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때문에 방에 쳐 박혀있으려니 무료해서 옛날에 공부한 vocabulary책을 흝어 보다가 PERSON이라는 단어에 시선이 멈췄습니다. 왜냐구요? 전에는 전연 생각치 안 했는데 새삼스럽게 person(인간)이 라틴어 Persona에서 유래했는데 이 단어의 의미는 가면이라 하기 때문입니다. 귀인이나 명사를 의미하는 personage도 이 단어의 자매어인데...... 가면을 쓰지 않은 인간은 없다는것이 고대 언어학자들의 인간상이었던가? 하기는 동양에서도 海枯終見㡳(해고종견저) 人死不知心(인사부지심) 즉 바다가 마르면 바닥이보여도 사람이 죽으면 그 마음을 알 수 없다. 라고 말합니다. 설령 인간의 마음이 그럴찌라도 Person은 가면을 쓴 인간상을 그린게 아니고 단순히 라틴어 persona의 문자적 의미 즉, 의태적 의미이기를 바랍니다. 어근을 분석하면 per+sona=통하여+소리 즉 가면의 생김새가 눈 코 입에 구멍이 뚫어져 소리가 그 구멍으로만 통과하기 때문에 가면을 Persona라 명명했고 그 걸 인간이 쓰고 연출했기에 영어 단어 person이 유래했길 바라는 마음에서 씁씁한 웃음을 지어 봅니다.
첫댓글 그렇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