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기수가 끝나고 일주일의 시간이 생겨서 아무 계획도 없이 여행을 가려고 마음을 먹었다.
아들이 특수목적 대학에 입학을 하여 의미있는 시간을 같이 보내고자 생각을 한 것이다. 시간이 촉박하니 마땅한 계획을 잡을 수 없었다. 여행사는 며칠의 여유가 있어야지 되기에 할 수가 없었다.
월요일에 결정을 하고 티켓을 예약을 하려고 하니 갈 수 있는 곳이 한정되었다. 동남아 쪽은 아들은 처음 여행하는 것인데 자유여행으로는 힘들 것 같았다.
장소도 갈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었다. 앞으로 아내와 여행을 다녀야지 되기에 아내는 가보았고, 나는 가보지 않은 곳을 고려하다가 보니 일본을 선택했다.
대구에서 편하게 갈 수 있는 곳이 일본 오사카였다. 여행사를 통해서 숙소를 예약하려고 하니 2성급으로 조식은 되지 않는데, 50만원 대가 넘었다. 그래서 현장에 가서 구하기로 하고 비행기 티켓을 예약했다.
아들에게 일정을 잡아보라고 하였는데.. 인터넷을 뒤지는 것 같더니만 방향을 잘 잡지 못하였다.
그래도 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여행이 앞으로는 쉽지 않을 것 같아 무리하게 출발을 하였다.
일본에 가는 비행기 안에서 옆에 앉은 청년과 대화를 하였다. 이 청년은 일본에 취업을 하기 위하여 면접을 간다고 한다.
이 청년과 대화를 하면서 계획을 거의 잡았다. 자유여행의 묘미가 여기에 있다. 외국에 나가면 내국인 끼리 아무 거부감 없이 도움을 주고 받는다.
우리는 오사카에서 머물고 다음 날 오사카성 등 주변을 둘러보고 3일째 되는 날에 교토에 갔다가 4일 째는 쇼핑하는 것으로 잡았다.
다음의 사진은 교토의 산사이다.





현지에 가서 숙소를 정하니 가격은 여행사 보다는 싼 것 같다. 게스트 하우스를 찾기가 좀 어려워서 호텔로 숙소를 정하였다. 오사카 시내의 롯돈보리에서 있으니 쇼핑과 이동이 자유로워서 좋았다.
교토에서 일본의 정취를 느껴보았고, 오사카의 오사카 성을 둘러보면서 대망에서 읽었던 일본 역사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들과 3박4일 동안 같이 지내면서 가까워진 것이 가장 큰 소득이었던 것 같다.
여행사를 통해서 가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무계획으로 가서 현지의 사람들과 만나 대화를 하면서 찾아다니는 것이 진정한 여행의 맛이 아닌가 쉽다.
일본의 맛집은 다 찾아가서 먹었다. 일본 식 라면, 우동, 돈가스, 다코야키, 회전식 초밥 등......
롯돈보리의 제일 번화가인 배타는 곳에 가면 핫도그 집이 있는데, 이 여자 사장님이 일본에 간지가 20년이 되었다고 한다.
핫도그를 하나 사 먹으면서 일본 여행에 대하여 물으면 잘 설명해 주신다. 꼭 찾아가 보시길 바란다..
3박4일의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가야지 된다.
오사카를 여행 잡으려면, 오사카에 숙소를 잡고 주유패스를 사서 오전에는 난바 주변을 구경하고 오후에는 오사카 성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하늘 정원을 방문해 보면 좋겠고, 하루는 교토의 주유패스를 구입하여 교토를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하루는 지진이 일어났던 고베를 보면 가장 좋은 코스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저녁에는 무조건 롯돈보리에 와서 맛집을 하나씩 투어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처음에는 당황하여 힘들었지만 며칠이 지나니까 이런 여유가 생겼다.
주유패스는 공항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것으로 여행을 다녀온 소감을 몇 자 적어봤다. 여행에 참고하시길 바란다. 혹시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으면 저에게 연락을 하면 잘 설명해 드리겠다..
항상 즐겁게 살면서 행복을 누려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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