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암유록 十勝論(십승론)
道(도)는 길이며 弓弓乙乙十勝(궁궁을을십승)으로 표현한것은 길을 가면서 구간마다 정류장이 있으며 그 정류장을 표시한것이 弓弓乙乙十勝(궁궁을을십승)이다. 이미 이 弓弓乙乙(궁궁을을)의 구간은 지났으며 金氣(금기)가 나와서 主氣(주기)가 되고 火運(화운)이 시작되어서 이 金氣(금기)가 꺽이기 직전까지가 弓弓乙乙(궁궁을을)의 구간이다. 그래서 경술월에서 을묘월까지가 해당한다. 음력9월과 10월에 六氣(육기)중 主氣(주기)가 나오고 음력3월과 4월에 五運(오운)중 主運(주운)이 나와서 主氣(주기)가 변하도록 만든다.
이런 이치적 배경위에 길(道)이 있다. 그러니 사람들이 쉽게 道(도)를 이야기하지만 길을 안다는 것이 어떤것인지는 어떤 장소에서 길을 알때와 모를때의 차이를 생각하면 알수 있다. 그래서 道(도)를 안다고 쉽게 이야기할수 없지만 모르니 사기치는 자들은 넘쳐난다.
十勝論(십승론)
兩百三豊十勝論(양백삼풍십승론)을 更解(갱해)하야이르리라
- 양백삼풍십승론을 다시 해석하여 이르리라
黃入腹(황입복)이在生也(재생야)니 天理十勝(천리십승)차자볼가
- 누런것이 배에 들어가는 것이 사는 것이니 하늘의 이치인 십승을 차자볼까.
天文地理鄭堪先師(천문지리정감선사) 天理論(천리론)을푸러보세
- 천문지리 정감선사 하늘의 이치를 논함을 풀어보자.
격암유록 十勝論(십승론)
하늘의 이치인 十勝(십승)을 이야기하며 '黃入腹(황입복)이在生也(재생야)'로 먼저 사는 길을 가리키고 있다. 결국 天理十勝(천리십승)이 黃入腹(황입복)이라는 뜻인데 왜 하늘의 이치란 天理(천리)라고 붙혔는가는 뒤에 나오는 '地理十處不入(지리십처불입)하라'에서 그 이유를 찾을수 있다. 즉 사람들에게 알려진 十勝地(십승지)는 오히려 사람이 사는 곳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으며 이 땅의 十勝地(십승지)로 인하여 天理十勝(천리십승)이라고 한것을 명확히 밝히고 있다. 오히려 '殺我者(살아자)가 十勝(십승)일세'로 땅의 十勝地(십승지)가 나를 죽이는것이라고 가리키고 있다.
그래서 天理十勝(천리십승)으로 별칭을 제시한것은 이 땅의 十勝地(십승지)로 인하여 그렇다는 것을 알고 이 十勝論(십승론)을 풀어야 한다. 다시 돌아가서 黃入腹(황입복)은 이미 앞에서 한번 언급했다. 賽四一(새사일)에서 '弓乙十勝(궁을십승) 轉白之死黃腹再生(전백지사황복재생)'이 곧 같은 내용이며 결국 黃腹再生(황복재생)이 '黃入腹(황입복)이在生也(재생야)'와 같은 말이란것을 알수있다. 어학적 관점에서 보면 黃腹(황복)은 '누런 배'이며 黃入腹(황입복)은 '누런것이 배에 들어간다'니 엄연히 다르다. 다만 이 黃(황)이 명사가 되면 누런것이 되니 '누런것과 배'가 곧 黃腹(황복)이 된다.
그러니 엄밀히 말하면 이 黃入腹(황입복)이 자세한 묘사라는 것을 알수 있다. 즉 '누런것이 배에 들어간다'가 되는 것이다. '黃入腹(황입복)이在生也(재생야)'로 사는 길이 있는 곳이 天理十勝(천리십승)이라는 것을 가리키고 있으니 黃入腹(황입복)을 기억하고 있어야함을 알수 있다. 일단 이것이 무엇인지는 차차로 생각해보자.
十勝之人箇箇得生(십승지인개개득생) 天理十勝傳(천리십승전)했으니 九宮八卦十勝大王(구궁팔괘십승대왕) 靈神人士眞人(영신인사진인)으로
- 십승이 사람 하나하나가 생을 얻는 하늘의 이치인 十勝(십승)을 전했으니 구궁팔괘 十勝(십승) 대왕 영적 神人(신인)인 선비가 참사람으로
弓字海印(궁자해인) 降魔之道(항마지도) 弓乙之間十勝地(궁을지간십승지)를 諸山之中(제산지중)넘나들며 不求山中(불구산중)찾지말고
- 궁자 海印(해인) 항마의 길인 弓乙(궁을) 사이 十勝地(십승지)를 모든 산가운데를 넘나들며 산 가운데서 못구하니 찾지 말고
三峯山下半月船坮(삼봉산하반월선대) 極求心中(극구심중)차저보소 地理十處不入(지리십처불입)하라 殺我者가 十勝(십승)일세
- 삼봉산 아래 반월선대 지극히 마음 가운데에서 구하여 찾아보소. 땅의 이치로 열곳에는 들어가지 말라. 나를 죽이는것이 十勝(십승)일세
격암유록 十勝論(십승론)
결국 산으로 들어가지 말라고 대놓고 예언하고 있다. 十勝地(십승지)로 알려진곳이 오히려 자신을 죽이는 十勝(십승)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결국 마음으로 지극히 구원의 힘인 十勝(십승)을 찾아라고 하며 결국 이 十勝(십승)이 靈神人士眞人(영신인사진인)이라고 가리키고 있다. 즉 '영적인 神人(신인)이며 선비가 참사람'이라고 사람이라는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러니 이 十勝(십승)이 곧 黃入腹(황입복)이라고 하는것은 바로 참사람의 특징이 黃腹(황복)에 있다는것을 가리키고 있다. 결국 마음에서 지극 정성으로 구원의 힘을 찾아야함을 명확히 하고 있다.
白轉身(백전신)이 必死(필사)언만 諸山中(제산중)에찻단말가 山不近(산불근)이丁寧(정녕)으로 山嵐毒霧多死(산람독무다사)로다
- 하얀것이 구른 몸이 반드시 죽건만 모든 산중에 찾는단 말인가 산을 가까이 하지 않는것을 간곡하게 충고하는 것으로 산 아지랭이 독한 안개에 많이 죽는 구나.
天驅萬姓暴殺地(천구만성폭살지)요 生靈蕩除劫氣地(생령탕제겁기지)라
- 하늘이 만가지 성을 몰아서 몽땅 죽이는 땅이요 생령이 끓어서 제거되는 위협의 기운을 가진 땅이라.
百萬鳩衆(백만구중) 財貨(재화)로서 以援后生之理(이수후생지리로다)로다
- 백만의 비둘기 같은 대중의 재화로서 도와서 뒤에 사는 이치로구나
漢都之末蒙昧之輩(한도지말몽매지배) 若入于此十勝(약입우차십승)이면 一無保命之地(일무보명지지)라 編覽論(편람론)에 傳(전)했다네
- 한양의 끝에 몽매한 무리들이 만약 이 십승에 들어가면 하나도 목숨을 보존하지 못하는 땅이라고 編覽論(편람론)에 전했다네.
陽來陰退天來地去(양래음퇴천래지거) 黃極仙道明朗世(황극선도명랑세)에 地運退去天運來(지운퇴거천운래)니 不顧地理天顧生(불고지리천고생)을
- 陽(양)이 오고 陰(음)이 물러나는 하늘이 오고 땅이 가는 황극선도가 밝아지고 유쾌한 시대에 땅의 운이 물러나서 가고 하늘운이 오니 땅(십승지)을 돌아보지 말고 하늘을 돌아봐야 사는 것을
격암유록 十勝論(십승론)
결국 부동산가지고 집착해봐야 그 끝이 파멸이라는 것을 가리키는것이다. 이것이 어디 십승지라는 땅만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자격이 안되는데 욕심만 끓어넘치면 오히려 생령마저도 죽게 된다는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결국 마음에서 찾아야하는 것은 그것이 天理(천리) 十勝(십승)이기 때문이며 땅에서 찾아서 산에 들어갔다가 산의 아지랭이와 안개같은 기운으로 오히려 죽는다고 가리키고 있다. 그래서 白華八峯劫殺龍勢(백화팔봉겁살용세)라고 한것이며 그 뜻은 '여덟봉우리가 하얗게 변하면 위협하여 용의 세력을 죽인다'로 산의 기운이 변한다는것을 가리키고 있다.
그러니 첫번째 문장에서 '白轉身(백전신)이 必死(필사)언만'으로 밝힌것은 白華八峯劫殺龍勢(백화팔봉겁살용세)를 가리키는 것으로 결국 죽을 기운이 도는 天波(천파)가 곧 이것과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黑龍吐血(흑룡토혈)이 가리키듯이 말대가리(房星)와 그 권속의 운명은 그 끝이 파멸이라고 예언한것이다. 결국 살길은 지극정성으로 구원의 힘을 찾는것이며 결국 수행에 달린것임을 가리키고 있다. 道(도)와 德(덕)에 기대야 살길이 열리지 아무리 깊은 산중에서 살길을 찾아도 살길이 없음을 명확히 하고 있다. 자격은 없는데 구원의 힘만 찾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니 결국은 먼저 자격을 갖추고 볼 일이다.
[출처] 격암유록 十勝論(십승론)|작성자 보석사냥꾼
첫댓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