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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강 몸풀기, 발성연습
모든 운동이 그렇듯이 스피치에도 준비운동이 필요하다.
몸이 풀려야 입이 풀리고 긴장감도 줄어들며 좋은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
몸 풀기
스피치는 입만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다. 바른 소리가 제대로 울려 퍼지기 위해서는 배, 가슴, 성대, 입 등 거의 모든 신체기관이 동원되어야 한다.
따라서 멋진 스피치를 위해서는 소리와 관계되는 신체기관이 유연하게 릴렉스되어 있어야 한다. 몸이 긴장되어 있을 경우 소리가 입속에서 우물거리게 될 수 있고 의사전달도 정확하지 않다.
몸을 풀기 요령
1. 먼저 허리 운동을 한다.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좌우, 앞뒤로 흔들며 허리와 배 부분을 충분히 풀어준다.
2. 다음은 가슴운동을 한다. 가슴에서 많은 공기를 들어 마셔 공명이 잘 될 수 있 도록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는 허파의 공간을 충분히 늘려 준다.
3. 다음은 손으로 턱, 양쪽 귀 아랫부분을 마사지 한다.
특히 아래턱은 발성을 하는 데 중요한 부분이므로 충분히 풀어준다.
4. 다음은 혀로 양쪽 볼 안쪽을 눌러, 입 공간이 충분히 늘어날 수 있도록 한다.
가슴 공간과 마찬가지로 입 공간도 발성을 하는 데 대단히 중요하다.
5. 다음은 입을 위아래, 양쪽으로 충분히 늘려 아주 부드럽게 유연하게 풀어 준다.
몸 풀기 순서
● 허리 운동 : 허리를 좌우, 앞뒤로 흔들어 풀어준다.
● 가슴 운동 : 심호흡을 하며 가슴을 편다.
● 턱과 귀 마사지 : 손으로 턱과 양쪽 귀의 아랫부분을 마사지 한다.
● 입안 마사지 : 혀로 양쪽 볼 안족을 눌러준다.
● 입 근육 릴렉스 : 입을 위아래, 양쪽으로 충분히 풀어준다.
발성연습
발성은 무리하지 않는 자연적인 소리가 나오도록 해야 한다. 너무 높은 음을 내려고 무리하게 성대를 눌러 자극하는 것은 성대를 파열시키기 쉬우므로 되도록 부드럽고 가벼우며 아름다운 소리를 내도록 한다.
발성연습은 호흡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복식호흡을 하며 배로 숨을 길게 들이마신 다음, 천천히 내뱉으며 소리를 낸다. 처음에는 작게 시작하여 점점 크게 해보기도 하고, 낮은 소리에서 시작하여 점점 높은 소리를 내보기도 한다. 큰 소리, 높은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호흡도 커야 하지만, 입모양을 비롯한 입안, 목구멍 등 모든 기관을 크게 작동시켜야 한다. 따라서 어금니 사이에 연필을 깊이 물고 소리를 내는 연습을 하여 본다.
발성에 있어 특이한 것은 본인이 자신의 귀로 듣는 소리와 마이크 스피커를 통해 듣거나 제3자 입장에서 녹음되어 듣는 소리는 다르다는 점이다.
따라서 귀로 듣는 소리는 자신의 귓속에 있는 청각기관의 떨림을 통해 직접 듣는 것이기에 소리가 밖으로 퍼져 벽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소리를 비교 확인해야 한다. 한쪽 귀 또는 양쪽 귀를 손으로 막고 들어보거나, 녹음기에서 나오는 소리를 들어보고 자신의 소리를 가다듬어야 한다.
발성연습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한다.
1. 입술 풀기 : 푸~
아기들이 날씨 흐린날 날궂이 하듯이 푸-하면서 위아래 입술을 풀어준다. 앞으로 침이 튀길 정도로 확실하게 풀어준다. 입술이 긴장되어 있을 경우, 장녀스럽게 풀리지 않는다.
2. 복식호흡과 함께 발성연습 : 가~ 아~~
복식호흡을 길게 하며 소리를 충분히 길게 낸다. 호흡이 다할 때 까지 길게 뽑아 준다.
3. 모음 연습 : 아~ 이~ 우~ 에~ 오~
모음을 길게, 짧게 그리고 높고 낮게 여러 차례 소리 내며 목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4. 자음연습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
거-너-더-러-머-버-서-어-저-처-커-터-퍼-허
고노도로모보소오조초코토포호
구누두루무부수우주추쿠투푸후
그느드르므브스으즈츠크트프흐
기니디리미비시이지치키티피히
자음을 모음소리 내는 방식과 같이 소리내며 목소리를 풀어준다.
5. 점점 높아지고 낮아지는 연습
도레미파솔라시도
도시라솔파미레도
노래하듯이 소리를 점점 높게, 다음에는 점점 낮게 소리 내본다.
6. 야~호 연습
산에 올라 야~호 하는 기분으로 크게 소리 내며 시원하게 뿜어낸다.
* 모두 함께 야호를 하겠습니다.
모두 양손을 입 주위에 모으고 야호~ “시~작 !”하면 모두 함께 “야호 !”해주기 바랍니다. 모두 동네 뒷동산에 올라갔다고 가정하고 야호를 소리 내보겠습니다.
모두 뒷동산에 올랐습니다. 모두 야호 시~작, “야~호 !”
발성 10단계 연습
소리를 10단계로 나누어 점점 크게 소리 낸다. 마지막 10단계에서는 더 이상 숨이 남아 있지 않을 정도로 모두 뱉으며 소리를 지른다.
하나 하면 하나요.
둘 하면 둘이요.
셋 하면 셋이요.
넷 하면 넷이요.
다섯 하면 다섯이요.
여섯 하면 여섯이요.
일곱 하면 일곱이요.
여덟 하면 여덟이요.
아홉 하면 아홉이요.
열 하면 열이다.
* 체크 리스트
전신 스트레칭을 통해 온몸을 릴렉스하였는가?
얼굴과 입을 충분히 풀어 주었는가?
발성연습을 통해 풍부한 성량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였는가?
가볍고 공명이 잘 되는 자연스러운 목소리가 나오는가?
스피치실전연습자료 / 채수창의 (힐링스피치 )중에서 발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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