큼 외로운 사람" "나만큼 노력한 사람" 등의 표현을 삼가하라 이런 말은 자신의 나약함을 노출하는 행위이다. 9.인생의 계획을 세워라. 이제는 인생을 관조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10.체념할 것은 빨리 체념하라.
이제부터는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는 것을 스스로 시인하라. 무형자산 정보-지식-시간은 나눌수록 커진다. 소유는 젊을 때 아름답고 초노의 시절에는 공유가 아릅답다.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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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11.14| | Thanks for your beautiful comment, Chusun-Nim. Life is so beautiful, isn't it? Life also has spring, summer, autumn and winter. For me, each season has its own beauty.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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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11.15| | 아니 여기 무지 재미있는 글들이 숨겨있었네요...? 저 보리수누나뿐아니라 다른 누나들도 좋은 말씀 고마워요..^^
중년이라~ 그 고개에 들어 이제 넘으려는데... 뭐 가을날 처럼 삼삼한 건 있지만.. 십계명은 그리 잘 지킬 것 같지 않네요... 아뭏든 전 중년 선배여요... 성을 잠시 바꾸었다는 거 이제 말씀드려서 지송해요.^^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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