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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4일(토) 05시에 출발하여 경남 거제시 동부면 소재 가배항을 향한다. 장사도행 유람선 예약을 09시에 했었으니, 203km를 달려 07시 50분에 가배항에 도착한다.
일찍 도착해 제일 먼저 가배항 주차장에 주차 후 아침식사를 하려니 이 시각 영업중인 식당이 없다. 그래서 유람선 대합실 내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아침식사를~
이제 예약한 유람선 승선권을 제공받고, 동시에 장사도 입장권을 구매한다.
그리고 09시發 장사도행 씨프렌드 유람선에 탑승한다.
유람선 꽁무니를 좇아 갈매기들이 난리다. 꺄르륵^ 꺄르륵^^ 일명 갈매기존을 통과한다.
관광객들이 던져주는 새우깡 하나라도 먹기 위해 갈매기들이 경쟁하며 다툰다. 그야말로 처절한 삶의 몸무림!!!
한편 그 광경을 지켜보는 관광객들의 눈에는 그 모습이 흥미롭고 신기하니!
갈매기들과 함께 20분 정도 유람선이 나아가니 곧장 장사도가 눈앞에 성큼 다가선다. 바다에서 보여지는 장사도 모습이 일단은, 그다지 신비롭거나 색다르게 느껴지는 형상은 아니다.
드디어 장사도해상공원 까멜리아(CAMELLIA) 입구선착장에 도착한다.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장사도길 55 055-633-0362 http://www.jangsado.co.kr
장사도는 총면적 390,131㎡이자 남북의 길이가 1,750m, 동서의 길이는 200~300m로, 남북으로 길게 뻗은 지형적 구조를 갖추고 있는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에 있는 작은 섬이다.
긴 섬의 형상이 누에를 닮아 잠사도라 불리기도 하고, 뱀의 형상을 닮아 진뱀이섬이라고도 불린다. 즉 예로부터 누에의 모습처럼 길게 누워있다 하여 '누에 섬', 즉 '잠사도'라 불려져 왔으며, 뱀(蛇)처럼 길게 생긴 것에서 유래되어 '진뱅이섬'이라고도 부르며, 길게 생긴 짐승이 바다 위를 날아가는 형상이라 하여 '진비생이'라고도 한다는 지명유래가 있다. 일제시대 때 '긴 뱀'으로 잘못 오인되어 '장사도'라 불려지고 있다고 한다.
입구선착장에서 잠시 오르막 올라 중앙광장에 도착한다. 사방에 펼쳐진 전망이 상쾌한 기분을 만들어낸다!
중앙광장에서 장사도분교에 이르러 승리전망대를 향하는 곳에 무지개다리가 놓여져 있다. 동백나무숲과 어우러진 모습이다.
1,000여 종의 다양한 식물과 청정해역의 숲 속에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장사도! 장사도는 겨울에 동백이 꽃망울을 터뜨려 그 절경이 매우 아름답다고 한다. 섬 전체를 붉게 물들이는 10만여 그루의 천연 동백림이 울창하게 우거져 자연 그대로의 천연 식물원이라~
지금은 폐교가 된 죽도국민학교 장사도분교.. 안으로 들어서보자!
장사도분교 내 거대한 구실잣밤나무가 해풍을 맞으며 그늘을 만들고 웅장하게 버티고 있다. 열대림에서나 볼 수 있을 듯 정말 크고 우람하게 자랐다!
장사도분교 운동장은 분재원으로, 잘 가꿔진 분재들이 멋진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죽도국민학교 장사도분교 모습이다.
예전 장사도에는 14채의 민가와 83명의 주민들이 살았다고 한다. 새마을운동이 한창인 때 이 섬에 부임한 장사도분교의 염소선생님의 이야기는 <낙도의 메아리>란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승리전망대에서 바라본 비진도와 오곡도 및 용초도 모습(좌로부터~) 우측 맨 앞에 보이는 섬은 죽도이다. 죽도 맨뒤에 오른쪽 위, 뾰족하게 튀어오른 작은 산은 미륵산이다.
용산전망대와 다도전망대를 지나 중앙광장 아래 온실을 향한다.
용설란이 크게 자라 군락을 이루니 그야말로 이국적이며 이색적이라~ 남국에 온 듯한 느낌!
용설란과 아울러 소철 또한 크게 자라 멋진 장관을 자아낸다.
이제 온실 탐험~
온실에서 자라고 있는 다양한 선인장 모습들~
예전 모습 그대로 복원된 섬아기집이다.
갤러리는 미생이던가! 그다지 외관이 특색있거나 깨끗하지는 않다.
현재 전시관 내부 공사중이라 들어가지 못했다. 2015년 4월 25일에 개관 예정이라고~
미로정원 역시 새롭게 단장 중이라면서 들어서지 못했다.
TV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장소인 동백숲길, 즉 동백터널길이다. 바닥에 떨어진 동백꽃들이 소복이 쌓여 꽃길을 연출하니, 드라마용 그림이 연출되는구나!!! ㅎㅎ
후박나무 쉼터 옆에는 야외공연장이 있다. 정기적으로 공연을 하고 있다. 공연안내는 장사도해상공원 홈페이지 및 매표소에서 확인 가능하다.
아래, 부엉이전망대에서 한 컷
등 뒤에 왕조산과 가라산(580m)이 있다. (왼쪽으로부터~) 그리고 우측으로 저구마을과 명사마을 및 근포마을과 대포마을이 있다. 대포마을과 그 우측에 망산이 있는데, 사진에는 보이지 않는다.
한려수도의 정취가 한 눈에 보이는 크고 작은 전망대에는 12머리상의 조각품들이 있다. 대체로 이곳이 산정부분인데, 해발 104m 평탄지를 형성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우측에 망산(375m)이 확실히 보이는구나!
캄보디아 여행 때 본 (팜)야자나무 껍질이 생각나 무시무시해 보이기도~
작은교회도 있으니!
[뱀섬에 세운 십자가] 장사도 개척교회는 당시 장사도분교 선생님으로 부임을 한 옥미조 선생님에 의해 1973년 5월에 교회를 짓고 첫 입당예배를 드렸다. 교회를 짓는 데에는 선착장에서 산 꼭대기 교회부지까지 최소한 1,000번 이상은 자재를 옮겨야 했으며, 새벽부터 저녁까지 하루 16~17회 자재를 운반하여 교회를 완성했다고 한다. 그리고 당시 섬주민 83명 가운데 70명이 교회를 다녔다고 한다.
1990년 이후 마을주민은 하나 둘 떠나고, 낡고 허물어져 멸시된 건물을 2013년 6월에 신축복원을 하였으며 당시 사용했던 교회 종은 화단 한 켠에 설치되어 있으며 탐방객 누구나 본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미인도전망대에서 죽도 방향 누비하우스와 갤러리 건물을 거쳐 저멀리 무지개다리 등 경관도 일품! 그리고 장사도는 아래 해안선과 접한 부분이 절벽과 기암괴석으로 형성되어 있다.
미인도전망대에서 바라보아 바로 앞 소덕도가 있다. 가까이 보이는데, 탐나는 섬이다! ㅎㅎ 이처럼 작은 섬 하나 있다면 사고 싶어! 소덕도 산정부도 한 켠 평탄해 보이니..
한편 소덕도 뒤 매물도와 소매물도, 그리고 어렴풋이 굴비도가 보인다.
천연기념물 팔색조와 동박새, 그리고 풍란과 석란도 장사도의 자랑거리! 특히 울창한 숲과 나무는 자연친화적 해상공원으로 가히 아름답고 길이 보존될 가치를 증명하니!!
그리고 마지막으로 야외갤러리를 둘러본다.
2시간에 걸쳐 장사도를 둘러본 후 출구선착장으로 가기 전, 누비하우스(관리사무동) 한 켠 어묵만 판매하는 매점에서 크고 먹음직스럽고 땟깔(?) 좋은 어묵 한 입! 그런데 한 개 2,000원!!!
이제 출구선착장을 향해 가파른 언덕을 내려가면서, 조성된 허브가든을 지난다. 내음이 물씬 풍긴다. 파인애플 세이지와 로즈마리 및 라벤더 등 향긋, 작별인사를 고하며 추억을 하라는 듯!
가베항 유람선선착장에 다시금 도착~ 채 12시가 되어간다.
그리고 대합실 한 켠 특산물판매장에서 보리새우와 쥐포 쇼핑.. 이어 대구행, <진해군항제> 들러볼 터~ 경남 진해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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