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제법 덥고, 따가운 햇살아래에서 공은 별로 치고 쉽지않아
옛날 양반들처름, 회원들을 따가운 땡볕에서 내기게임을 붙여놓고, 시원한
그늘에서 게임을 즐겨보니, 이 재미! 또한 너무 좋네요!
락카안에서 술판이 벌어지고, 술을 제법 많이 마셨지만, 습관처름 2차를
가고, 수없는 대화가 오가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집에오니, 밤이되고, 막걸리 한병 더 마신후, 깊은 잠에 떨어집니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고양의 창릉천으로 가봅니다.
유채꽃밭이 펼쳐지고
창릉천도 유유히 흐릅니다.
어느 시골의 풍경같고..........
다시 집으로 오고, 이제 차를 몰일은 없으니, 잘 숙성된 막걸리 한병 챙겨
검단사거리쪽에서 가현산입구에 들어섭니다.
아래쪽 공원에서는 배드민턴 공을 치는 모습을 담는 촬영이 있는것 같고
작가들은 깊은 고민에 빠져있는것 같습니다.
동네산이라, 길은 더없이 편안하지만
그래도 산이라, 등에는 조금씩 땀이 배이고, 가현산 신령님께
술한잔 올립니다. 나도 한잔 마시니, 너무 좋고....
길은 이렇게 편안하지만, 가도가도 정상은 나오지 않습니다.
이제 첫 이정표가 나오고, 세자봉으로 길을 잡습니다.
이제부터는 쉽지않은 길을 치고 올라야하고
세자봉에서 다시 내리오름이 계속되고
이제 묘각사쪽으로 길을 잡습니다.
불경소리 은은히 들려오고
대웅전에서 또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얼마남지않은 인생사! 꿈속에서 편한 길만 걸을수있도록 빌어봅니다.
절의 좌척에서, 또 쉽지않은 길을 치고 올라야하고....
드디어 정상에 이릅니다.
검단사거리쪽에선 등로도 엄청 길고, 쉽지않은 길인것 같습니다.
남아있는 술과 과자를 다 먹은후
김포쪽으로 내려섭니다.
이쪽은 길도 편하고, 짧아, 누가봐도 동네야산이 맞는것 같습니다.
인천으로 돌아가면, 칼국수 한그릇 사먹고 싶었는데, 구래낚시터 근처에
칼국수집이 있어, 바지락칼국수 한그릇 시켜먹고, 세월아 네월아!
버스정류장을 찾아나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