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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는 보관의 예술이다.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그 예술의 완성도가
초반 6개월에 거의 다 결정된다는 것...
요건 모르셨쬬? ^^
물론 말도 안되는 환경에
보이차를 방치하면
차는 망가집니다
하지만 차가 한두푼하는 것도 아닌데
제대로 된 보이차라면
그럴 일은 거의 없습니다 ^^
보이차의 역사에서
이런 초기 차 보관 기술이
예술로까지 승화된 곳은
홍콩입니다
특히 홍콩이 중국이 반환되던 시기에
그 예술이 과학의 옷을 입고 더욱 발전했습니다
전자제품 만들던 곳.
그래서 냉난방과 제습설비가 완비됐던 곳이
드디어 보이차 창고로 사용됐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물론 중국 경제가 발전하면서
이런 전자공장 설비는
단기간만 보이차 창고로 활용됐고
다시 전자제품 생산공장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 전자공장
이른바 전자창이라 불렸던 곳에
초기보관됐던 보이차는
남다른 품격을 보여주는 차가 됐습니다
온도 습도를 정밀하게 조정해가며
보이차 발효에 최적화된 환경을 만들수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지유명차에 있는 보이차 가운데
97년 7542청병이
전자창 보관의 대표적 차입니다
그래서 97년 7542는 무척 부드럽고 섬세합니다
약간 차를 우리기 까다로울 수도 있지만
제대로만 우려내면
단풍향과 난향 그리고 연꽃향까지...
화사함 그 자체입니다 ^^
차호로는 동그란 모양.. 그리고
너무 두껍지도 너무 얇지도 않은 걸 고를 때
더욱 향이 살아나시는 분이십니다
깊어가는 가을
정좌하고 앉아
97년 7542청병에 담겨있는 향을
찾아나서는 것도
좋은 공부거리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ㅎㅎ
#지유명차
카페 게시글
삶의 느낌표
과학적 보이차 보관 ( 지유명차 부천 )
사랑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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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26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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