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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돌뫼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손충식
말복이 지났지만 무더운 더위가 머물고 있던 지난 한 주도 숨가쁘게 지나갔다. 임시 공휴일로 인한 대이동, 텐진의 대 폭팔사고, 광복70주년을 맞이한 한.중.일 의 역사 의식의 온도차이, 위안하의 가치 하락, 교사들의 성범죄..... 정신없이 뉴스가 뉴스(N.W. E. S)라는 단어 뜻과 같이 동.서.남.북으로 쏟아져 우리들 귀속으로 전해진 한 주였다. 쏟아져 들어오는 뉴스는 멀리보면 괜찮은 소식은 별로 없고 악재 소식만 전해주고 있다. 우리 모두가 신나고 자유롭게 생각하고 살아가는 세상이 되어 넉넉한 보상이 보장되는 사회가 되어야 하는데, 권력과 각종 이권을 잡으려고 국민 또는 타인 에게 쑈(아부)하는 문화가 사회전체로 악재가 펼쳐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하게된다. 접어두고, 8월 16일(일) 배낭을 메고 천천히 산에 오르는데도 땀이 금세 흐르는 날씨다. 소나기가 쏟아 질 것 같이 흐린 날이지만 습기가 많은것 같다. 돌뫼 들과 함께하고 마음껏 산에서 놀고(?) 싶어 친구집 같은 관악산 아지트를 찾아 천천히 산행길을 올랐다. 약수터 능선 까지 혼자 였다. 장애물이라면 아직도 물러가지 않고 있는 더위다. 오늘 따라 바람 한 점 없어 여름 산행때에는 은근히 기대하는 산 속에서 시원한 바람 보상이 없는 것 같아 실망 스럽지만, 같이 놀 친구들과 곳 함께한다고 생각하니 흐르는 땀도 잠시 멈춰지는 기분이다.
오전11시30분 약수터능선에서 같이 놀 돌뫼들을 만났다. 8월 셋째주는 7명이 참석하였다. 덥고 시원한 바람도 없어서, 멀리 더 이동치 않고 능선 뒷쪽 탁트인 바위가 있는 자리를 잡고 돌뫼만의 산행문화를 시작하였다. 조 회장은 참석치 못한다고 불참 소식을 카톡대화방으로 날려서 출석(?) 을 대신하고, 오광원 동기가 돌뫼를 참석 7명을 대표하여 돌뫼 8월 셋째주 산행행사 가 시작됨을 알리는 신고식이 있었다. 모두가 찬 막걸리 한 잔 씩 딸아서 높이 들어 관악에 신고하니 행사가 곧 바로 시작되었다. 그런데, 광원이를 쳐다보니 약간 피곤한 모습이다. 무더위에 지쳤나? 돌뫼 산행 문화가 시작과 동시에 순발력 재능 보유자 조중하 동기가 쉬지 않고 재능을 봉사함으로써 돌뫼들이 나누는 이야기의 행복지수를 높혀주었고, 동시에 몇 주 동안 침묵하여온 전현수 동기가 방해되는 조건이 오늘만은 해소(?)되어서인지, 멈추었던 영향력을 발휘하여 적지 않은 시간을 활당받아 하고싶은 이야기를 많이 하였다. (산에서 서로 나누었던 이야기 는 비공개 돌뫼규칙에 따라 8.16일 산행문화행사 시 나누었던 대화내용은 공개치 않는다.)
나는 다양하게 쏟아져 나오는 이야기를 묵묵히 듣고 미소만 보낸다는 임종훈 동기 와, 가끔 쏟아지는 이야기의 균형을 잡고자 중간 중간 촘촘히 이야기를 이어준 홍훈유 동기의 원칙론도 있었다. 오후2시반, 약 두시간 동안 다양하게 나누었던 창조적 이야기와 변화되는 세상에 대한 각자 나름대로의 열기있는 목소리들을 정리하고 , 열기를 식히기 위하여 장소를 서울대 내 캠퍼스에 있는 카페로 자리를 옮기로하고 약수터능선 을 떠났다. 1시간 동안 하산 ,오후3시반 가페도착, 카페에서 생맥주 따라 놓고 약1시간 동안 땀 좀 날려버리고 산행을 마감하기 시작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